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참 좋은 주말이네요. 귀여섬과 일부지역의 벚꽃은 활짝 피었습디다. 게흐름뱅이 벚꽃들도 아직은 많은데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오늘 낼이면 다 피겠죠. 아, 근데 오늘 비바람이 심하다는 것 같습디다. 그럼 아쉽게도 꽃들이 다 지고 말겠죠.
위 사진영상은 9일과 11일날 모두 귀여섬 및 가는 길목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벚꽃이 너무나 많아 제대로 다 찍기가 거의 어렵죠. 그걸 다 찍어야 한다면 그럼 서울벚꽃, 부산벚꽂, 일본벚꽃, 미국벚꽃 등 모두 찍어야 한다는 말이나 같은 것이죠. 집근처 어디 한군데 정하고 거기서 잘 찍으면 되는 것이죠. 다양한 포즈로 잘 찍을 수 있다면 진해 군항제 하는데 가서 찍는 것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예술사진은 [어디 가서 찍어 오는 것]이 전혀 아니죠. 어디서 찍건 거기서 자기가 원하는 최선으로 찍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일본 가서 벚꽃 찍어오면 예술이고 퇴촌에서 찍으면 예술이 아닌 것이 전혀 아니거든요. 카메라도 그냥 자기가 늘 쓰는 카메라로 그렇게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죠. 펜탁스로 찍으면 예술이고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면 예술이 아니고 그런 것이 전혀 아니죠,
귀여섬 안에 있는 나무들(벚꽃이 제일 많음)은 너무나 많아서 관리가 거의 어렵습니다. 가는 길옆 산기슭에 있는 나무도 관리를 안하죠. 그러다 보니 벚꽃나무가 자연산이나 같죠. 이 점을 而化가 무척 좋아하는 것이죠. 그런데 퇴촌 경안천 공원은 넓은데도 그쪽 나무들은 일부나마 관리를 하고 해설사도 있습디다.
제목은 [벚꽃나라]라고 하였는데 [나라]라고 하니까 뭔가 거창하게 들린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요. 그냥 벚꽃이 많이 피어 있다 보니 나라가 온통 벚꽃들의 나라 같다는 말이죠. 예술나라는 우주 전체보다도 더 큰 개념이죠. 무슨 벚꽃찍기 예쁘게 하는 것이 예술이 전혀 아니죠.^^
옛날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벚꽃을 싫어했어요. 그 이유는 일본 國花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래서 학교다닐 때도 일본은 벚꽃처럼 [쉽게 흥하고 쉽게 망할 것이다]고 했고 우리나라 무궁화는 피고지고하면서 끈질기게 계속피니까 5천년 역사를 이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었죠. 이렇게 해석하는 심리적 배경에는 일본이 잘 살기는 하지만 곧 망할 거야 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죠.
온통 탄핵이다 대선이다 TV 틀어도 그런 얘기만 하다 보니까 예술은 굉장히 왜소한 것 같고 작아보이죠? 종교는 커 보이나요? 종교건 정치건 뭐든 사람사는 사회는 모두 예술의 범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주처럼 무한히 큰 개념이죠.
경영이론 서적을 보면 기업의 경영자는 30%가 운이라고 합니다. 경영교재에 그렇게 나온다 그런 말씀입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실력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고 30%는 운이라는 말씀이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논리는 무엇일까요? 사회과학에는 100%라는 것이 없다는 말이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1+1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모두 2라고 할 것 같지만 실제 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경영자가 실력이 출중해서 그 실력을 100% 발휘한다 하더라도 실제는 그 실력(이론)이 실제 사회에서 100% 작용하지 못 하는 것이죠. 따라서 그 작용 못하는 나머지는 운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그런 말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而化의 느낌에는 30%까지는 아니고 20%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디다. 즉 80%가 실력이죠. 그것은 모든 사회과학의 이론은 100%가 아닌 80%의 정확성(확률)이라고 而化가 얘기해 온 공식과 같은 원리입니다. (오래전 어느 책에서 봤어요)
작금에 대통령이 탄핵되는 불행한 사태가 있었죠. 그 또한 그냥 그 20% 범주에 들어가는 [불운]인 것이죠. 제 아무리 실력있고 제 아무리 잘 해도 100%는 없어요. 그러다 보니 역대 대통령들의 말로가 대체로 불운했죠. 다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가집시다. 대선도 마찬가지로 20%는 운이죠. 실력이 안되는 후보들은 떨어질 확률이 절대 100%가 아닙니다. 그 20%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올 수도 있겠죠.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죠. 그 운을 잘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도 실력입니다.
위 영상과 더불어 즐거운 주말 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이화여~이론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 추론하는 것이지. 또는 실패를 합리화 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지. 운으로 돌리기엔 너무 시니컬해 보이기도... 좀 실패해 본 경험에서^^ㅋㅋㅋ..
ㅋㅋㅋ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