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6월28일(맑음,구름)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길,
참샘에서 조금 오르다 창암능선에서 칠선 계곡으로 내리는 길을 찾아 사면으로 가로 지른다.곧 희미한 등로를 만나고 그 길을 따라서 내리면 칠선계곡에 닿는다. 오늘은 그 길을 나홀로 찾아 나서는 떨리는 순간이다.
제일 걱정은 초행길이고 비온 후의 바위 위에 있는 뱀을 손으로 잡다가 ..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바위에서 미끄러져서 부상을 당하면..완전히 상상만으로도 ..
그런데 무사히 그 거친 원시림을 빠져나온 기분을
우쭐하기에 앞서 숙연해진다.
보이지않는 세계의 손길과 자연의 보살핌..감사할 뿐이다.

거친 바위 위에서
이슬은 머금고
초연히 고개 숙인 ..
누가
너를 가질 수 있을까?

5시10분
백무동 느티나무 산장에서 창암산

6시7분
주먹밥을 산장에서 어제밤 부탁하니 점심까지 싸주신다.
충분한 량에다 맛도 있는..
여기서 먹는다.

6시58분
조금 더오르다가 좌측으로 들어가 창암능선 상에 있는
길을 만난다.그리고 계속 그길을 따라서 북진을 하니
마침내 희미한 사거리가 나오고

7시25분 사거리
우측으로 내린다.
쭉내려서 계곡으로 떨어지고
얼마후에 무덤1기를 발견하고
우측 계곡을 따르면 고로쇠 파이프가 여기저기 보인다.그리고
계속 계곡을 따라서 내리면 계류가 나오고
그옆을 놓치지 않고 가면 거대한 물소리가 들린다
등산로도 나온다.칠선계곡 이다.
그러면 계곡을 따라서 물을 거슬거 오르면 된다.

8시26분
칠선계곡

9시
칠선폭포

칠선폭포

9시31분
무명폭

10시3분
무명폭

무명폭
계곡을 따라서 가다가 점심을 먹는다.
어제 산장에서 준비해준 주먹밥
그것만으로도 오늘하루 충분한 ..다른 것 먹고싶은
생각 안남
고맙다.
다시꼭 그곳에 숙박하고 싶다.

11시52분
삼천폭포

삼천폭포

11시57분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하봉

조망

하봉 ,중봉

두류봉
앞이 초암능선

중봉

지나온 칠선계곡

두류봉(중앙) 하봉(우측)

천왕봉 오르며
너무겨워
천천히
몇발자욱 마다
쉬며 기대는 그길
그리움이
뭍어나는
원시림 거친계곡

중봉방향

조망

중봉(우)에서 하봉(좌)까지

13시47분
칠선계곡 탈출하고 천왕봉 가는길

천왕봉
오늘 처음 사람구경을..

13시54분

통천문

조망

14시41분

청초한 모습
아름다운
역겁의 순간들이
오고가는..

무지개

무명폭

참샘 (한샘)에서 천왕봉까지 나의 발자취
칠선폭
15시15분 장터목에 도착
17시50분 백무동 산행종료
그렇다.
어디서 난 용기였을까!
홀로 그 거친 계곡을
아름답지만 원초적 거치름
고독하지만 하나였던 계곡
우리의 나눔
가슴에 새긴 사랑
자다가 깨어
어제 그길 생각하니
감사로이 아로새긴 ..그 계곡,그 길
첫댓글 허걱~
지리산의 오지중의 오지 칠선계곡을 갔네요!!
멋진 칠선의 품에서 홀로 산행의 기쁨에 흠뻑 젖었겠네요~
오룩스를 깔아주는 게 아니었었네~~ ㅋㅋ
다시 허걱. 요즘 오지에는 남자 열보다 나은 여자들이 수두룩. 이틀에 걸쳐 혼자서 고생 많았슈.
대륙폭포를 놓치셨넹~ 제일 멋진 폭포인데~ 잘봤슴다~
지리산을 누비고 다니시는군요 !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시리즈로 계속 지리산 산행기가 나오네요.
금주 나머지 산행기도 기대됩니다
나도 허걱!
오지산행 전지훈련하시는 것 같애요.^^
축지법을 쓰는 도인의 경지이시네요~^^ 시원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동에 번적 서에 번쩍 항시 내일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