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19주 -
나를 살리는 믿음의 기도
( 야고보서 5:13~20 )
Ⅰ. 서론
* 그리스도인 = ‘그리스도의 소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그리스도의 사람’의 의미
안디옥에서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행 11:26). 이 말은 기독교를 대표하는 말이 됩니다. 믿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하고, 예수를 믿는 종교를 ‘그리스도(기독)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뜻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인데, 이 말이 담고 있는 내용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먹어(믿어) 생명을 얻은 자’를 말합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생명을” 주십니다(요 6:51). 생명이 무엇일까요? “살림”입니다. ‘살림살이’라 하는데, 가족을 살리는 것을 말합니다.
* 살림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기도는 살림을 가능하게 하는 행위다.
Ⅱ. 본론
* 기도는 우리를 살린다. 나와 가족과 이웃, 교회, 나라, 민족, 세계를!
기도는 나를 살리고, 가족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믿음생활의 한 요소입니다. 베드로는 이미 죽은 다비다를 “살리기 위해 기도”합니다(행 9:40). 그리고 죽은 다비다를 향해 외칩니다. “다비다야 일어나라!” 어찌 됐을까요? 다비다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앉았습니다. 베드로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습니다.
* 인생살이에는 고난과 역경과 난관과 질병 등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첫째, 고난 가운데 기도하라(13)
* 고난의 상황에 직면했다면,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 매달릴 시간이다.
고난을 원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기치 않은 고난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또 우리의 “연단을 위한 고난”도 있습니다(벧전 4:12). 그렇다면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할 것”이라(13) 한 것입니다. 사노라면 터득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즐거워도 다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고난은 터널과 같아서 그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롬 8:18).
* 고난에는 뜻이 있다. 그 뜻을 찾기 위해 우리는 기도할 수밖에 없다.
둘째, 질병 가운데 기도하라(14)
* 아프니까 인생이다! 재미작가 김재동의 인생수상록. “인생은 아프다!”
‘아프니까 인생’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질병문제는 인간이 평생 짊어지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해야 하고(14), 질병 중임에도 살아내야 합니다. 질병의 치료를 위한 기도는 너무나 많습니다.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리자” 그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합니다(사 38:2).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결심이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는 오빠가 병들자 주님을 찾아 사람을 보내 알렸습니다(요 11:3). 주님은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 질병 문제에 봉착했다면 서둘러 주님을 찾으라. 주님이 살려주신다.
셋째, 믿음으로 기도하라(15)
* 기도의 바탕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가 일어난다.
기도할 때도 믿음이 중요합니다. 의심하는 자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고 했습니다(약 1:6). 그래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15). 믿음의 기도는 살리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설령 “죄를 범했어도 사하심을 받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기도의 모델로 엘리야의 기도를 꼽았습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바로 의인의 간구입니다(16). 엘리야는 타락한 이스라엘과 아합 왕을 향하여 회개를 외쳤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의 권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지만, 그의 기도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남.
Ⅲ. 결론
* 기도는 우리를 살린다. 문제를 해결하고, 질병에서 구원받게 한다.
우리 믿음의 사람은 순간순간 기도합니다. 기도생활을 한다면 새벽기도를 떠올립니다. 맞습니다. 하루의 첫 시간에 교회를 찾아 기도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순간마다 기도하며 살겠노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생활을 새벽기도에만 한정해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만 기도한다면 이 말씀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새벽기도는 하루의 시작을 주님께 맡기는 기도입니다. 또 새벽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 순간마다 우리를 살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참 삶이 일어납니다.
*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매…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