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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바람이는 지금 만신창이가 되가고계신다.
" 받어라바람아~ "
" ㅇㅖ. "
인상은 푹 쓰고있지만 따라주는술은 냉큼냉큼 잘도 받아먹는다.
나중에 생일오면 맥주한박스 사줘버릴까보다-_-.......
" 바람이부인도 한잔 하셔야지^^?? "
" 예-_-??? "
승희씨........이후로................
형수님..................이후로......................
더끔찍하고 낯간지러운 소릴 방금 들고야말어부렀다.
바람이부인.........................
역시 심상치않으신 분들이다-_-.
" 전..됬는데여^^;; "
" 야그냥받어 "
소현이가 궁둥이를 퍽퍽 밀착시키면서 그냥받어묵으란다-_-......
이노무 기지배......나 약한거 알면서요러네ㅠ.ㅠ!!
" 그럼딱한잔만^^;; "
그러면서 받고있는 내 손목아지를 저주해주십쇼.
이렇게한잔 저렇게한잔 받아먹다보니 어느새 내 주량인 맥주4잔을 넘어서고야 말았다.
이제곧 황천길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지금 얼굴은 불이붙은 듯 후끈후끈 뜨거웠고,눈깔은 띠용띠용 부르스를 추고있다@0@~
" 또한잔먹을텨?? "
" 감솨함돠ㅡ0ㅡ~!!!! "
" 승희씨괜찮겠어요ㅠ.ㅠ?? " -신준호
" 형수님고만하세여ㅠ.ㅠ " -하태건
" ...................아부라까따뿌라~!!!!!!!!!!!!!!!!!!!!!!!!!!!!!!!! " -주소현-_-;;
" 그만해형수 " -박준민
허업!!!!!!
박준민너까지 내가 형수님으로 보이더란말위냐@0@!!!!!
" ㅇㅐ잇~!!!!!!!!!!!!!!!!!!!!!!!!!한잔더받겠숨돠!!!!!!!!!! "
머릿속 저 깊은곳에선 안된다고 어서뿌리치라고 안간힘을 다 하여 소리치고있지만,
손을움직이는건 내가아닌 또다른 조승희였다-_-;;
주소현도지금 한참맛이 간듯하다.
새우깡으로 손가락사이찌르기를 하고있다.
학창시절 많이해봤을듯하다.(->지금도학창시절임.)
점심시간 책두권을 쌓아두고 모나미딸깍볼펜으로 손가락사이를 가공할만한 속도로 왔다갔다 찍는...
바로 그것말이다!!!!!!!!!!!!!
그것을 새우깡으로하고있는 주소현은 누구집 딸래미요-_-.....
그러면서 새우깡뿌러진다고 울고불고 난리가아니다.
" 이거왜자꼬뿌너지는고여ㅠ0ㅠ!!!!!!!!!!!!!!!!!!!!!!!! "
" 병쉰아 그게 안뿌러질만큼 딱딱하면 왜 안주겠냐 못이지-_- "
맞아맞아 박준민너참조은말씀ㄱㄱㄱ하셨구남~!!!
그나저나 우리의바람이는.
어느새 자빠져주무시고계신다-_-;;
5잔먹은 나도 멀쩡한데 너는 왜 여기서 자고있느냐!!!!!!!!!!->이게멀쩡??
" 아부라카타뿌라!!!!!!!!!!!뿌러지지말어라!!!!!!!!!! "
" 소혀나소혀나~그거 바나나킥이쥐?? "
한술더뜨는 신준호-_-;;
방금까지 멀정한 정신으로 내가 술먹는걸 걱정하던 신준호맞니??
새우깡이랑 바나나킥은 굵기부터가 다른데 ... 그게지금 니 눈꾸녕에는 바나나킥으로 보이세여^.^??
" 우리아가 이름이뭐랬지?? "
움찔!!!!
어느새 내옆에 자빠져있던 바람이를 내동댕이쳐놓고 앉아있는
이 능글능글 능글쟁이는 누.구.란.말.이.ㅈㅣ~(->귀염둥이버전-_-;;)
" 아..아가아뉜데여ㅇ_ㅇ;; "
" 애이~이름이모여~^^? "
" 조..조승희여-_-;; "
" 바람이보다 이 오빠가 훨낫지않어?? "
" 그..글쎄..여-_-;;?? "
난말해주고싶었다.
서울 명동한복판에가서 니가나은지 바람이가더나은지 설문조사를하면
바람이가 몰표를 받을게 불보듯 뻔하다고.....-_-.....
" 튕기지말고~바람이냅두고 오빠랑사귈래^^? "
" 아..아니여^^;; "
" 애이~뭘~ "
헉.
이 지럴맞은 인간이 지금 어딜 더듬는거시여시방!!!!!!!!!!!!!!!!!!!!!!!
나의 아름다운 S라인의 결정판인 엉덩이를 시방 더듬는것이여시방시방시방??????????????????????
" ....이거왜이러세여^^;; "
" 왜~토옹토옹한게 딱 오빠싸이즈네~ "
하나님아부지석가모니양반예수님아저씨............
이미친놈이지굼 머라고했는지 재방송은 안됩니까-_-??
토옹...뭐어째ㅡㅡ???????????????????????
" 죽을래!!!!!!!!!!!!!!!!!어딜더듬어이게!!!!!!!!!!!!!!! "
- 짝
맞아요여러분.....
전오늘 아주 무서운자리에 참석을 했었지요...
계속 내 얼굴을찌르는 고은비의 레이저광선도 무서웠구요.....
주량을 넘어갔는데도 계속 술을권하는 아저씨들도 무서웠구요......
아부라까따뿌라~!!!!!를외치는 주소현도 무서웠구요..............
내 궁둥이를 더듬는 이분도 정말 무서웠숨니다............................
그래서 제가 일을저질렀나 봅니다.
네....싸대기 날려드렸숨돠...................
" 애기 지금머했니^^?? "
" 저씨XX년이 지금 누구 뺨을갈겨!!!!!!!!!! "- 왠무서운언니1
" 썅년너따라나와 개같은년아!!!!!!!! "- 왠무서운언니2
" 앂년들아 닥치고가만있어-_- " -궁둥더듬은놈
언니들무섭숨니돠ㅠ.ㅠ...............
제가 때리면안될분이라도 때렸숨니까!!!!!!!!!!!!!
내참 기가막혀서...........................
내궁둥이는 아무나 토닥여도 되는 궁둥짝이고,
누구는 뺨따구도 못 토닥이는 귀한분이라 저따위로 행동한답니까ㅠ.ㅠ!!!!!!!!!!
말하고싶지만 참았다.
" 조승희랬냐?? "
" 그...그런데여! "
" 니 진짜내맘에든다.......안되겠다 너 내랑사겨야지 "
" 뭐시라여ㅡㅡ?????????????????????????? "
" 아부라까따뿌라~!!!!!~~~~~~~!!!!!!!!!!!!!!!!!!!!!!!!!!!!!!! " - 주소현-_-;;
" 야 저년입막어 "
허둥지둥 소현이의 입을막는 왠 멀쩡하게 생긴 오빠.
하지만 손으로막았으면 일이 조용히 끝났을지도 모른다.
왜 입술로 소현이입을 처 막니 처막기를-_-??????
신준호 씩씩대는거 안보이뉘????????????????
- 퍽
이분들오늘 여러가지로 많이맞네-_-;;
" 씨팔신준호뭐냐?? "
" 개새끼야따라나와 "
" 이게처돌았나..니방금뭐라씨부렸어 "
" 못들었냐병쉰아??따라나오시라구여^^ "
그멀쩡하게생긴분은 약간 쫄아든듯 했다.
내가 저분이여도 그럴듯하다-_-........
신준호는 지금 공룡이라도 때려눕힐듯한 카리스마백점의 눈빛을 하고있었다.
그분은 신준호에게 멱을잡혀 끌려나가고....
하지만 나는 주소현에게 눈길을 둘 수밖에없었다.
여기있는 모든사람또한 내가 이오빠 뺨을갈겼다는걸 쫌 잊고계신듯 주소현을 보고있다-_-...
왜냐고ㅡㅡ??
멀쩡한오빠가 키스했던게 좋았던지 계속 혓바닥을..낼름..낼름...-_-;;
난 주소현이 너무 추한나머지 낼름거리는 혓바닥을 확 ...
꼬집어부렀다-_-;;
꽥 소리를지르더니 이내 야금야금 입맛을다시며 잠을자더라......
" 흠....야 니나랑안사귀면 이바람뒤지는줄알어^^ "
" 재가왜오빠랑사겨야대요 "
자 여러분~
조승희의 깡다구에 한번 빠져 보시겄슴니까~
남자분들 괜찮으시겄슴니까~
자그럼 ......... 빠져............
봅시다!!!!!!!!!!!!!!!!!!!!!!!!!!!!!!
" 니가나갈겼으니깐^^ "
" 그쪽이먼저제엉덩이만졌잖아요^^ "
" 토실토실딱내사이즈니깐^^ "
" 볼이발그레하게넓적한것이꼭제손으로한번때려주고싶었숨돠^^ "
" 닥치고말해..이바람죽는꼴볼래..나랑사귈래 "
" 이바람죽는꼴도못보고 그쪽하고도 사귀기싫은데여?? "
" 그쪽이아니라 신창섭이다 "
" 그쪽이나 신창섭이나 나랑말하는건 그쪽이잖아여..뭐가다른가여-_-;; "
" ㅋㅋㅋ그래편할대로해라.빨리말해어떻할래 "
" 둘다싫다니까여?? "
" 그럼 둘다하지머^^ "
" 닥치실래여?? "
흐흐................
여ㄹㅓ분...나멋있숨니까ㅡㅡ????
" 뭐? "
" 닥치라고씨발넘아~뚫린아가뤼라고함부러지껄이지마.
바람이가 너한테뒤질라고 10개월동안 엄마뱃속에서 썩었는줄알어??
이게 말이라고 다 좋은말인줄아네??미쳤냐??엉??너미쳤어??(삿대질과함께)
니나내손에죽어볼래!!!!바람이내꺼야!!!!건들면주거!!!!!!! "
.........................
후회막심...................
꼴아있을줄 알았던 바람이가 두눈을 휘둥그레뜨고 우릴 바라보고있엇다.
내동댕이처진채로......-_-;;
" 뭐냐????조승희돌았냐???? "
" ㅋㅋㅋㅋ이바람 형수님끝내준당~ "
" 뭐? "
" 창섭선배가 승희엉댕이더듬었거덩ㅋㅋㅋㅋ "
신준호눈보다 더무서운눈으로 변쉰!!!!!!!!!!!!!!!!
바람이는 아마 바위돌도 깨부술만한 레이저빔을 그것도 눈으로 쏘고있었다-_-;;
" 이바람ㅋㅋㅋ이년한테나싸대기맞었다ㅠ.ㅠ "
니가그렇게 나한테맞을 뻘건 볼딱지를 바람이한테 보여주면서 울상을지으면
바람이가 !!!!!!!!!!!!!!!!!!!!!!!!!!!!!!
너한테모라그러겠냐...나한테뭐라그러지ㅠ.ㅠ!!!
가만히있으랬는데 난이제 뒤졌다뒤졌다~
우리학교에 플랭카드걸리게생겼네~
(축)조승희사망(하)
" 훗....뒤질래?? "
하지만바람이는............
어느새 신창섭의 멱살을 쥐고있었다!?!?!?!?!?!?!?!!?!?!?!!?
첫댓글 너무 재미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