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건강 25-3, 손목 골절 완치
설 명절 이후에 착용하고 있던 보호대를 풀자는 선생님의 말에 기대하며 병원으로 향한다. 그제는 오전, 오후 수술로 인해 진료 마감, 어제는 휴진, 오늘에서야 정형외과 진료를 본다. 오전 일찍 출발한 탓에 순번이 빠르다.
평소보다 이리저리 사진을 더 많이 찍는 것 같다. 어르신도 이전과 달리 많은 움직임에도 아프다는 말씀을 안 하신다.
“어르신, 여기 앉아서 설명 잘 들으세요. 사진 보니까 뼈 완전히 잘 붙었네요. 지금하고 있는 보호대 이제 안 하셔도 되고요. 이거는 지금 바로 풀겠습니다. 한동안은
오른손으로 힘 많이 주지 마시고 조금씩 주먹 쥐었다 폈다 하세요.“
“예.”
“다른 아픈 곳은 없으시죠?”
“매나 허리가 아프지요.”
“물리치료 하고 가실래요?”
“예.”
“물리치료 접수하겠습니다. 안 넘어지게 조심하시고요.”
“예. 수고하이소. 또 봅시다.”
병원에서 ‘또 보자’는 말은 그렇지만, 완치 소식과 손목 보호대를 풀어 어르신의 표정이 홀가분해 보인다. 집으로 향하는 길, 처제에게 소식을 알린다.
2025년 2월 5일 수요일, 류지형
‘완치’, 감사합니다. 한동안 골절로 많이 불편하셨지요. 건강하시기 빕니다. 월평
송현이, 건강 25-1, 새해 복 많으 받으소
송현이, 건강 25-2, 손목 골절 경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