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무반주 독주곡은
바이올린과 첼로 두개의
연주곡이 전부 입니다
자필 악보가 아직까지 확인 된
바는 없으나 다만 그의 부인
막달레나의 필사본인 바이올린
무반주 악보에 씌어진 메모가
있을 뿐 입니다
그마저도 무반주 바이올린만
남겨 졌을 뿐 첼로 독주곡은
아직 입니다
때문에 반주 파트가 없는
첼로 독주곡을 우리는
첼로 무반주 모음곡 이라
하며 추정 할 뿐 입니다
그로부터 약 170여년이 지난 후
당시 어린 소년에 의해 스페인에서
1889년 발견되는데 그가 바로
첼리스트의 명불허전 "파블로 카잘스"
추정되는 시기로부터 근 200여년
만에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제1번~제6번까지 입니다
바로크시대(1600년~1750년)
무곡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템포와 박자로
감정적 깊이와 표현력이 광범위
하게 퍼져 있습니다
I.Prelude 프렐류드
자유로운 형식의 즉흥적인 곡
Il.Allemande 알르망드
우아하고 낭만적인 곡
Ill.Courante 쿠랑트
3/4박자로 경쾌한 곡
IV.Sarabande 사라방드
3/2박자의 장중한 곡
V.Minuet 미뉴에트
3박자의 음악&춤
Vll.Bourree 부레
2박자로 궁정 음악
Vlll.Gavotte 가보트
우아한 춤곡
Vllll.Gigue 지그
빠른 템포의 무곡
이처럼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연주자 입장에서 음악적 감정
요소를 표현 하여야 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연습이
필요 합니다
때문에 이를두고 첼로의 바이블
이라 하는 이유가 되기도...
단일 악기로 연주 이더라도
다양한 복잡성은 여러가지
인상이 요구되는 곡이기에
나머지는 연주자의 몫으로
남겨 두게 됩니다
때문에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오케스트라는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감흥은 천차만별 ...
실제 전곡을 연주하는 대표적
현존 첼리스트는 그만큼 흔치
않은 것이 현실 입니다
현존하는 첼로의 파가니니
피터 비스펠베이가 연주하는
바흐의 첼로 무반주모음곡은
그만큼 기대하는 이유 입니다
기다림은 혹독한 고문 입니다
바움님 덕에 기분 좋은 고문을
당하고 있는 조우가 되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영화/문화모임방
[기타공연]
Re:고문 당하고 있는 조우 ...
조우
추천 1
조회 374
24.07.12 15:5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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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서 즐겨 듣다가
그러다보니 공연장을 찾게 되고…
취미가 같은 분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공연벙도 올리게 되었네요.
그치만 깊이있게 듣기보다는 흘려 듣는 편이라
곡명도 잘 기억하지 못하기 일쑤였지요.
이 공연을 예매하면서
첼로 독주를 3시간 동안 들으려면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인터미션이 2번 있기는 하지요.
이렇게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들어볼 기회도 흔치 않을 듯 하여 예매를 하고
공지를 하게 되었어요.
4회차를 맞는 예당국제음악제 초청연주로
피터 비스펠베이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첼로모음곡 6곡 전곡을 듣기 위해
공부할 마음준비도 하고, 난생처음 음악안내서도 구입했고요.
운전 중에는 연주곡도 들어 보고요.
조우님의 글로 마음이 더 가벼워지네요.^^
님들과 함께 첼로의 따뜻하면서 묵직한 저음에
세 시간동안 푹 빠져 들 준비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대화하듯 말씀 하시는
바움님의 글을 읽노라니 조우도
마음이 편해 집니다
제 경험으로는
연주자의 표정을 읽으며
귀로 듣지 않고 전신으로 들으면
음악을 읽을 수도 있고
음악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오선지에 앉아 있는 음표를
춤추게 하는 연주자에 따라
곡의 해석이 달라 지기에
저는 이번 공연의 기대되는
첫번째 대목이 되겠습니다
음악적 경험이 최고이지
싶습니다 ㅎ
반갑습니다...
와우~귀로만 듣는게 아니라
온몸으로 들으시는군요.
머리에서 가슴으로~^^
어쩌다
클알못이지만
기분전환이 필요할시
무반주. 첼로를 한번씩 들으면
저음으로. 낮게 깔린 장중한 소리는
금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 마력
때문에 듣게 되네요
지인의 따님이 첼로를 전공해서
연주회나 후배를 레슨 해주려고
다니다가 가끔씩 들리면서 전해주던 소식도 이사를 가면서 조금 덜하게되었지요
그 지인이15층 살때 첼로줄이
끊어지는 이유중 하나가 14층 이상 고층에 살면 그런현상이 생길수도. 있다는 소리에
중간층으로 이사를 간적이 있었지요
다 첼로와 연관된 소식입니다
몹씨 기대되는 연주자의 느낌이 채근해지기도 하네요
시크님~14층 이상의 고층은 첼로 현이 끊어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또 알았어요.
첼로 악기의 음색은 나지막한 저음으로 편안하지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는 첼로는 매력있는 악기예요.
그래서
첼로를 보유한분들은
고층을 안사다네요
그후 그지인도 7층으로 이사를요ㅎ
오래전 그지인한테 듣구 새로웠어요~~
무반주 첼로연주를
기다리며~~
본래의 풀 명칭은
비올론첼로 (Violincello)
생김은 비올족에 속하는
더블베이스와 비슷하지만
바이올린,비올라와 함께
바이올린 족으로 독특한
고유음색이 현악4중주나
협주곡에서 존재감은
단연이지 싶습니다
채근 해진다는 시크님 ㅎ
그날 반가이 뵙겠습니다...
저도 지휘자나 연주자가 누구며
무슨 곡을 연주하는지 꼼꼼이 보는 편인데
바흐 무반주 첼로는 로스트로포비치나
늘 약간의 소릴 내며 연주하셧던 카잘스나 피에르 푸르니에꺼 들어봤고
현존하는 첼리스트중에선 미샤 마이스키,, 장한나꺼
들어는 봤는데
제겐 피터 비스펠베이는 다소 생소하네요
좋아하셧던 첼리스트셨나봐요
고문 당할만큼 기다려지신다니 저도 그분 연주 궁금하네요
멋진 곡 들으시구 힐링 되시길요^^
작년 9월 미샤 마이스키 내한공연
조기 전석 매진으로 힘겹게 구하여
감상한 기억이 생생 합니다
첼로협주곡,베토벤의 교향곡
황홀 하였더랬습니다
독일에 잠시 있을때 연주하는 것을
처음 접하고는 벌써 십수년 전이
되었습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로
음악적 경험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넓고 깊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경험중 입니다 ㅎ
반갑습니다 ...
Violincello
철로의 본래 풀 명칭이 비올론첼로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해 주신 조우님께 감사드려요
악기에 대해 해박하심에 또 한번 놀랍니다
우리 언제 한번 우연히 조우해야죠?ㅎ
저는 워낙 본능에 따라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
연구를 많이 하신,
해박한 지식이 있는 분들의 글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에 대한 설명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음악적 감상은 느낌 그대로 감흥이나 감동
그것이면 됩니다 ㅎ
다만 작곡자의 의도된 곡의 이해를 구하는데
도움이 될 정도 알고 감상하고자 하는
준비단계라 보시면 될 뿐 이라 생각 합니다
저도 그날이 기대 됩니다 ㅎ
반갑고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