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
[세계관 : another chapter]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있고, 그 눈을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세계는 커다란 수수께끼이며, 세계를 문제로서 보는 눈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들에는,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문제와, 이익을 취하는 문제들로 갈립니다.
위험이 도사린 세계는 골칫덩어리의 세계이고, 이익을 가져다주는 세계는 탐욕을 일으키는 신비의 세계로서, 그것을 바라보는 눈(관점)에 의해서 세계를 인식하고 결정합니다.
세계를 보는 눈이 점점 정교해지고,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사람들은 욕망을 계속 키워갑니다.
마침내 심연의 바다와 광활한 대지와 머나먼 우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시나브로 위험들이 잊혀지고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문제해결의 수단과 도구들은 모두 돈으로서만 치환시킵니다.
만능의 문제해결사인 돈을 숭배하기에 이르는 자본주의 경제학과 물질적 성장주의(팽창주의)가 정신을 지배합니다.
가치와 돈을 교환할 수 있다고 여기고, 가치도 상품으로 포장해야 한다는 가치전도가 일어나며, 세계를 보는 우리의 눈은 점점 변해갑니다.
그러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와 핵방사능 유출이 일어나,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반경 150k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해서 살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나, 미국에선 7조 달러(9,000조 원)의 돈을 풀어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미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이 찜질방처럼 열대야로 변하고, 다른 곳에서는 집중 호우와 홍수가 덮쳐 도시를 물에 잠기게 합니다.
미래 예측에 있어서, 미리 알면서도 당하는 것을 '회색 코뿔소'라 하고, 예기치 않게 모르고 당하는 일을 '블랙 스완'이라고 합니다. 기후위기가 '회색 코뿔소'라면, 코로나 팬데믹은 '블랙 스완'에 해당되겠습니다.
결코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세계를 만만하고 안이하게 바라보던 우리의 영악한 눈을 짙은 안갯속에 가둡니다.
또 한편으로는, 돈에 치여 메말라버린 인성이 혼란을 틈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꺾어버리면서, 세계지도(지구촌) 대신 세계지옥도(지옥촌)를 펼쳐보여줍니다.
세계를 망가뜨린 것은 세계를 보는 우리의 눈이었으며, 이익에만 눈이 멀어, 미처 위험을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위험을 경시하고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이익과 욕망의 끝없는 추구는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재앙을 초래합니다.
이제 기존의 세계관을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문제해결의 유일한 수단이 되다시피 했던 돈으로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세계라는 걸 새삼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 H. Carr의 역사관을, 제가 말하고자 하는 세계관에 대입한다면, '세계관은 현재와 미래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2. 2022
[무한반복 프로그램]
지금까지 봐 온, 검찰과 조중동과 국짐이 합작한 행태와 패턴은 동일하다.
프레임을 짜놓고, 거기에 '무한반복'의 프로그램을 심어서 작동시키려는 것.
3. 2022
[검사의 신문(訊問)]
예상되는 검찰의 신문 수법..!!
검사 "왜 선량한 공무원에게 협박했다고 뒤집어 씌우셨습니까? 그 공무원은 협박한 적 없다는데, 허위사실 유포죄란 거 모르셨습니까?"
ㅡ 협박했다고 위협과 압박을 생각했고 그건 내 느낌이잖습니까? 어떻게 그게 허위사실입니까?
이렇게 지루하게 한 시간 정도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검사는 고개를 끄덕여 줌.
한 시간 뒤에 검사가 다시 신문하는데,
검사 "왜 선량한 공무원에게 협박했다고 뒤집어 씌우셨습니까? 그 공무원은 협박한 적 없다는데, 허위사실 유포죄란 거 모르셨습니까?"
여기서 어처구니가 없어진다. 너무도 진지하게 정중한 자세로 똑같은 걸 물어보니, 웃픈 현실에 직면한다. 한 시간 동안 혼자 떠든 게 되니까.
그래도 다시 한 시간 공을 들여 아까 하지 못한 말에 보충해서 더 열심히 설명과 해명을 해준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재신문 기일을 잡고 검사에게 정중한 인사를 받으며 속시원히 다 말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해서 일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일주일 후 검사를 찾아간다.
검사는 믹스커피까지 타주면서 신문을 재개한다.
검사 "왜 선량한 공무원에게 협박했다고 뒤집어 씌우셨습니까? 그 공무원은 협박한 적 없다는데, 허위사실 유포죄란 거 모르셨습니까?"
얼굴이 울그락푸르락 감정 통제가 안 되고 말을 더듬게 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는 거다.
그렇게 몇 번 거듭하게 되면 절망마저 느낀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인디언기우제식 무한반복에 빠져드는 것이니까.
시간은 검사의 편이니까.
4. 2022
[오늘의 생각] ㅡ 자유
자유는, 완전함에서 출발해야 할까, 부족함에서 출발해야 할까?
결핍이 있어 부자유한 것이고, 부자유하기에 자유를 강조하는 것일 터다.
자유란 관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부자유의 실재가 그 먼저 있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결핍을 메우고 부족함을 채워주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는 정치나 정책은 전부 공염불이다.
말로만 내뱉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결핍들을 외면한, 말로서만의 자유는, 위안과 위로는 커녕, 오히려 '기획된 위협'으로 작동한다.
"내 자유를 네가 침해했다"는 식의 역설로~
"그래서 너의 자유를 구속하겠다"는 협박으로~
5. 2022
[오늘의 생각] ㅡ 2022.9.5
A. 국짐당은,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개가 고장이 났어도 뻔뻔하게 드러내놓고 지들끼리 시끄럽게 싸운다.
대개는, 창피해서 쉬쉬 하며 뒤로 숨어서 몰래 싸우던가 하겠지만, 그렇게 대놓고 해도 된다는 그런 뻔뻔함은 어디서부터 오는 자신감일까?
B. 민주당은, 백 가지 중 한 개만 고장이 나도 마치 세상이 무너진 듯 호들갑을 떨며 너도나도 도망가기에 바쁘다.
망가진 하나를, 서로 떠넘기고 헐뜯기에 바쁘다. 게다가 고장났다고 비난 광고까지 하고 돌아다닌다.
A. 국짐당은, 아흔아홉 개의 죄를 지었어도, 단 한 개도 처벌받지 않고, 모두 무혐의나 불기소 처분을 받는다.
마법의 창과 방패 역할을 검찰이 대신 해주니까?
B. 민주당은, 한 개의 죄만 의심을 받아도, 반드시 수사, 압수수색, 소환, 기소, 판결에까지 이른다.
하나의 소소한 잘못만 인정돼도, 일가족 몰살에까지도 이른다. 하지만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기일처럼 도와주지도 않는다. 뒤통수나 치지 않으면 다행이다.
6. 2022
[오늘의 K 명언]
바램이 있으면 바람이 분다.
The will makes winds.
7. 2021
정치 풍향계43..!!
이상한 바람이 있다.
그래! 참 이상하다.
이상한 바람이다.
자신이 주인공이면서도,
자신이 주인공인 줄 모를 때가 있다.
자기 일에 진심 열심히 했는데,
한 번씩 자기 연민과 회의가 찾아들 때가 있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그 순간, 승리의 기운이 흩어진다.
김대중 대통령 때도 그랬다.
IMF외환위기를 불러온 김영삼 대통령의
적자인 이회창 후보가 이길 수 없는 구조였건만,
대세가 그쪽으로 기운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뭔가 각자도생을 위해 흩어지는 기운의 조짐들
대권보다 눈앞의 돈을 챙겨야겠다는 사심이었을까?
바람이 불어야 했다.
자신이 주인공임을 다시 각성하게 해야 했다.
마침 기회가 찾아들었다.
이인제 후보가 자신이 적자임을 선포한 상황.
그래서 바람을 일으켰다.
세키가하라의 바람을.
그리고 자신이 주인공이었음을 자각하게 했다.
그 바람이 "WIND 1.0"이자 "WIN 1.0"이다.
오늘 마침 정청래 의원이 바람 얘기를 하셨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하는 거라고.
참 혜안이 있으신 분이다.
추바람, 가을바람이 불어오려 하고 있다.
"진짜 개혁"의 바람이다.
마침 반개혁의 상징이었던 윤석열의 몰락이 예고된 상황.
Choo는 자신이 주인공인 걸 자각하고 있을까?
"WIND 4.0"이 도래하고 있다는 걸 감지할까?
자신이 "WIND 4.0"이며 "WINER"라는 걸 알까?
바램이 없으면 바람도 없다.
큰 바람이 불려면 바램 또한 그만큼 간절해야 한다.
8. 2021
[콩쥐와 호미와 소]
민주당께 전하는 소 이야기..!!
콩쥐가 밭을 갈다 호미가 부러졌다.
"아이고~ 오늘까지 안 해 놓으면 엄마가 집에서 쫓아낼 거라고 했는데~" 라며 콩쥐가 한숨을 쉬자..
옆에 있던 소가 말했다.
"콩쥐야..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내가 도와 줄께. 넌 저기 가서 낮잠이나 자"
콩쥐는 기쁜 마음으로 소에게 감사하며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잤다.
해질 무렵 콩쥐가 깨어났다. 소가 밭일을 다 해 놓았겠지~ 생각하며 밭 쪽을 보니, 밭은 안 간 채 그대로였다.
소는 소는 소는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여태 호미를 고치고 있고 쥐랄야~!
9. 2019
[윤석열의 한계?]
대통령은 국민께 수많은 약속들을 한다. 검찰의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국민들께 공정한 수사를 약속한 것으로, 수많은 약속들 중의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조국 후보와 관련해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수사를 감행했다. 게다가 검찰 내부에서 조국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사태에 이르고,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윤석열 검찰은 명백히 정치 개입의 의심을 떨쳐내기 어렵다.
정치 권력(정권)과 검찰 권력의 맞섬은 정권의 커다란 과오가 밖으로 드러났을 때에만 유효한 것인 바, 작금의 조국 사태는 검찰이 심히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 정권에 대한 도전으로도 읽힐 수 있는 윤석열 검찰의 행보는 과연 무엇을 위한 행보인 지가 의문스럽다.
조국 후보의 의혹들에 검찰의 정치 개입 의혹을 더하는 행보는 국민 혼란과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이례적 행위가 아닐까 싶다.
수사 정보의 유출 의혹에 대한 유감이나 사과 없이, 청와대의 수사 개입을 비난하고 나서는 행위는 검찰의 중립 의지라기 보다는 정치 권력이 센지 검찰 권력이 센지 한 번 해보자는 작심의 발로로 보인다.
'검찰 중립'도 중요하겠지만, '검찰 개혁'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혹시 망각한 것은 아닐까?
대통령의 수많은 약속들 가운데 단지 하나인 검찰 중립에의 약속만을 강조한다는 것은, 마치 삼차방정식 문제들을 풀어내고 있는 사람에게 일차방정식 풀이만을 강요하는 우스운 개그가 되고 말지 않겠는가?
검찰의 일 말고도, 지금 경제 문제, 외교 문제, 교육 문제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을 앞에 두고 힘겨워하는 정부에게, 그렇게 공정하게 보이지 않는 대대적 압수수색을 통한 조국 후보 주변에 대한 수사를, 그것도 매우 부적절하고도 이례적인 타이밍에서 감행하면서, 거의 하극상 수준으로 항명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의혹을 걷어내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듯한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윤석열 검찰은 하루빨리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과욕과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선인들의 지혜를 되새겨, 후일에 '윤석열의 영욕'으로 회자되어 조상들께 그리고 자손들에게 욕됨을 남기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검찰의 눈 만큼이나 국민들의 눈도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음을 상기해야만 할 것이다.
10. 2019
[꼴뚜기 임무영!]
임무영 검사를 보니 두 가지 속담이 생각나네요.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자연인이 돼서 수사를 받으라고 한 임무영 역시 검사복 벗고 자연인이 되어서 그런 말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K / 20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