逸脫은 가끔 아름다울 수도 있습니다..
靑磁 硯滴의 破格의 美 처럼..
우리가 學窓時節 國語 冊에서 배웠던 皮千得 先生님의 글 隨筆에 이런 말이 있지요..
".....德壽宮 博物館에 靑磁 硯滴이 하나 있었다. 내가 본 그 硯滴은 연꽃 모양을 한 것으로 똑같이 생긴 꽃잎들이 整然히 달려 있었는데, 다만 그 중에 꽃잎 하나 만이 약간 옆으로 꼬부라져있다. 이 均衡속에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破格이 隨筆인가 한다. 한 조각 연꽃 잎을 꼬부라지게 하기에는 마음의 餘裕를 必要로 한다....."
日常을 떠나 어디론가 가 버린다는 것...
그런 하루입니다...
25일 土曜日 아침, 9시25분 서울역 出發 , 포항행 KTX 457편에 몸을 싣는다..
포항 到着이 11시49분이니.. 2시간 24분 소요 豫想..
일부는 수서에서 SRT 搭乘, 오송에서 만날 것이다.
옆에 같이 앉은 이종산 會長과 이런 저런 日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列車는 目的地에 到着..
포항 驛舍를 나오니
위덕대(威德大) 홍욱헌(洪旭憲) 總長이 반가이 맞이합니다..
一行 8명을 (이종산회장, 김병헌,최익희,임승태,이성호,임동혁,최훈희,정용호) 스타랙스에 태우고
威德大로..
총장실 올라 가기 前에 같이 사진 한장..
총장실에서 茶를 한잔 하며..
먼저 동기회에서 가져온 膳物 전달...
이종산 동기회 회장이 와인(+ 섬씽), 최익희 13기 부회장이 任官40년사 책/ ROTC 버클 (+섬씽)
오늘의 스케줄과 위덕대에 대한 說明을 홍욱헌 總長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오늘의 스케쥴 (위덕대 車輛 투어, 포항공대 車輛 투어, 포항공대 가속기 觀覽, 竹島市場 視察, 포항제철 見學, 九龍浦거쳐 虎尾곶 訪問, 食事 그리고 포항역..)
위덕대 說明 (대한 불교 4대 종단의 하나인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설립/ 진각종은 한국의 대표적인 밀교종단 ./'밀교(Esoteric Buddhism)'는 불교발달사 상 최후에 꽃핀 후기대승불교로서, '초대승' 또는 '최상승'으로 불릴만큼 완성적인 진리/. 우리나라에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전래된 이후, 우리 민족의 정신 및 생활의 근저에 면면히 흐르고, 한국불교 또한 밀교적인 요소를 제거해버리면 남는 것이 없을 정도라고 전문학자들은 말하고 있다/진각종은 오늘날 한국밀교의 대표종단으로서, 1947년 6월 14일 종조 회당대종사(속명:손규상)에 의해 창종/ 조선 세종 6년(1423) 숭유억불정책에 의해 밀교종단으로서의 외형적 자취가 없어진 것을 500여 년만에 중흥/ 회당 대종사는 '한국밀교중흥조'/밀교본지와 회당정신에 의거,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지향하는 것이 진각종풍이다/ 전 시대의 불교와는 달리 참신하고 대중적이며, 생생한 진리와 생명력 넘치는 신행으로 불교를 생활 한가운데서 살아 숨쉬게 하고 있다.)
모두 傾聽을 하였습니다.
制限된 時間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에
총장실 나와 車輛 搭乘하고 포항공대 한 바퀴 돌고, 가속기 見學을 하려 하였으나, 保安施設인 關係로 문앞에서 挫折..
그 有名한 竹島 市場을 구경하려 달려보는데..
아 週末이라 그런지 竹島市場 訪問 車輛이 너무 많아 進入조차 힘이 듭니다.
하여 竹島市場에 내려 視察은 抛棄, 지나가기만 하고 포항 運河 구경으로 바꾸었습니다.
(竹島 魚市場은 大邱에서도 많이 온다 합니다.)
竹島도 예전에는 앞에 있는 松島처럼 섬 이었는데
예전에 竹島市場 앞을 覆蓋하면서 형산강 물줄기를 막아 竹島市場 앞에 汚水의 저류로 惡臭가 甚하게 發生..
때마침 서울 청계천 復元에 영향을 받아, 막혔던 형산강과 運河를 建設 ,水質을 改善 하였다 합니다.
이것이 浦項運河(2012년5월 着工,2014년 3월 竣工.). 現在는 크루즈 遊覽船도 다니고.. 周邊은 市民 公園으로 잘 정리되어있답니다.
다 같이 잠시 車에서 내려 바람도 쐴겸 포항 運河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運河 산책을 마치고 豫約된 포철 見學을 위해 다시 出發 합니다.
아마도 한번씩은 過去에 포항제철 見學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저는 大學校 3학년때(1973년) 見學을 한번 와 보았던 것으로 記憶합니다.
약 13분에 포철 弘報 영상을 보고 안내양이 模型圖 說明도 듣고,
壓延工場 訪問前에 芳名錄에 글을 남기고, 弘報館 앞에서 案內양과 함께 寫眞도 찍었습니다.
포철 弘報館 옆 마당에 있는 碑石을 보았습니다.
1970년4월1일 竣工式, 朴正熙 大統領 參席
壓延工程만 보고 不足한 時間때문에 바로 虎尾곶으로 車를 몰았습니다. 食事를 하기 爲해..
虎尾곶 가는 길 九龍浦란 곳을 지나 갑니다.
旅行社 社長님 다운 이성호 同期 九龍浦의 옛 이야기를 가는 차안에서 술술 풀어 갑니다.
日帝時代때 이 곳 九龍浦에는 日本人들이 海産物 獨占을 위해 많이 居住하였다 하는군요..
말이 獨占이지.. 其實 搾取였지요..그때 살았던 日人들의 住宅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어, 現在는 觀光商品으로..
그래 보니 九龍浦 지날때.."옛 日人家屋 地域" 이라는 案內 팻말이...
드디어 虎尾곶에 倒着..
자 이제는 公式 日程이 모두 마무리..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浦項 出發 汽車가 18시55분..
이 곳 食堂에서 약 50분 소요 된다하니..
늦어도 食堂에서 17시40분에는 出發해야 합니다..
홍욱헌총장이 豫約해 놓은 어부횟집(포항시 호미곶면 호미로 1809, 054-284-5237)에서
싱싱한 회와 소주로 마냥 배를 불려 봅니다.
汽車 時間 때문에,....
더 먹고픈 동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익희의 "動作 그만 , 食事 끝" 구령으로..
모두는 수저를 놓고 차량 搭乘...
어두워진 길을 달려 포항 驛에 倒着..
철부지 예비역 將校 8명을 너무 너무 잘 接待해 준 홍욱헌 同期에게...
感謝를 感謝를...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밤 列車에 올랐습니다.
大多數가 歸京 列車에서 주무시는데..
옆이 앉은 이성호 同期.. 펜플릇 演奏曲 감상할 기회를 내게 줍니다...
밤 列車는 또 그렇게 달려 어느새 서울역에 倒着..定時 倒着 21시25분..
헤어지기 아쉬운 오늘 逸脫의 旅行에
驛옆 맥주집에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독일 맥주에 독일식 족발로...
우리의 旅行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너무 즐거운 逸脫...아...아...
첫댓글 부럽다, 부러우이~ 피치못할 일정이 겹쳐 함께 못햇는데, 용호 카페지기의 완벽한 후기 덕분에 이번 일정이 환상적이었음을 감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음~ 앞으로도 이와같은 멋진행사 계속 마련하면 넘 좋겠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