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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담실 스크랩 법화경 사경을 마치고...(위자드님,줄리엣님! 감사드립니다.)
꾸우냥 추천 0 조회 2,762 09.01.08 14:11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2007년 1월경에 어머니께서 병환으로 입원하셨다.

담당의사가 암이 의심되니 정밀하게 검사하는게 좋겠다기에  일산국립 암쎈터를 찾아갔다.

간암으로 판명되어 절망적인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연세(80) 가 있으시고 시기도 늦었다고 6개월정도 유지할지 장담을 못하겠다고 한다.

형제들과 상의후에 시골집으로 모셨는데 올 8월에 통증이 너무도 심해서 병원에 입원했다.

 

이제는 이세상 나들이가 다끝나셨구나

가시는 동안이라도 옆에서 지켜드리려고 모든걸 정리하고 천안의 병실로 내려갔다.

 

내시경 결과를 모니터로 보여주며 간암의 종양이 너무도 비대해져서 식도와 위장을 누르고

식사도 힘들뿐더러 언제 종양이 터질지 시한폭탄 이라는 선고를 한다.

병원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할수없었고 진통제와 영양제만 투여하는 형편이었다.

식사도 못하시고 통증으로 잠못이루시니 너무도 수척하고 옆에서 지켜보는게 너무도 고통스럽다.

 

힘없이 누워계시는데 다른데에 신경쓰게 하려고 TV를 켜드리는데 가입후 2년이후에 사망하면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자식들에게 부담안주게 그돈이면 어디냐고 보험회사 광고는 쉴새 없이 반복되어

어머니와 내기분을 상하게 한다.

 

형제들과 언쟁을 벌이면서 상의후에 어머니께도 모든걸 말씀드렸다.

간암 이야기는 구태여 할필요가 없으니 생략했고 오래 못사실것 같으니 하시고 싶은것 다하시고

자식들에게 하실말씀 미리 전부 하시고 보고싶은사람이 있으면 전부 연락하시라고  말씀드렸다.

 

병원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으니 시골집으로 퇴원했다.

퇴원하시면서 기력도 없으신데 배추모종을 사다가 심으라고 성화셔서 배추모종도 200포기 구입했다.

 

동네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위로를 했고 추석명절이 겹칠까봐서 걱정도 했었다.

내가 해드리는 식사를 한두 숟가락도 넘기지 못하시고 우물거리며 삼키지를 못하여 나를 슬프게하셨다.

혼자서 먹을기분도 못되어 같이 식사를 못하고 우울하고 마음만 아파왔다.

그렇게 힘들어 하시는것을 두고두고 기억할때마다 내마음은 고통이 따를것이니 내죄가 많은가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고통을 지울길이 없을까???

뭐든지 힘든일로 모든걸 잊고 싶었다.

가까운 절 에가서 절 이라도 해보자.

지쳐서 쓰러질때까지 절 하다가 기진맥진 해 돌아오면 잊을수가 있겠지.

 

난 불교신자 가 아니다.

어느 종교 든지 부정적인것도 없지만 알게 모르게 지은죄가 산보다 높을텐데 다늙어 나이들어서

내죄를 없애달라고 용서를 구하는것이 알량해보여 싫었다.

내가 죄은죄 달게 받으면 되는것으로 생각했다.

(어머니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그쪽으로 정서상 가까운편이라 생각된다)

 

법복바지 하나사서 절에 시주할돈 만원 한장 주머니 에 넣고 가까운 절을 찾아갔다.

절에서 만난분이 법화경 을 사경하는 공덕이 매우 높다고 권유를 하신다.

불경 종류가 8만2천여 종류가 되는데 그 모든것을 합친것보다도 더욱 소중한 것이고 부처님 열반전

마지막 8년의 가르침이라고 설명을 한다.

 

평상시에 전화번호나 메모하던 그정도인데 책한권을 똑같이 옮겨적는다니 말도 안된다.

참 멍청하고 미련한 짓이고 그런것을 왜하는가???

그런데 괴로움을 잊으려면 그런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스쳐간다.

가져간 돈은 달랑 만원 이고 돈은 없는데 책과 노트는 사고싶어도 살수가 없고...

내게 법화경을 권유하는 아줌마에게 계좌번호 알려주면 갚아준다고 부탁을 했더니 그분이 선물로

주겠다고 사주신다.

몇번을 말해도 괜찮다고 거절하시니 고맙게 받아왔다.


꿈에 무었을보고 누가 나타나고 기적이니 뭐니 꾸며낸것 같은 말들도 무척 많다.

아무런 의미도 모르는 처음듣는 생소한 말들을 옮겨적는 법화경 사경은 정말이지

너무도 힘든 고행이었다.

 

그래도 그냥 잊기위해서...

무었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될일도 아니므로 마음의 고통을 달래기 위해서 새벽3시까지 사경을 했다.

손가락이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이 구부러지지도 않고 저려오는걸 참고썼다.

나어릴때 어머니께서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고 컴컴하고 매섭게추운 겨울새벽에도 정성을

드리던것을 생각하면 방안에서 하는 사경은 그래도 편할것이다.

 

정말이지 사경시작하고나서 놀랄 일이 생겼다.

어머니께서 칼국수가 드시고 싶다고 주문을 하신다.

밀가루 반죽해서 홍두깨로밀어 칼국수를 만들고, 콩을 삶아서 믹서로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었다.

한그릇을 전부 드시고 더달라고 하신다.

놀라면서도 걱정이되고 어안이 벙벙해진다.

음식을 못드시던분이 그렇게 갑자기 드시는것도 불안하고 당황되어 걱정이된다.

전부 드시더니  "몇달만에 이렇게 맛있고 배부르게 먹기는 처음이다" 그러신다.

 

" 아! 어머니께서 아들이 해드리는 음식을 마지막으로 드시고 가시려나보다" 

그런생각에 불안하고 슬퍼지고 걱정되어 잠못 이루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주무시는 틈틈히 수시로 확인을 했다.

 

다음날 아침이돼도 아무일도 없으셨고 속도 불편하지 않으셨다고 하신다.

아침에도 식사를 반공기나 잘드신다.

불안한 생각으로 며칠을 지켜보아도 오히려 식사도 잘하시고 반찬도 잘드신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신이 드시고싶은 음식을 직접 만드시겠다고 내개는 음식을 하지말라고 하셨다.

젊은 사람들도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식사를 못하던분들은 회복기가 필요할텐데 그런상식을 뒤엎는다.

 

비탈진곳을 올라가 호박도 따오시고 콩도 뽑아오시고,고추도 따오신다.

호통치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온다.

이제는 옆에있지 않아도되니 서울로 올라가라고 수도없이 재촉을 하신다.

 

서울에 올라와서 궁금해서 전화를 자주 한다.

안부전화를 하면 법화경 책을 보는중이니 방해하지말고 전화를 끊으라고 야단을 하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속극을 즐겨보시는데 그내용이 혼동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는 바보가

어디있냐고 핀잔을 하시곤 했었는데 TV도 안보고 날씨가 궁금해서 뉴스만 보신다고 하신다.

 

참,이해못하고 신기하네요.

법화경을 사경한 덕분인지 뭔지 이해는 할수없지만 51일동안 법화경 3번을 열심히 사경을 했다.

법화정사에서 11월 8일날 봉안식을 한다고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봉안식을 하는것을 보여드렸다.

아들이 어머니 건강을 위해서 영원히 부처님 탑안에 모시는것이니 건강하시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신다.

왜 봉안하는건지 무슨뜻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어머니가 힘내시면 만족하고 그뿐이다.

 

돌아가시는것을 모두들 부인하지 못했고 받아들이고 마음아파했었다.

내바램은 돌아가시더라도 고통없이 지내시기를 빌고 빌었다.

 

 

 

이제는 마약성 진통제도 제대로 사용도 안하시고 약복용도 자꾸만 잊고 건너띄신다.

마당에 잘익은 홍시를 따서 어머니와 나눠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나누고 웃고 지낸다.

병원에서 집으로 모셔올때에 그놈의 속터지는 배추타령에 마음상했는데

그때 퇴원할때 심은배추도 어머니가 뽑아주셔서 그배추로 서울가져와서 김장도 했다.

 

언제가될지 이세상 떠나가시겠지만 호통치고 야단치시는 어머니를 다시 볼수있어서

감사한마음 이루 말할수없다.

 

병원에 계실때에 거제도 사진을 부탁했던 글을 올린후에 "전북할리데이비슨" 카페

"위자드"님과 "줄리엣"님이 전화를 주셨다.

어머니 병문안을 오시겠다고 두분이 연락주셔서 식사나 같이하고 얼굴보고 싶어서

천안으로 내려갔다.

 

식사후에 경치좋은곳을 안내해 드리려고 생각했었는데 두분께서는 완강하게 어머님을

뵙겠다고 말씀하신다.

두분을 모시고 어머님계시는 누추하고 허름한 시골집으로 향했다.

"더 늦으면 후회 할것 같아서 왔습니다"  위자드님의 병문안을 지켜보면서 전주지방의

선비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어머니는 모르는 분들이 먼곳에서 병문안을 오셨다고 당황하시면서도 두고두고 고마움을

말씀하시고 아들이 잘했으니 그분들이 와주셨다고 흐믓해 하시는데 양심의 가책도 생기고

얼굴이 화끈거리게 부끄럽기만 하다.

어머니 생각대로 잘한것이 아니라 그분들께 신세만 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전주에서 바쁜시간 틈내어 어머니 문병 와주신 위자드님,줄리엣님...

이자리를 빌어서 고마움을 전하고 큰절올립니다.)

 

이제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겨서 이글을 씁니다.

 

 

할리를 알고나서 귀하신 분들께 분에넘치는 대접을 받게되어 큰행복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회원님들 안전운행 하시고 전북할리데이비슨 두분께 많은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종교적인 오해나 편견없이 사경 봉안이 무었인지 참고삼아 편하게 봐주면 고맙겠습니다)***

 

 

 

 

흐흐흐~

개발,세발로 써내려간 내사경 솜씨.

잘쓰는것은 타고 나야되는것이니 내재주로는 안될테고  정성이 중요허지 뭐.

 

 

 

 

법화경 한권을 전부 사경하려면 오른쪽 노트 7권에 옮겨써야 수량이 맞는다.

 

 

 

 

내용도 의미도 모르지만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많이 써보았다.

 

 

 

 

 

써도써도 법화경은 종이가 얇고 줄어들줄을 모르고 인내심을 요구했다.

 

 

 

 

정성을 들여야 된다는데 쓰다가 피곤하면 졸면서 쓰다가 깨기도했고 손이 음직이지않아서 글씨를

못쓸때도 있었다.

 

 

 

 

책의 내용과 띄워쓰기와 쉼표,마침표까지 복사한듯이 똑같이 사경을 해야했다.

 

 

 

 

저런 뭉치가 3개가 됐다.

처음 사경한 한뭉치는 사경을 끝냈을때 그만하려고 생각하고 미리 가져다 주었다.

봉안을 하는데 3번하는게 좋다고 해서 나중에 2번더 생각없던 사경을 하게됐다.

 

 

 

 

리클라이너 쇼파에 편히 않아서 법화경을 읽고 계시는 80되신 어머니.

읽는소리가 참 듣기에 정겹다.

 

 

 

 

한권을 거의다 읽고 계신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그걸 모르고 전화를 하게되면 방해된다고 야단을 하신다.

 

 

 

중요하고 재미있는곳은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고나서 그내용을 들려주시며 웃고 즐기신다.

 

 

 

         어머니 모시고 사경봉안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가는길.

         차량소통을 위해서 봉사하는 고마운분들.

 

 

 

          오색연등이 화려하게 수놓은듯 구룡사는 단장을 하고 있었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부르면 모든어려움을 극복해 주신다는 관세음보살.

         장난삼아 불러보니 정말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심을 느끼고 놀란적이 있었다.

 

 

 

         건강이 좋지않아서 내마음을 아프게 하시는 나의 어머니.

         그러나 많이도 좋아지셔서 걷는것이 큰무리는 없으셨다.

 

 

 

         법당안을 가득메운 불자님들.

         공간이 부족하여 마당까지 자리를 차지했다.

 

 

 

         법화경 사경한 노트가 부처님뒤와 좌,우측에 가득했다.

         너무나도 대단한 법화행자들...

 

 

 

         무슨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인자한  그모습이 무척이나 편안해보인다.

 

 

 

         산속의 시골집같은 초라한 예전의 구룡사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어렸을때 언젠가 들렀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른다.

 

 

 

         모든건물이 하나로 통합되어 본채이자 대웅전으로 사용했었다.

 

 

 

         봉안하는 직전까지도 사경한 노트를 진공포장하기에 하루종일 봉사하는분들이 바쁘게 작업을 했다.

 

 

 

         진공포장을 하고나서도 정리를 위해서 테이프로 붙이는 작업이다.

 

 

 

         사경한 법화경을 머리에 이고 탑돌이를 하는 불자님들.

 

 

 

         법화경을 전해듣던 종탑.

         맑은 종소리는 산으로 둘러쌓인 구룡사를 감싸고 여운이 길게남아 메아리로 돌아와

         듣기에도 아름답다.

 

 

 

         공양하기 위해서 식당과 식당밖을 가득메운 인파.

         이곳저곳 잔듸밭에서 소풍나온듯이 여유를 즐기며 공양을 했다.

         (공양이 불전함에 돈넣는것으로 착각하고 실수한일도 있었다)

 

 

         앞산에서 내려다본 구룡사전경.

 

 

 

         구룡사의 아홉마리 용이 꿈틀대며 승천할때 용머리 부분에 해당된다는곳.

         그곳엔 보기좋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고 불자님들은 그나무를 돌며 염불을 이어갔다.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구룡사.

 

 

 

         단풍사이로 보이는 탑의 정경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관음전 상랑식을 한다고 모여든 불자님들.

 

 

 

         스님들이 관음전에서 상랑식 의식을 거행하였다.

 

 

 

         봉안식에 많은 도움이 되어주신 불자님들과 환담을 나누시는 도림스님.

         큰일들을 묵묵히 실천하시는 열정에 존경하는 마음이 된다.

 

 

 

         공양이 이어지고 뒤풀이 뒤면서 쌓이는 숟가락.

         부족할까봐 하루종일 설겆이에 고생하시는 보살님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아직도 공사중이고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관음전에서 바라보는 가을풍경은 단아하고 정감있어 좋았다.

 

 

 

          예전의 구룡사건물 그대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함석지붕.

          산속에서 소낙비 내리는밤에 그요란한 빗소리에섞인 염불소리는 어땟을까?

 

 

 

         지붕위의 탑.

         그안에도 법화경 사경한 노트로 가득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황금빛 구슬모양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들었다.

 

 

 

        구룡사 옛건물의 아궁이.

        무쇠솥에 물을 끓여서 차를 준비했는데 구수한 차이름은 아쉽게도 알수가 없다.

 

 

 

          구룡사의 현판.

          모두 지워져서 언제 누가 제작했는지 현판으로는 확인할수가 없었다.

 

 

 

          무슨 의식인지는 알수가 없다 .

          무언가 작은 명함정도 크기의 종이를 붙이는것 같은데 너무도 무례한 느낌을 줄까봐

          물어보지도 못했다.

 

 

 

         탑안에 봉안할 사경은 계속되어 탑옆에 쌓여만갔다.

 

 

 

         그동안에 법당안에서는 법화경 노래가 흥겹게 연주되며 모두가 축제의 분위기에 도취되었다.

 

 

 

         발디딜 틈도없어 오가지도 못하는 공간속에서 입추의 여지도없이 가득찬 인파.

         출입문마다 사람들은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가수분들의 노래소리에 흥겨워서 손흔들고 사진찍고 소리지르고...

         맑은 영혼들이 모여서 축제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그런 소란함 속에서도 몇시간째 법화경을 읽고있는 보살님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옥편까지 들춰가면서 약간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사경하시는 거사님도 계시었다.

         뜻이 기재되어있는 사경노트인데 옥편은 왜 필요한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축제는 모두 끝났다.

         김국환,진미령...8분의 공연한 분들(연예인과 가수들 이름을 잘 모른다)

         가수분들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안고 박수와함께 무대를 떠났다.

 

 

 

        그때까지도 사경을 머리 에 이고 탑돌이 를 하다가 탑 옆에 쌓아놓는 의식은 이어지고 있었다.

 

 

 

         사경 봉안식 이 시작된다.

         법화정사 도림 스님 이 법화경 을 설하신다.

 

 

 

         스님들이 팥을 뿌렸다.

         불교에 문외한 인탓에 왜 팥 을 뿌리는건지 알수도없었고 여쭤볼 용기도 없었다.

 

 

         두분 스님께서 탑 을돌면서 사경 한 노트위에,

         모여있는 불자 들에게도 팥 을 뿌렸다.

 

 

 

         법화경 사경 봉안이 시작되었다.

         탑 아래 조금넣고 탑 을 세우는줄 알았는데 탑 아래를 확인해보니 마당 전체 크기만한 거대한 지하창고 였다.

         그렇게 커다란 공간에 법화경 사경으로 채워진다면 그정성 자체만으로도 어느것인들 이루어지지 않을수 없을것같다.

 

 

 

         스님들께 팥 을 얻기위해서 모여들었다.

         도림스님 은 나눠주지말고 모두 뿌리라고 말씀하신다.

 

 

 

         나눠주는 팥 도 그렇지만 이미 뿌려서 땅에 흩어진 팥 알을 하나하나 줍고 다니는 보살들도 계셨다.

         그 팥 의 의미가 무었이길래 저렇게 열심이실까???

 

   

 

 

 

 

       오랫동안 법화경 사경봉안은 이어지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사람의 능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쇄한것도 아니고 저렇게 많이 쓸수가 있다니...

                             목판에 8만자를 새긴 팔만대장경도 이제는 이해할수 있을듯한 기분이다.

 

 

 

                             불사리탑이 더욱 위용있고 엄숙하게 느껴졌고

                             모여있는 불자님들의 열기가 대단함을 알수가 있었다.

 

                             밤을새워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법화경 한권을 모두 읽으며 팥죽도 공양하면서

                             철야로 봉안식이 이어진다고한다.

 

 

 

          묘법연화경 이란 말처럼 너무도 오묘하고 깊이를 알수없는 법화경은 그안에 모든진리가 있고

          사람에따라 자신의 크기에맞는 그릇에 담을수있는 무한한 보석임을 알수있을듯하다.

          (너무도 모르고 하는말이라서 잘못 해석 하는것도 많을듯하다.부족하고 아둔한점은 용서를...)

 

         * (종교적인 문제는 거론치 마시고 동호회의 회원 일원의 동정으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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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1.08 14:14

    첫댓글 돌아다니다가..자세한 사진과 설명이 있어서요.. 도움 되시길.. .. 저두 법화경 사경 열심히 해야 하는데.. 띄엄띄엄이네요.

  • 09.01.08 16:25

    장엄...그 차제입니다...갈길이 멀지만 먼저 가는 이가 있어 힘이 쏟아 납니다...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

  • 09.01.08 17:20

    대단하신 불자님들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자세하게 사진과 설명해주신 파랑새님께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하시길 바라고...올려주신 꾸우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09.01.08 22:03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 09.01.08 22:22

    정말로 간절이 원하면 가피를 ,,, 또 한번 느끼네요 . 나무관세음보살 마하살 ()()()

  • 09.01.09 00:21

    작년여름 우연히 길거리에서 스님(객승)을 만났는데 저보고 법화경을 주며 꼭 사경을 부탁하더군요. 꼭 10번만 반드시 쓰면 불속에 있어도 제가 태우지 못할것이고,조상도 알아서 천도될것이고, 가족도 다 나아질거라네요. 전 피식~~웃었죠. 그런데 불교에 입문하니까 주변에 사경하는 사람들이 없는거예요. 다들 주력이나염불하구여. 지장경이나관세음보문품. 금강경 위주이며 법화경을 거의 읽는 사람들을 못봤어요. 부처님께서 마지막에 설하신거라는데요.

  • 09.01.09 00:24

    글씨 쓰는거 너무 싫어해서요. 사경한거 위 사진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것도 다 법화경이라서요. 금강경, 천수경,지장경도 아니고............경전이 너무 많아 초보자로서 혼란스럽군요. 위 사진 보니까 참 많네요. 다들 1인당 법화경 몇번 사경한거래요? 그 스님이 저보고 10번하고 10년이 넘어도 꼭 하라는데요. 그리고 팥뿌리는거 정확한건지 모르지만 나쁜 액, 귀신 쫓는것일거에요. 동지날 팥죽먹는것처럼, 천도제나 구병시식때 퇴마의식때 팥 뿌리는것처럼..............

  • 09.01.09 01:47

    오...저도 하고 싶네요~~ 먼 훗날 일로 여겼는데..^^

  • 09.01.09 06:21

    파랑새님의 어머니 보살님의 쾌차를 소원합니다. 선재 선재 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으니, 불 보살님, 제천선신 님들 께서, 위호하사, 조속히 병마로 부터 일어나시어, 부처님 전에 당당히 걸어 가시게 되옵기를 기도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 실상 평등대혜 일승 묘법연화경.(),(),().

  • 09.01.09 10:16

    저도 좀도 욜심히 기도하고 사경도 해야겠네욤

  • 09.01.09 13:31

    나무묘법연화경~

  • 09.01.09 15:17

    나무실상묘법연화경 정말 대단하군요.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09.01.09 15:57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 09.01.09 18:23

    관세음보살보문품이..법화경 안에 들어 있지요..

  • 09.01.09 21:11

    대단하네요. 인연 닿기도 쉽지 않고, 그 인연에 바로 발심하기도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 09.01.09 21:31

    글읽는 동안 가슴이 찡해집니다. 너무대단하십니다. 파랑새님의 어머님께서 쾌차하시길 두손모읍니다._()_ 나무묘법연화경_()_

  • 09.01.15 20:55

    ,대단하네요 저도 법화경 30독하고있습니다 108독 회향 하려구요 정말 환희 심이 나네요

  • 09.01.15 22:48

    나무실상묘법연화경 대단 하십니다 어머님께서는 훌륭한 아드님들 두셨네요 어머님 빠른 쾌차 하시길 ,,,,_()()()_

  • 09.01.25 00:28

    전 한.. 10년전에 법화경 사경을 했었는데 한문으로 되어있는 경전이었는지라.. 첨 보는 한자가 거의 대부분이었다는 점. - -;;

  • 09.06.14 13:54

    저도 어제 사경봉안법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모든것에 감사하며 전국에서 모여든 법화행자님들의 정성 또한 감동이었습니다.(울릉도에서 온 젊은부부 등등) 가을 법회에도 꼭 참석하려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사경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무 묘법연화경 _()_

  • 10.04.13 12:05

    읽고 있으니 마음이 벅차네요....어머님 보살님 꼭 건강회복하셔서 오래오래 사실길 바랍니다...
    처음 사경 하셧는데 정말 빨리 쓰셧네요....51일동안 3권 쓰셧다니 대단하십니다^^*
    글을 읽으니 쉬엄쉬엄 사경햇는데 이제 열심히 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성불하세요..()

  • 21.02.15 10:34

    법화경 사경 검색하다 몇년전 이글 읽고,
    오늘도 또 다시 읽어보아도
    감동입니다
    다른분께 알려 드려도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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