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이들에게 박정희의 위대함을 설명해 내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박정희의 위대함은 인간 박정희의 도덕성이나 권좌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박정희를 이야기할 때 한때 대통령 자리에 보위한 인간 박정희로 한정해 설명하려고 하는데 박정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이미 고유명사로가 아니라 대명사로서의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는 61년 쿠테타로 권력을 잡았고 79년 암살로 생을 종료한 인물이다.
사후 한 때 그에 대한 기억이 어느 정도 잊혀질 무렵 그의 딸인 박근혜가 현재 제1야당의 대표가 되고 유망한 차기 대선주자로 부각됨으로써 노사모 등 박정희 격하파가 격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박정희 격하운동을 전개할수록 양파를 깔 때처럼 박정희의 실체가 새록새록 부각되고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현직 노무현과는 전혀 다른 인물임을 느끼게 만들고 있는 것은 왜일까?
다른 전직 대통령은 한시절 정권을 잡은 권력자로 고유명사로서 인물인 반면 박정희는 한시대 어쩌면 역사 속의 인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것이 사후 26년이 지난 인물이 새록새록 우리 뇌리에 다시 떠 오르고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이유일 것이다.
필자 생각으로는 적어도 사후 50년 정도는 아니 어쩌면 100년 아니면 그 이상으로 박정희의 직간접 영향이 우리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 역사에 수 많은 대통령이 있지만 오랜 시간 후에 보면 제퍼슨, 링컨 등 극소수의 인물만이 세계인의 뇌리 속에 역사적인 대통령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역사이고 역사 속의 인물이 되는 것이다.
우리 역사 속에도 조선조 왕중에 세종임금 정도가 왕으로서 우리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치적이 후세에 얼마나 오랫동안 국민의 삶에 직간접 영향을 강하게 미치느냐는 것이다.
박정희를 제외하고 우리 전직 대통령들을 생각해 보라 한 때 권좌를 차지한 인물로 말고 그들을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60년대 70년대 그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불굴의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그 자신감은 그의 사후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고 월드컵을 개최할 역량을 만들어 주지 않았는가?
70년대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고도 살림이 어려워 최종단계에 반납한 것을 아직 우리는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76년 몬트리얼 올림픽에서 해방 후 30년을 기다려 양정모의 금메달 하나를 획득하지 않았는가?
세계의 변방으로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이 82년 올림픽 유치국가로 확정되던 기적 같은 순간, 세계축구의 축제 2002 월드컵이 유치되던 순간 우리는 환호했고 그리고 충분히 잘 치러냈던 것이다.
60년대 초반으로 시계침을 돌려 어느 누가 40년 이내에 그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보았던가?
그 것이 얼마나 어렵고 기적적인 사실인가?
얼마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우리의 평창이 뱅쿠버에 밀려 개최지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평창이 뱅쿠버보다 여건이 안좋았다고 자위하는 걸 보았다.
아시다시피 지금은 10년 20년전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할 때 보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몇10배나 강화 되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왜 지금은 우리가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이승만 시대는 우리의 여건이 워낙 열악한 시절이었고, 전두환 노태우 시절은 박정희의 시스템이(사람 및 조직) 작동했던 시절이었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철저히 앞선 시대의 성장 잠재력을 소진한 시대라고 보면 타당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사실은 아직 경제분야에는 박정희 정신과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의 전자부문이 그렇고, 현대의 자동차, IT부문이 그렇다.
박정희시대 이래 우리의 경제여건이 여타 국가에 비해 좋은 시절이 있었던가.
10년 전 어느 누가 감히 삼성전자가 쏘니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는가?
어느 누가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생각했겠는가?
이것을 만들어 낸 것은 자신감이다.
숨막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해내는 불굴의 자신감.
5000년 민족사에 이처럼 자랑스럽게 해 낸 적이 있었던가?
자신의 재임기간만이 아니라 재임기간 후에도 계속 박정희가 만들어 놓은 성장 잠재력, 그가 이룩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그가 이루어 놓은 자신감이 면면이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에 그를 잊지 못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박정희 이전이나 이후에 어느 누구도 그런 영향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를 위대하다고 한다.
새로운 정부가 이러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아직 남아 있는 성장잠재력을 다시 확보하고 불굴의 투지를 되살린다면 현재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TV나 출판물도 과거의 어두움을 캐는 일은 접어두고 밝은 미래 청사진을 펼치는 일에 진력을 다하자.
어려움을 불굴의 투지로 극복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새로운 자신감을 회복하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도 치러보자.
말로만이 아닌 대-한민국을 재창조하자.
첫댓글 쓰레기들을 치우지 않는한 어려울꺼요
^^*
노무현은 무엇을 알아야지 하지 무식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