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 - 윤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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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매우 동의하는 바이기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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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반국가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입니다. 사석도 아니고, 공적인 축사를 통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입니다.

저희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저급한 인식에 깊은 실망과 함께 대통령의 편협한 사고 체계가 매우 위험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연인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은 생각도 말도 달라야합니다. 설사 '자연인 윤석열'은 '민주당은 반국가세력'이라 믿는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보수 단체의 대표나 할 법한 천박한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를 '적'으로 규정하는 단순한 인식으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한 국정운영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국회의 제 1당이 반국가 세력이면 대한민국 국회도 반국가 세력이 접수했다는 말입니까?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반국가세력'이라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48%의 국민도 윤 대통령에게는 '반국가 세력'인 것입니까?

지금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답하십시오.

답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부로 스스로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으로 남은 4년을 끌고 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종전선언이 유엔사 해체를 위한 합창"이라는 주장도 비상식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종전선언은 우리의 평화를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 노력 중 하나입니다. 종전선언이 아니면, 70년째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 그 길을 내놓아 보십시오.

종전선언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한 약속이며, 심지어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재확인된 약속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종전선언을 담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세력'입니까?

북한이 좋든 싫든, 평화는 북한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최악의 경우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반도의 평화는 더 위태로워졌습니다. '반국가 세력의 선동' 운운한다고 해서 본인들의 실정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저희는 윤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이 차라리 대통령 본인의 신념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참모들의 비뚤어진 인식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온 '실수'라면 오히려 바로잡을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당장 '반국가 세력'이라는 발언이 누구의 생각인지 밝히십시오.

어제의 발언이 정말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라면, 대통령이 당장 나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어떤 장관이 이같은 발언을 해도 정치권이 발칵 뒤집히고 공식적인 사과와 사퇴를 요구할 판인데, 현직 대통령이 어찌 이와 같은 발언을 하고도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

야당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할 수 없습니다. 남은 4년 동안 내내 대한민국 국민을 적군과 아군으로 나누고, 극우 보수만을 위한 대통령으로 일하겠다면, 4년 후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은 모른 척 넘어갈 생각은 접어두고, 오늘의 질문에 답하기를 촉구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합니다.

2023.6.29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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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문재인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現 양천을(신월동, 신정3·4동) 국회의원 이용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옮김.

https://www.facebook.com/yslee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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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

용와대는 콧방귀나 뀌겠네요

[Krieg]

예전부터 말했듯이, 극우보수는 진보좌파, 민주당을 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놓고 말을 안 할 뿐이죠. 대놓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대놓고 5.18을 폭동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을 때 돌아오는 사회적 리스크 때문이고요. 윤석열은 그 인식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가장 멍청한 놈일 뿐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발언이나 인식은 익명인 웹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사산]

그쵸 익명으로는 서남쪽 동네는 배신자들이라고 죠져야 한다는 축생들 꽤 많이 보여요

[알카도]

이제는 민주당도 극우보수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권력잡자마자 부정부패 수사해서 정치기반을 모두 박살내는 수밖에 없겠네요

[눈사람no.3]

엠중협치가 얼마나 병신같은 망상이고 좆중동에 휘둘리는 개씹소리인지 이제는 알려나

[황초롱이]

22222

[Red eye]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코어에는 이 분단체제 때문 아닙니까? 버핏이 왜 TSMC 주식을 처분하고 일본상사에 투자햇을까여? 게다가 가장 최악은 한국전의 당사자가 ‘중국, 북한, 미국’ 이라는 거. 서류상으로 한국은 당사자도 아님. ‘종전선언’ 해내려고 그렇게 트럼프를 구슬리고 우쭈쭈하고 했건만… 그럼 그렇게 말하는 반국가단체에서 검찰총장한 사람은 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