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금.
날씨는 굉장히 따뜻하다.
일은 고무 뜯기(똑딱이), 꼭지 따기 작업을 했다.
오후에는 4층에서 일을 하고 2시에 내려온 원숙이 누나와
수다를 떨었다.
야한 농담이다.
도서관으로 가던 길에 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벌써 마치느냐고, 자기도 취직 좀 시켜 달라는 것이다.
퇴근은 남궁은씨와 했다.
오다가 우산을 가지러 다시 센터로 갔다.
인도에서 딸기를 파는 현숙이 누나와 장난스런 그러나 애정이 섞인 인사를 나누고 우산을 가지러 갔을 때 인도에 나와 있던 성숙 권사님과 장모님(박경자)과 인사를 나눈다.
내가 사위라고 하자 모두들 웃으신다.
2016.4.2.토.
9시 30분에 최종 의식이 든다.
정신이 있는 채로 잠을 즐긴다.
근데 비행기 소리(큰 소음)가 규칙적으로 계속 들리는 것이다.
천지를 울리는 비행기 소리다.
‘북한이 쳐들어 왔나?............’
TV를 틀었다.
그러나 TV는 여전히 일상 소식만 나온다.
끄고 다시 잠을 즐기다 10시 15분에 일어났다.
연세로 간다.
1시간 동안 검색을 했다.
소피아, 필리아, 송영란 등이 댓글을 달아준다.
정말 멋진 글이고, 재미있게 산다는 것 이였다.
오늘은 다섯 편을 올렸다.
의외로 올리자마자 댓글이 올라온다.
다섯 편을 컴퓨터에 올리고 음악을 들었다.
류재광의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보리피리.” 그리고 통기타 가수 강지민의 “먼지가 되어”를 기분 좋은 마음으로 들었다.
김영인과 곽은영이 왔다.
곽은영이 내게 보내는 시선이 파릇하다.
은영이(31세 ME=45세)의 장점 중 하나는 어린 애 뺨 칠 듯 순진한 웃음소리다.
내일은 도서관, 성경연구, 목욕을 하는 날이다.
2016.4.3.일.
오늘도 즐거운 날 이였다.
결론은 다음 주 일요일부터 왕국회관에 나가게 생겼다.
11시 40분쯤에 도서관에 도착했다.
성경을 본다.
“잠언”이다.
다음 “깨어라!” 소식지도 읽었다.
중국 형제는 오늘 1시에 성경 연구를 하자고 하신다.
12시 30분부터 “람세스 2”를 읽는다.
1시에 오늘은 도오훈 형제 없이 중국 형제 혼자 오셨다.
중국 형제 댁에 가서 간단히 성경연구를 하고 형제의 요청으로 “사라의 열쇠”에 저장되어 있는 내 일기를 보여드린다.
형제가 너무 즐거워하신다.
형제는 내 글을 보면서 “깔깔깔” 웃으시며 너무 잘 쓰셨다고 하신다.
그리고 애수의 이야기를 보여드렸는데 내가 진짜 신사라고 하신다.
형제가 나 같았으면 애수와 끝까지 헤어지지 않고 매달린다는 것이다.
4시 30분에 나와서 목욕탕으로 간다.
몸무게가 불었으면 어쩌나 무척 불안했지만 몸무게는 82kg을 나타내고 있다.
옛날보다 엄청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2016.4.4.월.
집을 나선다.
날씨는 아직 내가 좋아할 만큼 따뜻하지가 않다.
서안 병원 옆 공사장에서 태구를 만났다.
그의 요지는 정신을 차리고 노후 대책에 신경을 쓰라는 것이다.
그는 서안 병원의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사람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아직 이 병원이 정신병원인 줄은 모르는 모양이다.
점심은 몇 주일 전부터 그렇게 조르던 해영이와 또 선민이와 관문 시장 분식점에 들어가 떡볶기와 순대를 먹었다.
도서관에 와서 단편 글들을 읽을 수 있었다.
수빈이 특히 정윤이는 이제 말을 다 알아듣는다.
그러나 아직 100일이 안 된 정윤이 동생 희성이는 누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다.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면서 말이다.
2016.4.5.목.
어제 제사여서 우식이 식구, 조서방 식구를 다 보낸 후 11시 20분에 약을 먹었다.
잠이 안 오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12시를 지나자 스르르 잠이 들었다.
오전엔 잠시 “액” 작업을 하고 오후 내내 “똑딱이 뜯기” “꼭지 따기” 작업을 했다.
오늘은 작업 시 완전 개판이였다.
중호 형, 인욱이, 창욱이의 나불대는 광고다발 소리, 원숙이 누나의 조잘거리는 소리, 정말 시장바닥이 따로 없다.
괴로웠다.
도서관에서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했던 사랑의 감동 대축제 추진본부의 “파랑새가 물어온 행복 한 톨”을 끝내고 계속해서 변경숙의 “키위, 그래도 나는 한국 여자”를 읽기 시작했다.
내일 점심은 “비빔밥”이라고 한다.
일요일(10일)은 왕국회관에 가야 한다.
2016.4.6.수.
“똑딱이 뜯기” “꼭지 따기” 작업을 하루 종일 했다.
강경임, 추일호, 이동근, 이인욱, 윤해영과 같이 일을 했다.
내일 마치고 동근이와 탕수육을 먹기로 했다.
마치고 도서관에 들러 책을 통하여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었다.
내 통장에는 200여 만원이 들어있다.
엄마 쓰시라고 용돈 5만원을 드렸다.
내일은 아침에 내가 콜라를 산다.
남성 방에서 진 신세를 갚는 것이다.
남성 방에는 김용대 형, 하승용 형, 이동건 형, 김근범 형, 한지훈, 김기억, 남궁은씨가 같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