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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주님의 공급을 풍성하게 누리려면/ 마태복음 17:24-27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YDwm5HbMUg4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반 세겔은 그 당시 남자들이 냈던 성전세를 말합니다. 베드로가 “내신다.”라고 대답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그 상황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그 이후의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분명히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대로 바다에 가서 낚시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잡힌 고기의 입을 여니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 세겔이 들어 있었을 것이고, 그 한 세겔로 예수님과 베드로의 성전세를 냈을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➀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5, 26절에 보면 주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타인에게 입니다.”,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전세를 내실 필요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2:16입니다.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직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가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보시고 성전을 청소하신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이때 주님은 성전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이 예수님의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성전세를 내시지 않아도 되었던 것입니다.
➁예수님 자신이 속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세는 출애굽기 30장에서 하나님께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신 후에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조사를 시키셨습니다. 그때 숫자에 포함된 25세로부터 50세까지의 유대인 모든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성전세를 내야 했습니다.
성전 세는 반세겔이었습니다. 1세겔이 2대나리온이니까 반 세겔은 1데나리온입니다. 1데나리온이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으니 20만 원 정도 됩니다. 반 세겔은 구원에 대한 속전으로는 턱없이 적은 금액입니다. 이 적은 금액은 구원받기 위한 실제 금액이 아닙니다. 속전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만약 성전세가 생명의 속전이었다면 죄 많은 인간들은 100억을 내도 부족할 것입니다. 이 속전은 실제 죄를 속하는 금액이 아닙니다. 진찐 속전을 보여주는 그림자일 뿐입니다.
요한복음 5:39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여기서 성경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을 제대로 읽는 방법은 구약의 내용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통해서도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구약성경이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을 예표 하는 상징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성전, 성막, 유월절 양, 대제사장, 안식일, 만나, 도피성, 광야에 들린 놋뱀 등 많은 것들이 예수님을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성전세 즉 속전도 예수님을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바울사도는 이 사실을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디모데전서 2:6을 보겠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여기서 대속물은 헬라어로 ajntivlutron(안틸뤼트론)입니다. ‘속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전세 반 세겔은 우리의 대속물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진짜 속전은 반세겔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인데 죄인처럼 죽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믿는 자들의 죄를 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속전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성전세를 특별한 방법으로 공급해주셨습니다.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게 하셨고 잡은 물고기 입에서 한 세겔을 꺼내게 하셔서 성전세를 내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주님에 관한 진리는 ➀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속전이십니다. ➁예수님은 우리의 공급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 기간 동안 몇 번 특별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필요를 공급해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칠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주님은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또 보리떡 일곱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4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놀라운 공급입니다. 이 두 사건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주님이 생명의 떡이라는 메시지와 주님은 우리의 공급자라는 메시지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오늘 설교는 주님이 우리의 공급자이신데, 우리가 주님께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공급자가 되시는 주님에게 합당하게 반응하면 주님이 공급하시는 것을 풍성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주님의 풍성한 공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1. 공급자이신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우리가 걱정과 염려에 빠지는 것은 모든 상황에 하나님 없이 계산함으로써 시작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가 없으니 걱정과 염려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머리털가지 세신 분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까?
[참새와 물새의 대화]라는 동화의 내용입니다. 어느 날 물새가 참새에게 말했습니다. “참새야, 저 아래 땅위에서 허덕거리며 걸어다니는 인간들의 모습을 봐. 저 염려와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살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웃기지 않니?” 이 말을 들은 참새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물새야, 아마 저 사람들은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없는 모양이지!” 여러분! 물질적인 필요 때문에 염려하지 마십시오. 좋으신 하나님을 믿으시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마태복음 6:26입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공중의 새를 먹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새와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 아버지가 공급해주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천에 사는 장로님이 한 분이 어느 날 옥수수를 가득 싣고 가는 큰 트럭을 봤습니다. 그 트럭에서 옥수수 몇 알이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따르던 자동차가 옥수수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자동차에 밟힌 옥수수는 가루가 되었습니다. 잠시 후에 참새들이 와서 가루가 된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그때 장로님은 마태복음 6:26이 이해가 되더랍니다. 하나님께서 참새를 먹이시기 위하여 미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입업자를 통해서 옥수수를 수입하게 하셨습니다. 옥수수는 자동차에 실려 미국의 어느 항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에 실려서 태평양을 건너 인천항까지 온 것입니다. 그 옥수수는 인천항에서 자동차에 실렸고, 어디론가 가다가 자동차어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자동차가 옥수수를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참새를 먹이시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염려와 근심은 불신앙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 염려하고 근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염려와 근심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과 열매를 막는 신앙의 독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가르치셨습니다. 비유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 가에 떨어졌습니다. 길 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졌습니다. 그 씨는 흙이 깊지 않기 때문에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말라버렸습니다.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졌습니다. 가시가 자라서 씨의 기운을 막아버렸습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가시가 기운을 막아서 결실하지 못했습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을 예수님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3:22입니다.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가시밭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마음에 떨어져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가 세상 염려입니다. 둘째가 재물의 유혹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는 재정적인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부모가 돌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2.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요즘 귀차니스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움직이기 싫어서 뭉개는 게으름뱅이를 귀차니스트라고 합니다. 어떤 귀차니스트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먹여 주어야만 먹는 사람이 이었습니다. 아내가 없으면 굶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친정에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큰일 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떡을 만들어 목에 걸어주고 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돌아와서 보니 남편이 죽어 있었습니다. 입가에 있는 떡은 다 먹었는데 입에서 좀 떨어진 턱 밑의 떡은 손대기가 싫어서 먹지 않고 굶어죽었답니다. 극단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런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잠언 12:27입니다.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사냥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냥거리를 주셔서 그가 먹고 살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가 게을러서 사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는 자기 몫의 사냥감을 잡지 못하여 배고프고 가난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가 부지런히 사냥을 합니다. 그러면 많은 짐승을 잡게 되고 그것으로 많은 재물을 소유하게 되어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방법 중에 아주 중요한 것이 노동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일을 해야 열매를 얻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은 하나님께서 공급을 안 해주셔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그가 일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카투만두에는 새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새의 이름은 “날이 새면 집 지으리” 입니다. 카투만두는 낮에는 따뜻하다가 밤이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몹시 추운 곳입니다. 이 새는 따뜻한 낮에는 종달새나 꾀꼬리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즐깁니다. 그러다 해가 지고 차가운 눈바람이 날리는 밤이 되면 둥지가 없어서 이곳저곳을 방황하면서 울어댑니다. “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 날이 새면 집 지으리.” 날이 새면 반드시 찬바람을 막아낼 수 있는 집을 지으리라고 다짐하면서 고통스러운 밤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 따스해지면 지난밤의 고통이나 다짐은 다 잊어버리고 따뜻한 낮을 즐깁니다. 다시는 밤이 안 올 것처럼 집짓기를 잊어버린 채 마냥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다시 추위를 이기지 못하며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하고 애절하게 울부짖으며 방황한다고 합니다. 게으른 자의 숙명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잠언 10:4입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게으른 자는 가난하게 됩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부자가 됩니다.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입니다. 부지런해야 재정적인 축복을 받습니다.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1장까지는 교리를 다룹니다. 12-16장은 실천을 다룹니다. 1-11장까지는 우리가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12-16장은 건강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로마서 12:11입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부지런하라. 게으르지 말아라. 열심을 품어라. 이 말은 같은 말을 달리 표현한 것입니다. 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인은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게으르면 안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십시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사십시오.
3. 재물 얻을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같은 시간동안 같은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많은 재물을 얻고 어떤 사람은 적은 재물 밖에 못 얻습니다. 능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 능력은 열심히 노력해서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하나님의 방법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여 능력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가랴 10:1입니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이스라엘에서는 두 차례 비가 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늦은 비와 이른 비입니다. 여기 봄비는 늦은 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비는 추수 전에 내려서 곡식을 잘 여물게 만듭니다. 이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망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봄비가 올 때에 비룰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봄비가 내릴 때 비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비가 올 시기지만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소낙비를 내려주셔서 밭의 채소가 잘 자라게 하시는 것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이번에 6만 교회 중에서 1만 교회는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공급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코라나 사태가 터지기 전보다 더 풍성하게 공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희한하게 저희 교회는 IMF 때도 그 전보다 더 풍성했는데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평신도들은 경제활동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여러분은 영적인 면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고 또 경제적인 면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반드시 재정적인 부분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 여러분의 경제 활동에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하세요. 은혜의 비가 내려야 풍성합니다. 축복의 비, 능력의 비가 내려야 풍성합니다. 기도하세요.
저는 우리 성도들 가운데 존 워너메이커 같은 복음적인 기업가들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160개의 백화점을 소유했던 백화점 왕입니다. 그의 사업의 비결은 기도였습니다. 그는 한가할 때는 한 시간 기도했고, 바쁠 때는 두 시간 기도했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세 시간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로 사업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재물 얻을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엎드려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봄비 때에 비를 내리셔야 풍년이 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재정 분야에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심고 거두는 법칙입니다. 갈라디아서 6:7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하나님은 심어야 거두게 하시는데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장로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마천세계로교회 명창환장로님이십니다. 그 장로님은 비발디라는 가구회사를 경영하시는 분입니다. 이분이 그동안 1년에 거마지역의 어려운 몇 개 교회씩 신발장이나 싱크대 등을 무료로 설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거마지역교회협의회 회장 목사도 섬기라는 응답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회장이잖아요. 제가 그 전화를 받고 “장로님, 저는 괜찮으니까 어려운 분들을 섬겨주세요.”라고 말씀 드렸는데 굳이 저를 만나자고 하셔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제가 장로님을 만나서도 다시 “장로님, 저는 괜찮으니까 어려운 분들을 섬겨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굳이 해주시겠다고 해서 목양실에 신발장과 비품함을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번 금요일에 물품이 들어오는데 제가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으니 너무 감사하더군요. 제가 그 장로님을 만난 후에 ‘이렇게 섬기시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사실 금년에 코로나 때문에 회장으로서 한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30년 동안 많은 회장님들이 있었는데 제가 최초로 이런 혜택을 받으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제가 그동안 씨를 뿌린 것 중에 한 개의 열매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니까요.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 나온 김경래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 상임이사의 간증입니다. 이분이 경향신문 정치부장 시절에 있던 간증입니다. 다니던 흥천교회가 교회를 건축하면서 무리하여 사채를 썼는데, 주일 예배 후에는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쳐서 헌금을 몽땅 챙겨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이걸 어찌해야 합니까?” 기도하게 되었고 이 분이 자기 집을 팔아서 교회 빚을 갚기로 했습니다. 이분이 아내와 상의하고 2층 집을 팔았습니다. 집값은 300만원이고 교회 빚은 270만원이었습니다. 그 당시 자장면 한 그릇에 36원, 커피 한 잔 30원 하던 시절입니다.
그 돈을 교회에 헌금을 하고나니 집을 얻을 수가 없어서 교회 지하실을 쓰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이분이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자녀도 다섯이나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식구를 데리고 교회 더부살이를 2년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자신은 대한항공 직원이라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은 영락교회 집사라고 했습니다. 그는 “저희 회사가 미국 뉴욕에 취항 하면서 제가 지점장으로 가게 됐어요. 회현동 저희 집이 팔릴 때까지 머무시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그 제안을 받아드려 그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 집은 마당에 분수가 있는 2층 주택이었습니다. 건평만 약 80평이었습니다. 이사 온 지 10개월쯤 지났을 때 집이 팔렸습니다. 집주인에게 매매 대금을 송금했습니다. 당시는 외환송금 절차가 까다로워 한꺼번에 돈을 보내기 어려웠습니다. 150만원을 송금했을 무렵에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더 이상 송금하지 말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쓰세요.” 너무 큰돈이라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제가 어려울 때 교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 그 돈이 아쉽지 않습니다.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집사님에게 주님이 주시는 상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분이 집을 팔아 교회에 헌금한 돈은 270만원, 그로부터 3년 뒤 아무 이유 없이 받은 돈이 450만원. 이분은 그 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상식으로 예측할 수가 없구나”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거두는데 심은 것보다 더 풍성하게 거두게 하십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감동이 있다면 헌금이든 구제든 두려워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심으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거두는데 풍성하게 거두게 하십니다.
5. 주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물고기 입에 한 세겔이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주님과 베드로의 성전세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결과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지만 분명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것이고, 그가 순종하니 한 세겔을 얻어서 성전세를 냈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감동하시거나 말씀을 주시거나 내적인 성령의 음성을 주셔서 우리가 순종할 때 기적을 일으켜주십니다. 우리는 주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지역 목사님들이 자전거를 함께 타는데 그게 마천세계로교회 김광선목사님 때문입니다. 그분이 비싼 자전거를 동네 목사님들에게 아주 저렴하게 공급을 해주었습니다. 그 바람에 저도 얼떨결에 자전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제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트 하나를 분실했습니다. 김상만 장로님 사위 한광일형제가 자전거 샵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가봤는데 수입업체에 알아봐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제 자전거가 한국에 여섯 대 밖에 없어서 거기에 맞는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트 하나인데 만약 똑같이 만들려면 20만원이 든답니다. 월드비전에서 지역 목사님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월드비전 직원들이 제 자전거 너트를 찾아주려고 스페인본사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알아봤는데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분들이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영국에서 구할 수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부품 값하고 운송비까지 18만원이 든다네요. 그런데 그 영국 업체가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신을 할 수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월비 직원 중에 기계를 잘 다루는 감리교 권사님이 직접 수공으로 제 자전거에 딱 맞는 너트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비는 3만원 들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주님이 제 마음에 ‘그거 업체에서 깎았으면 20만원이니 박권사에게 20만원을 줘라’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감동이 성령님의 음성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재료비는 3만원이었지만 제가 20만원을 드렸습니다. 김광선목사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그러니까 마목사님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활 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성경으로 말씀하시기도 하시고, 설교로 말씀하시기도 하시지만 성령의 감동과 음성으로도 말씀하신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인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성령이 주시는 감동이 있을 때 담대하게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고린도후서 9:6을 보겠습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는 것입니다. 절대 아까워하지 마시고 심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주님의 공급을 풍성하게 누리려면”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공급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을까요? 1.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2.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합니다. 3. 재물 얻을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심어야 합니다. 5. 주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나는 나의 속전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나의 공급자로 믿습니다. 나는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겠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재물 얻을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물질을 심겠습니다. 나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