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의 재정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후원이 많이 되는 곳은 그나마 운영이 좀 나은 편이고, 그렇지 못한 노인복지관은 항상 경영상 고충을 겪는다. 이런 사회환경속에도 대전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스님)은 타지역 노인복지관과 달리 형편이 좋아 다른 노인복지관 측으로 부터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어느만큼 형편이 좋을까? 예를 들어 다른 노인복지관에서는 점심 식대로 1천원- 2천 원씩 받고 이용노인들에게 점심을 드리는데 오직 서구노인복지관은 창립이래 지금까지 100%무료로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1일 식수인원 350명). 이는 장곡스님 관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발로 뛰면서 내부의 어려움을 호소, 각계로 부터 신뢰를 받아 정성껏 답지되는 후원금품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늘(20)도 무료경로식당 식재료로 문정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쌀 480kg을 보내왔고, 17일은 양지식품에서 콩나물 27박스가 접수됐으며 16일에는 카톨릭 푸드뱅크에서 죽 1000개를 보내오는 등 서구노인복지관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영자 기자>
첫댓글 노인들을 위하여 온 정성을 기울여 주시는
장곡 관장님을 비롯하여 서구노인복지관
모든 직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