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열리는 중이다.
4월에 본격적인 개막을 하지만 낮에 평일날 경기를 볼 수 있는 건 시범경기 뿐이고 경기장의 준비가 덜 된 곳은 경기를 할 수 없기에 몇 몇 구장만 개방이 된다.
수원의 kt구장에서는 금요일 (24일) 오후 1시에 서울에서 원정을 온 LG트윈스와 수원을 홈으로 한 kt위즈가 경기를 했다.
정규리그를 할 때는 관중들이 꽉 차 있어 구장 이곳 저곳을 다녀 보기 어렵고 통제가 되지만 시범 경기가 있을 땐 무료이고 내외야를 두루 살 필 수 있다.
원정팀인 LG응원석 주변에 관객이 없어서 구경을 했으며 특히 중간과 마무리 투수의 연습과정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팀이 점수를 내고 있어도 빼앗기고 있어도 공 하나 하나 세심하게 던지며 점검을 하는데 최성훈선수가 계속 공을 던지다가 나가니 정우영 선수가 마무리로 준비를 하고 진해수선수는 쉐도우 피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는데 야구는 다른 운동도 그렇지만 준비 과정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온 외국인 선발투수 슐서선수를 앞세운 kt가 LG의 선발 투수 김영준 선수를 두드려 점수를 앞서가다가 kt위즈의 강백호선수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고 중간과 마무리 투수인 손동현, 배제성, 박영현, 김재윤 선수의 호투로 LG타선을 막았고 LG는 아쉬운 실수로 점수를 빼았겼다.
총알같은 타구를 막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쉬워 보이는 공을 막지 못하거나 수비수들 사이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을 놓쳐 경기의 주도권을 빼았겨 점수를 뒤집지 못해 LG가 1:7경기에 졌다.
경기가 끝나고 LG선수단 버스가 서둘러 출발을 할 때 쯤 홍창기 선수가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늦게 차에 올랐다.
개별적으로 퇴근하는 kt선수들의 경우 사복으로 갈아입고 집으로 가는데 팬들 한명 한명 원하는 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사진도 찍어주었다.
강백호 선수, 강민성선수 , 박병호선수, 외국인 슐서선수, 이상호 선수를 봤는데 이상호 선수는 kt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며 다른 구단 선수들도 친절하지만 kt선수들은 팬서비스가 좋은 것으로 소문이 나있으며 퇴근길 기다리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다.
수원에 홈구장이 있고 전북 익산에 2군(퓨처스)경기장이 있어 올해 부터는 퓨처스 팀을 김기태 감독이 맡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군 구장과 2군 구장의 공간적 거리는 먼 편이지만 어렵게 선발된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승을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