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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춤신춤왕분들의 가호 아래 무섭지 않은 중세의 전염병 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66804
무리수를 두면 안 되는 이유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1625
순종 장인도 대왕 칭호를 받은 적 있음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1678
여시 공지를 잘 지키는 악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3851
러시아 황실=귀요미 이거슨 진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5568
어느 예술가와 후원자의 영화같은 이야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78154
메디치 가문 이야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86016
인도에서는 모험이 라마를 합니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98426
이상한 열매와 불행한 개인사. 빌리 홀리데이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110144
울릉도는 옛날에 무인도였다던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126529
옛날 일본 무사인 다미야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었음.
하나뿐인 외동딸 오이와가 너무나 존못인게 그 고민이었음.
나이가 들면서 골골거리기 시작한 다미야는 오이와와 결혼하여 자신의 지위를 물려받아 딸과 아내를 부양시킬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오이와가 너무나 존못인 나머지 청혼하는 남자들이 없었음.
마침내 다미야가 앓아 누울 무렵에 이웃 마을 중매쟁이가 다미야를 찾아왔음.
중매쟁이 : 너 데릴사위 찾는다며? 소문 들었음.
다미야 : ㅇㅇ 근데 아무도 청혼 안 해. 도오시요.....
중매쟁이 :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내가 좋은 사람 추천 해줄 수 있는데..
다미야 : 누군데?(솔깃솔깃)
중매쟁이 : 이에몬이라는 셋슈 출신 로닌임. 얘가 신분은 이래도 흠잡을데 없음.
다미야 : (춋또 실망)
여기서 로닌이 뭔지 대충 알려주고 가겠음.
당시 신분제에 따르면 사무라이 즉, 무사가 이치방 높은 계급이었음.
하지만 당시의 사무라이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음.
바로 월급쟁이였다는 점임.
모시는 주군에게서 월급을 받아 먹어야 어디가서 나 사무라이임ㅋ 하고 뻐길 수 있었음.
만약 칼을 다룰 줄 아는데 모시는 주군이 없다? 내지는 ㈜군이 몰락해서 실직자가 되었다?
그러면 바로 그 즉시 로닌으로 전직이 되는데 로닌은 사회적 인식상 일반 평민보다도 못한 존재였음.
사실상 말이 사무라이지 사실상 칼 잘 쓰는 백수 아님? 죠낸 무섭다눙ㅠㅠ
하지만 다미야가 지금 사위의 신분을 따질 처지가 아니었음.
다미야는 이에몬과 오이와를 혼인 시켜주기로 함.
혼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에몬이 몇번 방문하긴 했지만 다미야 부부는 필사적으로 딸을 보여주지 않았고 이에몬도 어차피 목적은 재산과 지위인지라 크게 산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혼례가 끝나고 이에몬은 얼굴을 가린 천을 걷어 신부의 얼굴을 처음 보게되는데....
하지만 뭐 어쩌겠냐능. 자기가 선택한 일인데.
하여튼 혼례를 올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미야는 세사을 떠났고 그 이후 1여년만에 다미야의 아내도 세상을 떠났음.
지위도 손에 넣고 간섭할 사람도 사라진 이에몬은 이제 좋다고 밖으로 싸돌아다니기 시작했음.
그러면서 이에몬은 이토 기베라는 사람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이토 기베에겐 오하나라는 첩이 있었음.
이토 기베는 오하나에게 슬슬 질려가는 참이었는데 마침 오하나가 임신을 한 것임.
임신한 첩과는 헤어질 때 돈도 많이 줘야 하고 애가 자라는동안 양육비도 챙겨줘야하는 둥 번거롭지만 애비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 이것저것 있었음.
하지만 이토 기베는 그러기 싫어뜸☆
코피노 파파같은 놈.
이토 기베는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에몬을 꼬시기 시작했음.
이에몬이 맨날 '마누라 못생겨서 집에 들어가기 싫음' 이란 말을 달고 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음.
오하나를 데려가라는 제안에 이에몬은 귀가 솔깃했지만 주제를 파악해라 닝겐
로닌 출신에서 데릴사위로 들어와 지금의 자리에 오른 이에몬은 오이와와 이혼할 수 없었음.ㅇㅇ 오이와와 결혼해서 생긴 자리인데 오이와와 헤어지면 자리도 반납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었음.
그러자 이토 기베는 좋은 꼼수를 하나 생각해내는데...
그날 이후 이에몬의 쓰레기력이 파워 상승하게 되었음.
외박은 기본이요 일도 안 하고 술집에서 놀거나 신나게 돈낭비를 하다가 가재 도구까지 팔게 되었음.
보다못한 오이와가 간곡하게 말렸지만.....ㅋ
결국 이에몬은 계속 그따위로 굴면 자를거라는 최후 통첩까지 받았고 오이와의 속은 타들어갔음.
이때 이토 기베가 나서서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이토 : 오하욧. 소문 들었다데스. 내가 괜찮은 방법이 있는데.
오이와 : (솔깃솔깃)
이토 : 이혼장 써놓고 잠시 잠수타면 어떰??
오이와 : (일본 여성들 특유의 하이톤으로) 헤에에에에↗?
이토 : 어차피 이에몬은 너네 집안 데릴사위 아님? 이혼 못 함ㅇㅇ 그냥 얼마간 떨어져서 정신 차릴 기회를 주는거임. 네 일자리같은 건 내가 알아 봄. 아니면 이대로 집안 말아먹는게 더 좋음?
오이와는 결국 이토 기베의 말대로 이혼장을 쓰고 그대로 집을 나가버림.
그리고 이에몬은 기다렸던대로 오하나를 데리고 살기 시작했음ㅎ
역시 염색체 반토막난 것들은....
이에몬과 오하나는 금슬이 좋았음. 그래서 그 이후로도 오하나와의 사이에서 애들을 줄줄히 낳고 이토 기베에겐 고맙다고 술을 몇 잔이고 사다 바쳤음.
멸시 머겅 두번 머겅
한편 아무것도 모르고 남의 집에서 하녀살이를 하던 오이와는 우연히 떠돌이 장사꾼에게서 그 소식을 듣게 되었음.
가재도구 팔아치우고 일도 안 하고 쳐 놀던것이 모두 자신을 쫓아내려는 이에몬과 이토 기베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오이와는 매우 분개했음.
오이와는 복수하겠다고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일하던 집을 떠나 사라졌음.
이 소문을 들은 이에몬과 이토 기베는 개쫄았음.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몇년이 지나도록 아무 일이 없자 둘은 오이와를 까맣게 잊었음.
그렇게 10년이 지났음.
어느 날 갑자기 이에몬의 막내딸이 급사하는 사건이 일어났음.
그것을 시작으로 집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음.
막내딸을 잃고 상심에 잠긴 오하나가 어느 날 이상한 여자가 자꾸 보인다면서 이에몬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음.
오하나 : 이상한 여자가 맨날 니 등 뒤에 서 있음ㅠㅠ 코와이ㅠㅠ
이에몬 : 이상한 여자? 어떻게 생김?
오하나 : 존못에 머리카락 다 뜯겨있음.
이 말을 한 이후부터 오하나도 앓아 눕더니 손 쓸 틈도 없이 어떤 여자가 내 목을 조른다고 비명을 지르며 숨을 거두고 말았음.
재앙은 타다 이마 하지마루요☆ 한 상태일 뿐이었음.
오하나가 죽자 이에몬은 자식들을 줄초상으로 보내야만 했음.
이에몬은 이토 기베를 붙잡고 하소연을 시작했음.
이에몬 : 이토에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이와가 귀신이 되어서 복수하나 봐ㅠㅠㅠㅠㅠㅠ 도시요ㅠㅠㅠㅠㅠ
이토 : 방법같은거 젠젠 없음;;;;; 마음이나 굳게 먹어ㅇㅇ;;
이에몬은 다급히 간신히 살아남은 유일한 딸을 시집보내 데릴사위를 들였음.
데릴사위가 들어오자 집은 잠잠해졌음.
그러나
가을이 되어 비가 많이 내리자 지붕에 뜬금없이 물이 새기 시작했음.
이에몬은 날이 잠시 갠 틈을 이용해 지붕을 고치기 시작했음.
한참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귓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음.
??? : 이에몬. 나 왔음.
이에몬은 급히 주변을 둘러보았음. 하지만 갑자기 몰려든 먹구들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음.
이에몬 : 누구야!!! 나와!!!
그러자 먹구름 사이에서 오이와가 튀어나왔음.
물에 빠져 죽은 것 처럼 파랗게 변한 피부에 얼굴엔 고통과 원한이 가득 서려 있었고 머리카락은 듬성듬성 빠져 있었음.
그리고 양 손과 열 손가락엔 빠진 머리카락들이 주렁주렁 얽혀 있었음. 비가 자주 왔다고 하니까 축축하게 젖어서 빗물이 머리카락을 타고 뚝뚝 떨어졌을지도 모름.
이에몬은 큰소리를 친 주제에 자신도 모르게 쫄아서 그만 지붕 아래로 자유 낙하를 해 버림.
그렇게 이에몬은 세상을 떠남.
그리고 남은 이에몬의 딸은 어머니처럼 이상한 여자가 보인다고 겁에 질려 발작을 일으키다 미쳐버렸고 데릴사위도 사고로 운명을 달리함.
이에몬의 집이 풍비박산이 나자 저주는 이토 기베에게로 옮겨져 이토 기베네도 줄초상을 치르다가 결국 싸그리 망하고 말았음.
그리고 이 이야기는 100여년 후 도카이도 요쓰야 모노가타리라는 이름의 다소 각색된 내용의 연극으로 재탄생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함.
문제시 저녁 냠냠
안 문제시 저녁 냠냠
첫댓글 넘나 흥미돋..여시 설명 찰져!!!!
오이와 넘 불쌍....ㅠㅠㅠㅠㅠㅠ
잘죽었다 진짜 못된것들 ㅠㅠ
여시글 잘 쓴다ㅋㅋ재밌게 읽었오!!ㅋㅋㅋ
아이고 오이와가 죽은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ㅠㅠㅠㅠㅠ불쌍해..ㅠㅠㅠㅠ
헐....흥미돋...!! 역시 이에몬 이 씹치같은 색기
사이다같은데사이다안같은기분ㅠㅠㅠㅜㅠㅠㅠㅠ맘고생이얼마나심하셨을까ㅜㅜㅜㅜㅜㅜㅜ
각종 애니 드립엨ㅋㅋㅋㅋㅋ개빵터짐ㅋㅋㅋㅋ 요시잘읽어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야 이글 넘나 잼난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핵 사이다!!! 오이와 불쌍해ㅠㅠㅠㅠ 애들을 죽인게 부모의 큰 상처가 되고 집안을 남이 잇는게 싫어서 그런거 같다. 설령 집안을 말이먹는 것이라 할지라도
존나 제목만보고 오이와 생각하고 들어옴.....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드립ㅋㅋㅋㅋ이토에몽ㅋㅋㅋㅋ
[일본 기담] 와 기묘한 이야기다... 오이와 불쌍해 처참하게 죽어서야 복수할 수 있다니...ㅠㅠㅠㅠㅠ사이다인 듯 아닌...미묘한 이야기다
오 뭔가 신기하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는법ㅋㅋㅋㅋ
개잼ㅋㅋㅋㅋㅋㅋㅋ글잘쓴닼ㅌㅋㅋㅋㅋㅋ
오와 여시 글 넘나 재미있게 잘 봤어 다른글도 보러가야지..!!!
그나저나 천벌받는다는 어른들 말씀 생각나네 나쁜 년놈들
무서워ㅜㅜㅜㅜ불쌍하다..아니안타까워
어딜가나씹치가문제
순식간에 여시가 쓴 글 다읽었어 러시아랑 라마랑 ㅠㅠㅠ 금손 존잼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아요
와 여시 필력 존잼!!!!!!!!!!!!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야 완전재밋어!!!!!!!!!
잘됫다ㅡㅡ
이토에몽에서 개터짐ㅋㅋㅋㅋㅋㅋ여시 필력 스게...!! 나도 시리즈 다 읽었어 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 ㅎㅅㅎ
일씹치 새끼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