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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영식 선수의 동메달 획득 과정및 동영상 확인)
지난해 11월초에 개최된 '2011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김택수 당시 국가대표 감독을 필두로, 이미 세계랭킹으로 아시안게임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 주세혁(Joo Se Hyuk,세계10위) 선수와 함께 3차전까지 이어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네명의 선수(오상은, 정영식, 김민석, 이정우)까지, 총 5명의 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게 됩니다.
이 중에 남자 개인 복식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국가별로 2조씩, 단 네명의 선수.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주세혁 선수는 수비전형 선수라 공격 전형 선수와는 복식을 함께 뛰기가 힘들었고, 오상은(Oh Sang Eun,세계11위), 이정우(Lee Jung Woo,세계20위) 선수야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라 항상 큰 기대를 모았던 조합이고 보면, 5명의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남은 두 선수인 김민석(Kim Min Seok,세계35위) 선수와 정영식(Jung Young Sik,세계63위) 선수의 복식 조합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결국 김민석, 정영식 선수는 남자 개인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하오(Wang Hao,세계1위), 장지커(Zhang Jike,세계3위) 선수에 4-3(4-11, 4-11, 13-11, 11-7, 11-5, 3-11, 3-11)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지만 스코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처음 두게임을 먼저 잃고도 내리 세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처음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 복식 동메달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