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 2017 LPGA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8강은 *
역시 매치 플레이의 변수는 그 누구도 장담 하기 어렵다. 실력 보다는
실수가 적어야 하고 운도 같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인것 같다. 2017년
LPGA TOUR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대회는 16강을 가려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들중 유소연(불참)과 렉시톰슨(JLPGA
살롱파스컵 출전)을 제외하면 다 참가를 한 것이다. 1위 리디아고를 비롯
하여 아리야 주타누간 전인지, 박인비, 부룩 핸더슨, 김세영, 장하나, 박성
현, 이미향, 최운정, 허미정, 이미림, 평샨샨, 찰리헐, 미셀위, 수잔폐트로센,
크리스티 커, 제시카 코다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1회전에서 전인지, 장하나등이 탈락했다. 2회전에서는 박인비.박성현이 탈락했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김세영과 허미정만이 16강에 안착햇다.
<허미정>
2회전에서 세계랭킹 6위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2강전에서 미국의 베테랑 안젤
라 스탠퍼드(61위)에 완패를 당했다. 전날 페이윤 치엔(대만·260위)을 꺾고 32강
에 오른 박인비는 LPGA 투어 17년 차 스탠퍼드를 상대로 중반 이후 주도권을
내준 뒤 무릎을 꿇었다. 박인비는 이날 10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11,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에 성공한 스탠퍼드에 리드를 내줬다.
<16강 뉴질랜드 리디아고 와 한국의 허미정>
이후 14번 홀(파3)에서도 파에 그친 반면 스탠퍼드는 버디를 낚아 3홀 차로 뒤졌다.
박인비는 이후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2개 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3홀 차(3&2)로
졌다. LPGA 투어 통산 4승의 스탠퍼드는 지난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온스'에서
마지막 으로 정상에 오른 뒤 4년 넘게 우승을 못했다. 올해 출전한 9개 대회에서도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했을 정도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에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클럽 데 골프 멕시코'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2012년과 지난해 같은 대회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인비도 2015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타이
틀을 거머쥔 경력이 있지만 익숙치 않은 매치플레이 방식에 고전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쳐야 했다.
<16강 중국의 평샨샨 과 캐나다의 부룩 핸더슨>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최운정(27·볼빅)을 꺾고 올라온 산드라 갈
(독일·73위)에게 덜미를 잡히며 LPGA 투어 데뷔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초반 4개 홀을 모두 내주며 끌려
갔다. 6, 7번 홀을 챙기며 격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9번 홀(파4) 보기에 그치며
3홀 차로 벌어졌다. 패배 위기에서 박성현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더는 따라 붙지 못하고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 짐을
싸야만 했다.
<16강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과 스웨덴의 페르닐라 린드베리 >
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세영은 재미교포 다니엘 강(25·55위)을 상대로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3홀 차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2번 홀(파5)을
먼저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7번 홀까지 2타 차로 앞섰다. 이후 13, 14
번홀을 연속해서 가져오며 4홀 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6강 미국의 시드니 클랜튼 과 미국의 크리스트 커 >
투어 통산 2승의 허미정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0위)과 20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6강 미국의 미셀위 와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 >
반면 신지은(25·한화·41위)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크리스티 커(미국·14위)에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16강 독일의 산드라 갈 과 미국의 엔젤 인 >
자매 대결로 관심을 모은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3위)과 모리야 쭈타누깐(57위)의
승부에서는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 언니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 미국의 안젤라 스탠퍼드 와 프랑스의 카린 이세르 >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재미교포 제니퍼 송(28)을 제압했고,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23위)와 브룩 헨더슨(캐나다·13위)도 대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6강 한국의 김세영 과 영국의 찰리 헐 >
16강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