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9년 7월 21일 국가에서 하는 5대 암검진을 받으러 부산하단동삼성내과엠알영상의학과를 방문하였습니다.
간호사와 접수 중 요사이 몹시 피곤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고 목까지 따가워온다는 얘기를 하였더니
종합검진받기를 권유했습니다.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종양이 있는데 세포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면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세침결과 95% 갑상선 유두암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고 8월 21일로수술날짜가 잡혔는데
심장의 여러가지 검사결과 협심증으로 판명되어 심장이 안좋으면 당장 수술하지 못하고
심장병부터 치료하고 나서 수술가능하다고 하여 8월17일 심장내과에 입원 심장조영술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과는 수술은 가능하다고 하여 2박3일만에 가퇴원 후 다시 9월 16일날 수술날짜를 잡고
9월 15일 입원하여 김정훈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갑상선전절제+림프절절제(임파선 1개 전이됨)이며, 수술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수술당일날 저녁에 가래가 기도를 막는 바람에 20~30분만에 한번씩 잠이 깨이는 바람에 잠을 푹자지 못한것 빼고는
다른 아픈 곳도 하나도 없고 후유증상하나 없이 평소 손이 저리든 증상까지 수술후에는 없어졌습니다.
수술담날 오전 6경 간호사가 소변줄기를 빼고부터는 자리에 가만이 누워있지않고 병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수술뒷날은 족발을 먹었는데 괞찮아서 그 다음날은 전어회(뼈채로)를 먹었습니다.
체했는지 속이 안좋았는데 이것도 퇴원해서 음식조절 좀 했더니 없어졌습니다.
퇴원약 한달치 처방전 내주시고, 한달 뒤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년 7월7일에 입원하여 방사선동위원소치료하기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저는 부산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정훈 교수님께 수술받은 것을 무척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무지 행복합니다.
저는 건강검진 받기 전부터 꿈을 꿨습니다.
큰돈이 들어오는 꿈(돈이 들어올 때 제가 꾸는 꿈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험금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이 낫는 꿈(바퀴벌레를 다 잡아죽이는 꿈),
또 하늘에서 단두대나 밧줄이 내려와 사람(타인) 목이 댕강달아나는 꿈(앞으로의 일이 다 잘 이루어지는 꿈)....
그래서인지 암진단을 받아도 암수술을 받아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꿈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니 저는 무지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꿈들 꾸시고 앞날이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제가 이 카페에서 얻은 여러가지 정보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될까하여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참고로 저는 수술하기전 체력과 자연치유력증진을 위하여 정관장에서 나오는
홍삼(지삼달인것 100%)를 먹고 병원에서는 홍삼정을 먹었읍니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피곤하던 증세도 없어지고 후유증도 없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보험금타면 암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쥐고 계신 교수님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선물하고싶습니다.
.
첫댓글 대박...축하한다고 해야겠지요ㅠㅠ 건강하셔요 글구 고신대 어느과 교수님께 수술하셨나요 저도 제검을 해야 하는데 담달 에
김정훈 교수님이라고 제가 제목에 써놨는데요....우리나라에서는 손가락안에 드시고 부산에서는 1~2위를 다툴 정도로 수술을 잘하신다고 하시던데요.....사실 저는 모르고 갔거든요.
수술결과가 좋다니 축하드립니다,,근데 동위원소치료일정이 내년 7월이면 너무 늦는게 아닌지요??? 주로 3~4개월내에 하는게 아닌가요???? 전 9/9 수술받았고 동위원소 치료는내년 1월로 잡혔는데요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던데요......저는 그때 되야 된다고 하시던데요.
저도 김정훈교수님한테 2월4일 수술받았는데요. 전 임파선 전이로 인한 재발이었기에 고신대는 11월달에야 동위실 자리난다고 하여 너무 늦다고 다른곳으로 추천해 주시던데요. 김교수님 말 잘안하시지만 수술 잘하신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저는 세계로병원 이승도박사님 소개로 갔는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몸이 가벼워 지는데 시간이 갈수록 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늘 즐거운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여자분인것 같은데요 체중조절도 신경쓰세요. 저는 수술후 잘자고 잘먹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집중하다가 <3년전에 수술하고 지금 10킬로그램도 넘게> 뚱보아줌마가 되었어요. ㅋ 작년옷도 안맞고 ..이젠 체중조절이 급하답니다. ㅋ
네...여자이고 49세랍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도 체중이랍니다. 워낙에 먹성이 좋아서요....비만은 갑상선 암뿐이 아니라 만병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참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쁘게 관리 하셨네요? 목절개신가요? 전 한달후 수술 앞둔상태라 좀 떨리긴해요 그럼 건강하세요..ㅋ
네 목절개랍니다. 수술하기전엔 불안하지만 수술하고 나면 후련해요.....수술실에 누우니 불빛이 눈이 부셔서 눈을 감았다 떠보니 수술 끝나있던걸요......ㅎ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