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시 : 2024. 12.07. 집결장소 :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출구 집결시간 : 오전 10시 30분.
2024년 한해도 어김없이 막바지 한달을 남겨놓은 11월 하순입니다. 동우 여러분 모두 무사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올 한해동안 변덕스런 날씨도 많았고 길고 무더운 여름으로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오고 짧은 가을을 아쉽게 보내며 겨울맞이를 할 시기가 다가온 모양이네요. 여름이 길더니 12월이 다가오기 전인 어제, 오늘에 걸쳐 예년에 보지 못하던 큰 눈이 내려 교통혼잡으로 어수선한 하루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통마비와 곳곳에서의 차량충돌 소식이 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세상이 온통 흰색으로 덮이니 심리적으로는 안정되고 어딘가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11월 초의 모임은 반포 한강공원과 서래섬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즐겼습니다. 김인희 동우는 지난 모임에 나와서도 고생 많았는데 이번에도 친구들 간식에 술까지 준비하고 아들까지 동원해 공원까지 찾아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고 애를 써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곳은 자주 찾아가던 동네가 아니라서 마땅한 음식점도 쉽게 찾기 힘들고 해서 뒤풀이 모임은 사당동의 이전에 가본 음식점에 모여 적당한 술과 안주를 주고 받으며 뒤풀이 모임을 끝내고 헤어졌지요. 이번에는 연말이 다가오고 더 늦기 전에 한번 찾아가 얼굴이라도 볼 겸 황회장이 사는 안양 근처에서 모임을 갖기로 회원 모두가 대찬성 의견을 보였었지요. 저는 사전에 인환형과도 통화하고 의견조율을 하고자 했지만, 황회장은 또 그나름의 사정이 있고 가정의 우환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겨울에는 더 고생하는 수족냉증으로 외부활동이 매우 어려워 채 이십여분 정도 겨우 외출하고 산책하는 정도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하네요. 친구들의 우정어린 관심은 고맙지만 지금 사정은 만나기 어렵다는 간곡한 사양의 뜻을 밝혀 더이상 강요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문제는 추후 다시 거론하기로 하고, 이번 모임은 인천 대공원을 걷고 가까운 곳에서 식사모임을 가질까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 못해 서울둘레길 인근에 새로 조성된 서울자락길을 걸어보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허나 이 역시 때가 때인지라 우리 인원이 모여 얘기 나누며 조촐한 연말모임을 가질 장소를 쉽게 정하지 못해, 금일 장소 구하려 나갈 계획이었으나 때마침 인희 동우가 지난 밤 전화하여 전에 갔던 음식점으로 예약했으니 양재천에서 모이자는 제안을 전하더군요. 연말모임은 최소 두달 전 예약이 끝나는 관계로 이번엔 단독 룸을 잡을 수는 없었고 홀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또 신세지는 것 같아 여성동우들께는 정말 면목이 없게 됐네요. 우선 곤경을 모면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여 이번 연말모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재천길을 부지런히 걷고 오후 1시에 조촐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니 그리 아시고 참석 요망합니다. 사전에 공지했던 홍제동 북한산자락길 걷기는 위와 같은 사정으로 취소했으니 그리 아시고 혼선이 없기를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북한산자락길도 걸을만한 한적한 장소이니 기회가 되면 좋은 계절에 다시 날짜를 잡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금년의 마지막 모임을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한강공원 참석자 --- 김인희, 박상오, 박용배, 서규탁, 손경준, 이영구, 전종옥, 정서현, 조익환, 최상옥, 한기백, 한영록, 홍순배, 황교갑, 황교섭
회비입출내역
내 역 입출금 잔 액 221차 이월잔액 3,829,470 제222차 회비 150,000 당월모임식대 323,000 3,656,470
교동47&8산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