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李, 첫 해외순방 'G7' 실용외교 첫발....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이번 회의에 초청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저녁 김 여사와 함께 캐나다가 주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G7 정상회의 일정은 17일 오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와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관심을 끄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으로 만약 성사된다면 17일 오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며 "6개월여 간 멈춰 섰던 정상 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 외교 복원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용 헬리콥터에 탑승하며 승무원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대통령실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통해 국제 사회 데뷔하며 확대 세션 전후 트럼프 美國 대통령과 회담을 추진해 관세·안보 쌍끌이 협상에 나설 계획.
취임 12일 만에 이뤄지는 촉박한 일정이지만 산적한 경제·통상·안보 현안 협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부각.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부정적 메시지로 해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분위기임.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 씨의 14일 비공개 결혼식에 李와 소년공 시절을 함께했던 ‘오리엔트시계 공장’ 친구들이 초청됐고, 옛 시절을 회고하며 아들 내외에게 덕담을 건네다가 울컥했다는 후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하객 사진과 함께 ‘이재명 소년공의 그때 그 시절 친구들’이라는 게시물에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에 초청받아 온 분들을 만났다. 대통령님 어디 친구들이세요’ 물었더니 ‘오리엔트시계 공장 친구들입니다’ 하셔서 반갑게 인사했다”고 밝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출마 고심 중인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의 친명(친이재명)계 2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
鄭은 15일 국회 소통관에 “당대표로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며 “조속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이라는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밝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끄는 22대 국회 2기 민주당 원내 지도부 진용이 갖춰짐.
허영(원대정책수석부대표)·김남근(민생부대표)·박상혁(원내소통수석)·문진석(원내운영수석부대표)·윤종근(지원실장)·김현정·문금주·백승아(원내 대변인)등 경제와 소통에 특화 된 초·재선 의원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이재명정부의 민생 회복 우선 기조에 발맞춰 협상력을 강화.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이 극대화된 가운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TK(대구·경북)·송언석 PK(부산·경남)이헌승·수도권 김성원 의원 중에서 16일 원내대표로 선출될 전망.
세 후보는 가장 시급한 혁신 과제로 계파 청산을 꼽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개혁안에 대한 입장은 미묘하게 다른 온도 차가 감지.
▶李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2·3차장에 김현종(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임웅순(주 캐나다 대사)·오현주(주교황청 대사)을 각각 임명했고, 신설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임명.
장관 등 내각 인선은 국민 추천이 마무리되고 李 대통령이 G7 순방에서 돌아온 뒤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國會 인사청문회가 임박한 가운데 아빠 찬스·채무·中 칭화대 석사 취득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
아들 고교 재학 시절 표절 예방 동아리 만들었고 관련 교육 의무화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 초안>을 모의로 만들었고 2023.11. 국회 발의한 논란,2018년 지인 11명에서 1억 4000만원 빌려 사적 채무,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2010.7. 민주당최고위원, 부산시장 후보로 활동하던 시기에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 받은 논란임.
[정부]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울릉분지 시추 탐사의 내년도 예산을 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된 반면 日本과 해상 분쟁 지역인 7광구 인근 남해 분지 탐사 예산은 대폭 늘림.
동해 울릉분지는 초기 탐사에서 유망성이 입증된 곳인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띄운 사업이라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이 나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을 이끌 특별검사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별검사가 주말에도 출근해 입주 사무실 물색과 특검보 등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이르면 이번주 중 특검보 등 지휘부 인선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
특검은 역대 최대 ‘매머드 특검’을 수용할 사무실 찾기에 고심 중이며, 원활한 영장 청구 위해 서울중앙지법 근접 서초동 인근이 우선순위로 꼽히지만 대규모 인원 입주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며, 내란 특검은 군 관련 사항이라 보안 필요해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 서울고검 등 정부 시설을 검토 중임.
[경제]
▶호반그룹이 애경산업(예상매각가 6000억원) 인수를 위한 입찰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주목.
건설로 출발한 호반그룹은 최근 수 년간 전선·음식료·유통·숙박·서비스 등 비건설 업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애경산업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다수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브랜드들을 한번에 확보해 유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
▶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1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5월 말보다 1조 9,980억 원 불어난 750조 792억 원으로 집계.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 114억 원, 하루 평균 2,510억 원 규모로 집계됐는데, 금리 하락 속에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자산 가격 상승 기대까지 겹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하는 ‘영끌’의 열풍이 계속되는 모습.
▶한강 벨트(마포, 성동, 강동, 광진, 동작, 성동, 영등포)로 묶이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나날이 오르고 있고, 7개 구 중 마포 지역의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1.4로, 2022년 1월 전고점(101.29)을 넘어서 가장 최근에 전고점을 돌파.
이들 지역은 여러 채보단 좋은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으며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곳으로 분류.
▶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체 상장 주식 5개 중 1개꼴로 52주 신고가를 경신.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총 444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의 약 17%에 달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과 코스피 5000 달성 등을 강조하면서, 증시 부양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와 지주회사의 주가가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에 이달 들어서만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
EWY는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상품으로, 국내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해외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데,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이 커지자 1년 반만에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옴.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했지만,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르며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더욱 심화.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기준 삼았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상승했으며, 39개 외식 품목 중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외식 물가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주요 원인은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배달 수수료 부담 확대 등이 꼽힘.
[사회]
▶‘채해병 수사 외압 특검’ 이명현 특별검사가 13일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김정민 변호사를 만나 사건 쟁점인 2023.7.4. 대통령실 회의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 처벌하면 누구 사단장 하겠나?”고 격노했다는 ‘VIP 격노설’ 실체 대한 의견을 청취.
2023년 7월 31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사이 통화기록이 남아 있는 점, 의혹을 부인하던 金이 지난해 6월 국회 청문회에선 증언거부한 점 등을 거론하며 ‘격노설은 팩트’라는 취지로 답함.
▶대구에서 경찰에게 ‘피해자 안전조치’를 받고 있던 스토킹 대상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나흘 만인 14일 밤 10시45분쯤 세종시에서 붙잡힘.
A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30분쯤 대구 한 아파트 6층의 50대 여성 B씨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뒤, 현금부족으로 지인에 연락했다가 사흘 만에 체포.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흉기로 살해를 시도한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힘.
A씨는 전날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카페에 찾아가 근무하던 종업원에게 30㎝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해당 카페에서 이미 그만둔 종업원에게 원한이 있던 것으로 전해짐.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월부터 진행한 전 세계 16개 도시 33회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에서 52만 4000명 팬들을 만나는 성공적 마무리.
13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킬링 잇 걸’ 무대도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이 곡은 발매 직후 호주, 브라질, 덴마크, 프랑스 등 61개 국가·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음.
▶배우 소지섭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통해 13년만에 누아르물을 선보임.
웹툰소설을 영상화한 <광장>은 영화 <회사원>(2012) 이후 소지섭이 13년 만에 도전한 누아르 액션물로, 그의 첫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으로 글로벌 2위 시청률을 기록.
[국제]
▶美國 육군(陸軍) 창설 250주년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군사페레이드 vs 전군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열려 트럼프 중심 미국이 둘러 갈라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맞춰 워싱턴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열자 ‘미국에 왕은 없다’를 구호로 트럼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비판하는 시위가 전국 2000여곳에서 동시 다발적 열림.
▶이스라엘이 이란 핵·군사시설에 이어 남파르스 가스전 14광구 정제시설을 드론 공습하는 등 사흘째 공격을 이어갔고, 이란도 탄도미사일 반격에 나서는 든 ‘보복에 보복’의 양국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며 15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취소.
이스라엘군은 이란 전역 무기 제조공장 인근 민간인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수도 테헤란의 국방부 청사를 공습.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함.
▶미국 미네소타주 주의회 민주당 소속 멜리사 호트먼 하원 의원 부부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
용의자는 트럼프 지지자인 57 세 남성인 밴스 L 보엘터로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호트먼 의원 자택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앞서 인근 도시의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집에서도 총격을 가함.
▶미·중 관세전쟁으로 중단됐던 중국 항공사의 미국 보잉 여객기 인수가 재개.
중국 지샹항공에 보잉 787-9 항공기를 인도받으면서,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미국의 고율 관세에 반발, 중국 항공사의 보잉 항공기 인수를 중단시킨 이후 첫 사례임.
▶트럼프 美國 대통령의 전 재산은 16억 달러(2조 1900억원)이상으로 재집권 후 가상화폐와 부동산 수입 등으로 지난해 6억 달러(약 8200억원) 상당의 막대한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남.
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토큰(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5735만 달러(784억원)을, 플로리다주에 세 곳 골프 리조트, 회원제 클럽인 마러라고에서 2억 1770만 달러(2977억원)를, 베트남, 인도, 중동에서 사업 수익으로 3100만 달러(424억원)을, 자신의 브랜드를 이용한 상품 판매에서 660만달러를, 맴코인 수익 3억 2000만 달러 등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수원 27도, 춘천28도, 대전 28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등으로 예보.
전국적으로 여름 장마가 시작될 예정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돼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 올해초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장마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