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1.02%인 130.43포인트가 올라 12,876.3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76%인 42.97포인트가 올라 2,488.4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고 그로 인한 경기회복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데다 금융주들도 MBIA와 HSBC의 호재, 휴렛팩커드이 EDS 인수건 등 재료가 겹치며 모처럼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 소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최대 채권보증보험업체인 MBIA가 예상을 넘어서는 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지만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HSBC도 미국내 손실 상각규모가 예상보다 적다는 발표로 신용위기가 끝나간다는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MBIA는 4.45%, HSBC 3.1% 올랐고 씨티 0.04%, 뱅크 오브 아메리카 2.16%, 와코비아 2.14%를 비롯해 모건 스탠리 3.68%, 리먼 브라더스 2.7%, 베어스턴스 1.47%, 메릴린치 1.44% 등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소비심리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내일 발표예정인 월마트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매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월마트 1.47%, JC페니 3.08%, 타겟 2.37%, 코스트코 3.14%, 써킷씨티 3.55%, 베스트바이 4.15% 등으로 좋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알코아에 대한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무려 6.58% 오른 것을 비롯해 US스틸 0.53%, 미탈 1.4%의 상승으로 철강/비철 종목이 강세를 보인반면 금관련주들은 약세를 기록했고 유가의 하락에도 정유주들은 엑슨모빌 0.4%, BP 1.25%의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휴렛팩커드가 EDS와의 합병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도되면서 EDS는 27.94% 폭등하고 휴렛팩커드는 4.68% 내렸지만 기술주들한테는 상승 모멘텀이 되어 애플 2.57%, 델 1.79%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6% 오르면서 인텔 1.16%, AMD 3,.1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3.01%, KLA텐코 0.71%의 상승을 기록했고 시스코 1.37%, 주니퍼 네트웍 1.4% 등으로 네트웍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블랙베리 단말기 업체인 리서치 인모션이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6.7%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은 구글이 2.05% 오르고 아마존도 2.93% 올랐지만 야후가 2.58%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4% 올랐습니다.
한편, 위성라디오 업체인 XM새털라잇은 손실폭이 확대되었으나 4% 이상의 상승을 보였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시리우스가 매출이 33% 증가하면서 손실폭도 예상보다 줄였다는 실적발표를 했지만 본장 5% 넘는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속에 0.7% 시간외에서 하락중입니다. 시리우스는 우리나라 기륭전자의 최대 납품처이기도 합니다.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하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6월물은 1.4%인 1.73달러 내린 124.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내일의 일정
- 소매판매 : 3월 0.2% -> 4월 -0.2%
-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 : 3월 0.1% -> 4월 0.2%
- 수입물가지수 : 3월 2.8% -> 1.9%
- 기업재고 : 2월 0.6% -> 3월 0.5%
- 기업실적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월마트, 톨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