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국 원년 천력 11월 10일(양 12.12) 오후 2시 20분 유경석 회장은 울산시 동구 전하 2동에 위치한 동울산교회를 방문하였다. 협회 임직원, 동울산교회 식구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손동훈 동울산교회장의 사회로 경배, 손 교회장의 보고기도, 식구 소개, 동울산교회 현황보고, 유경석 회장의 인사말씀, 질의응답, 유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동울산교회는 평균 61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필가정이 8명이 소속돼 있다. 손동훈 교회장은 “일본과 필리핀 부인 식구들을 주축으로 현재 다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외국 부인들을 전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제직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기 장로는 서두에 “제직회장으로 7,8년 일하는 동안 교회가 많은 변화와 발전이 되도록 하여 협회장님을 더 좋은 환경에서 모셔야 하는데 이런 작은 공간에서 모시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이승기 장로는 “비영리단체로 다문화 자녀 후원회를 만들어 식구들은 물론 세상 사람들을 회원으로 확보, 매달 회비를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후원회를 통해 지금까지 700만원을 마련했고, 이외로 울산 로터리클럽에서 800만원을 후원받아 금년 12월 말에 울산교구 다문화가정 2세 자녀 80명의 서울투어(청와대, 롯데월드, 청평)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며 하늘의 은총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날 동울산교회 식구들은 “1) 2세 성화학생들이 재미와 유익을 느껴서 교회에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교회 문화를 만들어 달라. 2) 축복을 받기 위한 교육 단계와 수위를 낮춰 주면 좋겠다. 3)중앙 차원의 교육을 서울이 아닌 각 교구에서도 실시하여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고려해 주면 좋겠다. 4) 2세 자녀들의 축복 교육을 중·고등학교 때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면 세상으로 흘러가기 쉽다” 등 다양한 논의를 개진하였다.

▲간담회에 앞서 식구들을 소개하는 모습

▲동울산교회에 대해서 보고하는 모습
인사 말씀 서두에 유경석 회장은 “식구님들의 모습을 보니 목사님 내외분과 하나가 되어서 교회를 잘 이끌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언급, “지금 우리 교회 식구들의 정서는 과거에 비해 많이 긴장되고 경직된 분위기가 강해져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열악하고 심지어 풀죽을 쑤어 먹던 시절에도 가슴 깊이 심정이 통하고 서로를 신뢰하고 웃음을 나누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목회할 때 교회장들, 식구들의 정감어린 그 얼굴을 보면서 ‘저 속에 무엇이 있길래 저렇게 행복한 모습일까?’를 생각하며 우리 교회의 심정문화가 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씀하며 교회 내 심정문화가 시급히 회복돼야 함을 강조하였다.
유경석 회장은 “생각의 문이 열려야 마음의 문이 열리고 마음의 문이 열려야 양심의 문이 열리고, 양심의 문이 열려야 본성이 열리게 된다”고 전제, “본성이 열릴 때 하늘이 임재 하시게 되고 거기에서 신앙의 기쁨이 오게 된다”며 “식구들의 닫혀있는 마음의 문이 시급히 열려야 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덧붙여“뜻을 따라오며 우리 안에는 마음과 몸이 지친 식구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하늘을 생각해 보자. 하늘은 6천 년간 수고해 나오셨다”며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정적인 문제, 신앙적 문제, 자녀문제 등이 있지만 주저앉지 말자. 협회는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비전 2020 승리를 위해 전도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하였다.
4시 30분, 간담회를 마치면서 유 회장은 “참부모님께서 2세 교육에 각별한 관심과 기대가 있으시다”면서 주일학교 담당 식구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고 식구들은 하늘 앞에 감사의 박수를 올렸다.

▲말씀을 하는 유경석 회장

▲유경석 회장의 말씀을 듣는 동울산교회 식구들
첫댓글 감사합니다.
교회를 등돌린 우리 2세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참부모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