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입구역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현판일을 했습니다.
큰 현판 많이 달아봤지만, 도로 점용허가 받아서 달아보긴 처음입니다.
길이때문에 인도에서 스카이차로 작업을 해야해서 ㅁㄴㅇ
아무래도 을지로입구 한복판이라 그런가..한전측에서도 이거저거 많이 신경써주더라구요.
보통 사유지 안에서 작업을 해서 허가 받을일이 없었는데, 덕분에 이거저거 배웠습니다.
한국은 참 사무처리가 빨라서 좋아요 ㅋㅋ 점용허가가 하루면 나오더라구요. 보통 2-3일전에 오라고 합니다.
현판이 폭에 비해 길이가 좀 깁니다 폭은 54cm인데
길이가 420cm짜리라 나무가 낭창낭창 거리더군요 ㅋㅋ. 그만큼 나무가 유연해서 잘 안갈라지고 좋습니다.
이제 저런 옹이 없는 현판용 통판 나무가 수입이 안됩니다. 소나무 계열은 저크기에 옹이가 없을 수가 없구요.
나무가 좀 아깝긴하더라구요. 천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 80cm×500cm 짜리 나무를 써서 ㅠㅠ
인도네시아 수입목인데 수입자체가 막혀서 유니크합니다. 그렇다고 값을 막 부를 수도 없고..ㅎ
경치 사진도 없어서 안올릴라 그랬는데 가끔 작품 봐주시는 분도 있고 해서 올립니다.
첫댓글 역시....ㄷㄷㄷ전문직은 다르네요..근데 요센 오지를 통안가시네..
코로나때문에 못가시는걸지도 ㅎㄷㄷ 일거리가 그래도 이어지는 거보면 대가신가봅니다.ㄷㄷㄷ
요즘은 절들이 좀 힘든가 절쪽일은 시원찮아요 ㅋㅋ 일이 없는건 아닌데. 직접 갈만한 큰건은 거의 없네요.
경북인가 경남쪽에 예정된일이 있긴한데 문중 재실이라 섬은 아닙니다 깔깔
@Charging 섬에 일이없다니 ㅂㄷㅂㄷ
@이성환이오. 혹시 알아요? 여름에 방문했는데 강이 범람하여 며칠간 섬이 될지도?ㅋㅋㅋㅋㅋ
역시 현판은 나무로해야 간지지.
근-본
오오오오오
저기 갈때마다 차징님의 추가일거리를 위해 묵념하겠습니다
갈일은 없긴 하지만
나중에 서울가면 구경가야겠다
성공해야 하는 이유. 다들 돈많이 벌어 돌격공께 의뢰합시다.
하루면 뚝딱나오는 저렴한 작품도 많아여 ㅋㅋ
가훈이나 말씀같은거 새긴거라던지
와 멋있어......
저런 기술은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멋짐
감사!
멋져 보임
한전분들도 아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멋지십니다 ㄷㄷㄷ 전문직의 위엄인가
나무라서 페인트가 먹을껀데...
칠하는 기술이 필요하겠군요^^
페인트를 평소에 안쓰는건 아니지만 저 현판에는 일체들어가지 않았습니다.
@Charging 그럼 현판에 들어가는 색은 페인트로 하는게 아닌모양이군요^^
@거친숨소리 네 단청안료나 먹같은 전통 안료들입니다. 락카로마무리하구요
페인트는 빛 노출이 심한경우에 씁니다
나무결이쁜거 보소...이쁘게도 파놓으셧네 저두 시골집대문에다 걸어놓구싶네요 ㅎㅅㅎ 차사장님~~ 회원디씨좀 ㅋㅋ
지인디씨는기본이죠
역시 낭창낭창 되는걸 좋아하시는군요
ㄷㄷㄷ
..!
우오옹 예쁘다
저렇게 작업하시면 원본도 직접 하시는가요? 공기관들이 서체들이 평안함? 그런위주로 바뀌는듯 하든데 작업하신 현판도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함이 없는게 좋군요. (한)이 위아래 비율이 조금 위로 치중 됐으면 좀더 편안했을거 같군요.(무례하게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옻 냄새가 좋을 듯 합니다.
하 가 더 길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님 한이 더 위로 올라가야한다는 말씀이신지.
서체는 고체를 집자한 것 입니다. 한전에서 서예가 쓸 생각까진 안하더라구요. 폰트체가 편안한 서체들이 나오긴하는데..저런 맛을 낼 순 없죠
@Charging 댓글 감사합니다. 위치를 말씀드린게 아니라 받침이 상대적으로 크다 느꼈습니다. 받침 앞 삐침도 "하"보다 상대적으로 넘친다 싶구요 그래서 불안정감이 보인다 싶었습니다. 전의 받침과 서로 바뀌었다면 보기에 더 좋았겠다 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땅콩버터 괜찮네요
@땅콩버터 화면상만 보고 드린말씀이라 다시한번 실래했습니다. 나들이 다니기 좋아지면 다니며 실재로 보고 감상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항상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땅콩버터 실물만한게 없긴하죠.
근데 말씀듣고보니 전이 겁나 거슬리기 시작하네요.
뭐 어쩌겠어요 ㅎㅎ
@Charging 이런 거듭 죄송합니다.
@땅콩버터 아뇨. 변명거리가 있긴한데. 구차하고 결과물로 평가받는게 맞죠.
글씨는 저도 맘에 안차는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좀 거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