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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3 尹 · 安 심야회동→전격 단일화 합의… 3월 3일 공동선언 발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마지막 TV토론 직후인 3월 2일 심야에 전격 회동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3월 3일 알려졌다. 두 후보는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가졌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회동에는 그동안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해온 윤석열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철수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관계자는 “잠정타결 상태”라며 “정권교체만이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 쪽에서 먼저 만남을 제안해와서 토론 뒤에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두 후보 측은 밤새 공동선언문 성안을 거쳐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워드는 ‘공정·상식·미래로 가는 단일화’로, ‘국민통합’과 ‘개혁’, ‘과학기술 강국’, ‘과학기술 중심 국가’ 등의 어젠다가 공동선언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언문이 최종 마련되면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 깜깜이 상태로 들어가는 가운데 두 후보 간에 사전투표(3월 4∼5일)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대선판을 흔드는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단일화가 늦어진 만큼 실제 시너지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두 후보의 회동은 윤석열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지난달 2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그간의 상세한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에 이뤄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2월 13일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부터는 19일 만이다.
지난 주말 결렬 당시 윤석열 후보 측은 공동정부는 물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운영 등 안 후보에게 집권시 인수위 단계부터 ‘대등한 자격의 공동 인사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양측이 마련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양측은 협상 결렬 이후도 물밑 대화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은 여전히 박빙 흐름이고 안철수 후보 지지율도 5∼8%대에 머물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측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야권 내에서 정권교체 실패에 따른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완주를 공언해온 상황에서 또다시 ‘철수 정치’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두 후보는 3월 2일 마지막 TV 토론에 나란히 어두운 감색 양복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나란히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장동 특검 동의하나" 4차례 묻자… 尹 "이거 보세요"
“사건 덮어서 여기까지 오셨으면 좀 부끄러워하실 줄 알아야지.”(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 여러분, 한 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9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대장동 의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세 차례 TV토론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3월 2일 열린 토론에서 포문은 윤석열 후보가 열었다. 윤석열 후보는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건을 설계하고 승인했음에도 검찰이 수사를 덮었다. 하지만 덮은 증거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4000억 원짜리 도둑질”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면 이재명 후보가 낙마했을 것” 등의 진술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두 가지) 제안을 드리겠다. 대선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하자는 것과 거기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대통령이 되더라도 책임을 지자는 데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이것 보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재명 후보 역시 계속해서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네 차례 연이어 던졌다. 이재명 후보의 특검 제안에 윤석열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고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서도 책임을 지자는데 왜 대답을 안 하느냐”고 응수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 이재선 씨의 정신병원 입원 문제도 거론했다. 윤석열 후보는 정신병원 입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닌 전문가 위원회로 이관하겠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공약을 거론하며 안철수 후보에게 “(과거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후보가 형님 재선 씨나 자신을 공격하는 김모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현안과 관련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가 즉각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합니까. 그건 경찰이 한 것”이라고 반발하자 윤석열 후보는 “언론 보도를 보고 하는 것이니 가만히 계시라”고 했다.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런 공약을 내게 됐다”는 안철수 후보의 답변에 윤석열 후보는 “고양시는 같은 기간에 단체장이 정신병원에 보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성남시는 25명”이라고 했다.
4당 대선후보가 참여한 마지막 법정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복지 정책, 여성정책, 저출산 대책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 토론에서 지난 두 차례 토론보다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 尹·安 '보편적 복지 반대', 李 "담장 낮추는 노력도 해야"
4당 후보들은 모두 복지 확대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방안은 달랐다. 윤석열 후보는 "기본소득 같은 현금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지면 효과는 크지 않다"라고 보편적 복지를 반대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본적으로 써야 할 복지에 대해서는 지출 구조조정을 하거나 경기 부양성 예산, 한시적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 한다. 자연 세수 증가에서 나오는 것이 연간 27조원이 되는데 그런 것을 합치면 266조원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야구장에서 키가 다른 사람들이 야구를 보려고 하는데 산술적인 평균적으로 똑같은 발판 혜택을 주면 키가 작은 사람, 재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야구를 못 본다"고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면서 "담장 자체를 낮추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증세 논란도 일었다. 심상정 후보는 "코로나 극복을 해야 하고 불평등을 극복하고 오만 복지 계획을 말한다"라며 "돈을 많이 써야 하는데 증세 계획이 없다면 국가 채무로 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퍼주기 비판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코로나 때도 돈을 버는 분들에게 고통분담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증세에 대한 입장을 이재명 후보에게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증세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이고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다. 부유층을 대표하는 정당의 후보라면 어려운 재난의 시기에 고통을 분담해 달라고 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지적했다.
◆ 페미니즘 논란, 尹 "휴머니즘의 하나" vs 李 "여성 불평등 시정운동"
여성 정책에 대해서도 후보 간 공방이 있었다.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즘에 대해 "휴머니즘의 하나"라며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그런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페미니즘은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이를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격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역시 "윤석열 후보가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는 놀라운 말씀을 들었다"라며 "이따 주도권 토론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지 예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성인지 예산이 30조원인데 이거 일부만 떼면 북핵개발 북한핵위협으로 막을 수 있는 무기를 살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라며 "성인지 예산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나"라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는 "성인지 예산이라고 하는 것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이런 예산들 중에 뭐 좀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는 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그런 예산들"이라며 "성과지표를 좀 과장도 하고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니까 지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예산들이라고 봤다. 거기서 조금만 지출 구조조정을 해도 북핵으로부터의 대공방어망을 구축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으로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고, 심상정 후보도 "아직도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공격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를 삭감해서 국방비로 쓴다는 것은 황당하다"라며 "여성 정책을 곁에서 코멘트 해주는 사람이 이준석 대표 말고는 없나"라고 꼬집었고, 윤석열 후보는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맞받았다.
◆ 이재명, 민주당 광역단체장 권력형 성범죄 사과 "죄송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여성 정책 토론에 낲서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사과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 가해에 참여한 바 있다"라면서 "책임지지도 않고 공천을 해 국민들이 상처 입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후보는 "죄송하다"라며 "국민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46.5% 이재명 42.5… 尹 오차범위 밖 우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월 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달 2울 26일부터 이달 3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4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포인트)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후보는 46.5%, 이재명 후보는 42.5%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포인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D-7 민주 40.6% 국힘 41.6%… 통합정부 찬 41.8% 반 49.6%
제20대 대통령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3월 2일 나왔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이재명 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개인 지지율 뿐 아니라 소속 정당 지지율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뉴시스가 대선 D-7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월 28일과 이달 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40.6%, 국민의힘은 41.6%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8.7%, 정의당은 2.3%로 나왔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광주·전남·전북(62.7%)과 제주(70.5%)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7.7%)과 부산·울산·경남(49.8%), 대전·충청·세종(48.0%), 강원(48.0%)에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은 18.1%로 집계됐고, 민주당 영남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36.3%, 대구·경북 33.1%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민주당 37.5% 국민의힘 40.0%), 경기·인천(민주당 37.5% 국민의힘 41.9%) 등 박빙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국민의힘이 18~29세(48.2%)와 60세 이상(51.5%)에서 우위를 점했고, 민주당은 40대(61.6%)와 50대(46.9%)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8.6% 지지를 보여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 성향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0%대를 점유한 가운데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 사람 중 40.6%가 민주당, 38.3%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국민의당은 중도에서 11.0%를 얻었다. 남성은 국민의힘을 44.1%, 민주당을 40.1% 지지하는 걸로 나타나 국민의힘이 소폭 앞섰고, 여성은 41.1%가 민주당, 39.1%가 국민의힘을 선택해 오차범위 내 박빙세를 띠었다.
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을 제외한 국민의당·정의당·새로운물결 측에 제의한 '통합정부' 정치개혁안에 대한 평가는 반대가 49.6%로 집계돼 찬성 41.8%를 앞섰다. '잘 모름'은 8.6%였다. 이 조사 결과에는 지지 정당과 후보 요소가 강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바지로 접어든 대선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74.4%는 개혁안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9.0%는 반대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77.5%가 개혁안에 찬성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83.3%는 반대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18.2%는 반대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12.4%는 개혁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론에 반하는 의사가 10~20% 선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정치개혁안을 제안받은 정의당 지지층의 62.8%는 찬성을, 30%는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국민의당 지지층은 거꾸로 68.3%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찬성은 22.0%에 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층의 54.5%는 찬성을, 36.7%는 반대를 선택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의 46.5%는 반대, 38.5%가 찬성 의견을 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의 72.9%가 반대를, 진보의 67.4%가 찬성 의견으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중도의 경우 반대가 50.2%로 찬성(43.3%)보다 근소하게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즈벨트' 꿈꾸는 이재명 vs '처칠' 꿈꾸는 윤석열
3·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중앙일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으로서 내세운 10대 공약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노래와 취미, 존경하는 인물 등 인간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정보도 담았다. 특히, 이번 대선이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 정도로 주요 후보를 둘러싼 논란도 거센 만큼 지금까지 제기된 주요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도 소개한다.
◆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논란과 해명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에게는 대선 내내 각종 논란이 따라다녔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과거 형수와의 통화 중 나온 욕설 녹취록 논란,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 등이 있다. 윤석열 후보 역시 부부가 무속에 의존해왔다는 무속 논란을 비롯해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및 경력·학력을 부풀렸다는 허위 이력 논란이 있다. 논란에 대처하는 후보들의 태도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대장동·도이치모터스 논란 등 사안이 특수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경우엔 두 후보 모두 의혹을 부인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반면 갑질·허위 이력 논란 등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문제엔 배우자까지 직접 나서 고개를 숙이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 ‘대통령 윤석열’의 약속은 무엇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 따르면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모두 ‘코로나19 극복’을 제1공약으로 꼽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는 등 내용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부동산 문제가 대선 핵심 이슈로 떠오른 만큼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향도 같았다. 하지만 ‘기본주택’을 강조하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윤석열 후보는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을 강조하는 점이 다르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기본대출 등 ‘기본공약’에 방점을 둔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공정’을 목표로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무고죄 처벌 강화 등을 공약했다. 정치 개혁 방식도 이재명 후보는 4년 중임제 개헌을, 윤석열 후보는 청와대 해체를 통한 대통령실 이전 등 단계적 개혁을 약속했다. 대북 정책도 이재명 후보는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방향이 같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 체제 제도화’를 내세웠고 윤석열 후보는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 완화’를 강조했다.
신촌에 간 윤석열… “여당에 속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경선 상대였던 홍준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원팀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대표까지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들은 오는 3월 4~5일 사전투표와 3월 9일 본투표를 통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상임고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이준석 당대표와 유세차에 올라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지난해 11월 5일 윤석열 후보 선출 이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석열 후보는 유권자를 향해 “(민주당에) 절대 속지 마시라”면서 “정권 교체가 정치개혁이다. 저와 같은 신인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 엄청난 정치개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민주당 세력의 대결”이라며 ‘부패정권·세력 심판’을 거듭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이라는 말도 못 한 벙어리 행세를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코미디언 출신에 초보라고 해서 전 세계가 분개하고 있다”면서 “이런 후보 뽑으면 대한민국 망신이고 문재인 정권 5년이 그대로 연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상임고문은 “윤석열 후보 선제타격론 얘기에 민주당에서 전쟁광이라 몰아세웠는데 윤석열 후보는 국가권리인 자위적 선제타격을 말한 것”이라며 비호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저는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이지만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면서 “제가 겪어 본 윤석열 후보는 정직하고 거짓말할 줄 모른다. 용기가 있고 포용력이 크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신촌 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7000명의 인원이 집결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선물한 글러브를 받고 어퍼컷 세리머니로 지지를 호소했다.
신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 중 피습을 당한 곳이자, 2017년 문재인 당시 후보의 유세에 3만 5000명이 운집하는 등 정치적으로 선거와 뗄 수 없는 상징적 장소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삼일절을 맞아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고,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의원, 백범 김구 선생 증손녀 김영 선대본 외교특보가 함께했다.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 유세(주최 측 추산 3000명)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호응하겠나. 집에 갈 준비해야 할 사람이 무슨 국민 통합이냐. 갈라치기만 해 왔으면서”라고 비판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보 진영 지지자들로 알려진 ‘깨어 있는 시민연대’와 만났다. 그는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바른 나라 만들자는 생각은 같다”면서 “제가 정부를 맡더라도 저와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 219,241명… 역대 최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 환자가 219,241명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62명, 사망자는 96명으로 확인됐다. 중증 병상가동률 50%대, 준중증·중등증은 50%대~60%대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2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62명, 사망자는 9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266명(치명률 0.24%)이라고 밝혔다. 재원중인 위중증 연령대는 10세 미만 4명(0명/0.5%), 10대 5명(0명/0.7%), 20대 6명(+1명/0.8%), 30대 11명(-1명/1.4%), 40대 25명(+7명/3.3%), 50대 61명(+4명/8.0%), 60대 154명(+6명/20.2%), 70대 207명(+15명/27.2%), 80세 이상 289명(+3명/37.9%)으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9,173명, 해외유입 사례는 68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219,24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92,686명(해외유입 29,444명)이다. 지역별 환자 현황은 서울 46,932명, 경기 68,622명, 인천 12,104명, 부산 16,104명, 대구 7,117명, 광주 5,256명, 대전 5,292명, 울산 5,121명, 세종 1,412명, 강원 4,966명, 충북 5,569명, 충남 6,915명, 전북 6,407명, 전남 4,992명, 경북 6,961명, 경남 13,196명, 제주 2,207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3,005명(15.1%)이며, 18세 이하는 52,092명(23.8%)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7,172병상, 전일 대비 40병상이 확충되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0.1%, 준-중증병상 65.4%, 중등증병상 49.8%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5%이다(3.2. 0시 기준).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3월 2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820,678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83,762명(수도권 105,798명, 비수도권 77,964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797개소이며(3.2. 0시 기준),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549개소이다(3. 2. 0시 기준).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19개소 운영되고 있다(3.2. 0시 기준).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4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6,272개소로, 전국에 6,721개소가 있다(3. 1. 17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3월 2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 189명, 2차 접종자 341명, 3차 접종자 4,749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860,559명, 2차 접종자 수는 44,370,169명, 3차 접종자 수는 31,510,985명이라고 밝혔다.
3월의 원주 옥녀봉 풍경 속으로......!!!!!!!!!!
원주의료원 사거리........
10:10 서원주농협에........
10:18 옥녀봉 들머리에......
3월의 옥녀봉 풍경........
10:35 해발 231m의 옥녀봉에......
희미한 명봉산 - 배부른산......
치악재........
백운산.......
단구근린공원...... 시벽
남원주중학교
하양공원..........
또 오른 기름값...... 휘발유 1748원 / 경유 1578원
명륜2동행정복지센터.......
11:09 삼성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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