후덕함
김용주
인간은 누구든
이별을 눈물로 승화한다
어여 인간들아
똥밭에서
주워 모은 제물도 명예도
세월에게 등 떠밀려
고스란이
사방으로 흩뿌려 지나니
사후의 유산이나
이름석자
남기고 싶다고 하는데
그런거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추억이든 유명세든
머지않아 잊어지고
그 흔적마저 희미해 지는 걸
나의 개인적 소견은
이 세상이든
저 세상이든
불멸의 영원은 없다고 본다,
승화장으로 가봐라
욕망덩어리
한낱 사체가 긴 굴뚝애서
역겨운 내음 풍기며
조각조각,
한 줌의 가루가 되는 것을
다 부질없지 않는가
그러므로 생전,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
사계절 박자를 가해
후덕한 마음으로 살다가자
첫댓글 인생을 잘못 살아온 사람의 마지막은 여러 가지 감정과 상황이 얽혀 있을 수 있습니다.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할 수 있지만 그것도 못 느끼고 떠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들은 삶의 끝자락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이 선택한 길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는지에 대한 깊은 반성을 안 하는가 봅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베풀고 섬기고 서로 나누고 선생님 말씀처럼 후덕하게 인정스럽게 살면 좋은데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맙시다 시인의 글에서 인생이 느껴집니다
大시인님이신 우리 선생님의 말씀 지당합니다
동감의 글 격려의 글을 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부군 선생님께선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