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野 4선 국회 부의장 與 입당, 요청한 쪽이나 수락한 쪽이나

[귀암(龜巖) 김재형]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野 4선 국회 부의장 與 입당, 요청한 쪽이나 수락한 쪽이나

입력 2024-03-03 23:57업데이트 2024-03-04 08:4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그는 “1일 만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입당을 제안했고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의정활동 하위 20%라는 결과를 통보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바로 다음 날부터 한 위원장은 그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고 띄우며 영입전에 나섰다. 자신이 법무부 장관일 때 국회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그가 부적절하다며 제지한 일을 좋게 본 모양이다. 민주당 4선 의원인 현직 국회 부의장의 입당이 정치적 호재라고 여기고 서둘렀을 것이다. 여당 비대위원장이 탈당 선언 하루 만에 영입에 나선 것이나 민주당 측을 대표해 국회 부의장을 맡은 사람이 여당으로 옮기는 것이나 부박하기는 마찬가지다.

보수건 진보건 정당이 강령과 정책의 일관성을 허물어뜨리지 않으면서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것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의 토대가 된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민주당 내에서 중진답게 처신하려고 했을 뿐 중도의 목소리를 크고 일관성 있게 냈다고 보기 어렵다. 금융노조 출신인 그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 최저임금 등에 관해 노동계 입장만 내세우며 청와대가 당황할 정도로 강경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부의장이 여당에 들어가 어떤 정치를 펼칠지 예상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잘못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면 탈당한 다른 의원들처럼 민주당 밖에서 세력을 모아 민주당의 변화를 견인하는 것이 순서다. 그것이 어렵다면 막연히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동조한다고 할 게 아니라 노동 개혁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소신부터 분명히 밝히고 강령과 정책을 달리해 온 정당에 입당해도 입당해야 한다.

올해 69세인 김 부의장은 한 차례 더 의원 자리의 연장을 바라고 옮겨간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를 그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공천할 것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뛰어온 이들의 반발도 적지 않겠지만 무엇보다 철새처럼 당적을 옮긴 정치인에게 유권자들이 순순히 표를 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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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오늘 與입당 “중도 외연 확장”… 野 “부의장 출신 도리 아냐”

추천순비추천순최신순

• JamesCunard

  2024-03-04 01:38:59

  대한민국에 두 거대 정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중 한 정당이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탈당하고 정치를 접어야 합니까?? 특히 지금과 같이 민주당은 범죄자 이재명을 보호하가 위한 정당을 합니다. 아무런 정책이 중요하지도 않고 이념도 중요하지도 않고 위헌으로 정당이 해산된 인간들을 국회에 등장시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 힘에 큰 차이가 있습니까?? 동아일보의 사살이 너무 뜬금이 없어서 황당합니다.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황당한 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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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lee뽀리영감

  2024-03-04 06:57:22

  사설인지 요설인지 쓴 너 잘들어..., 니가 4선을 했어.. 그런데 윤리점수 0점에 하위20%안에 든다는 근거없는 햇소리로 널 모욕감이 들게 했어 그러면 넌, 지금 재명이 한테 모조리 당한 민주 연합갈래? 아니면 기생충 영화주인공 조국이 한테 갈래? 아니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편집장이신 이쌕돌에게 갈래? 당연히 한동훈에게 가서 최초의 여성 의장을 노리겠니? 아니면 그냥, 역사에 묻히겠냐? 입장 바꿔놓구 이런 요설쓰기바란다. 그리고 오늘 밤 니 마누라에게 쫒겨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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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들평야

  2024-03-04 01:18:43

  구역질이 납니다.
  이런 사람을 국회 부의장까지 올려보낸 사람은 또
  누구인가요.
  인품 검사 좀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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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S Youn

  2024-03-04 00:57:38

  철새는 계절에 따라 남쪽도 갔다 북쪽도 가고 서쪽도 갔다 동쪽도 간다. 이런 새를 개새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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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순이

  2024-03-04 06:13:56

  국회부의장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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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탐정505

  2024-03-04 04:01:59

  재명이는 ,결국, 자신의죄업을 고스란이 받을것이다
  사람은 ,신의가 제1의 덕목이요 구원일진대 매몰차게 자신의이익만추구,하면그끝은,회한밖에 없다
  전두환이가 ㅈ그랫듯이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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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ls

  2024-03-04 06:36:41

  그대는 초현실 세계에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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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nhae

  2024-03-04 02:50:16

  맞는 이야기지...철새정치꾼들은 망하는게 당연하다..불나방의 신세들이 될 것임. 신념도 없이 먹이에만 골몰하는 동물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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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오늘 與입당 “중도 외연 확장”… 野 “부의장 출신 도리 아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김 부의장은 3일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공감해 입당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두 번째로 당적을 바꿔 영입된 현역 의원이 된다. 여야 대표는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행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이 (공직 윤리) 0점이면 이 대표는 ―200점쯤 되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의 입당 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우선(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의장은 4일 민주당 몫 부의장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與 “시야 넓혀” 野 “도리 아냐” 김 부의장은 한…2024-03-04

• 헬로우먼

  2024-03-04 02:40:11

  그간 민주당은 배신자를 멕이고 키워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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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대령

  2024-03-04 03:00:51

  이죄명!足국(믈)!
  
  인면수심불구대천의파렴치한!
  집구썩자체가 악땅의소굴!
  
  백주활보의방관을언제까정?
  
  한넘은 죄불어죄만땅당두목!
  또한넘은 足국믈마신당두목!
  
  대한민국정치판의개판농단?
  사악무도파렴치범의지상천국?
  진정,처다만보고바라만보고이따?
  
  껌짤쫑짱C파쐬뀌야!
  저거떨을!
  깜빵에못처넝이유가모꼬?
  무능해서못하넝거가?
  작쩐상안하넝거가?
  하옥의기술은능력의척도닷!
  수사가힘들었쪄? 봐준다꼬?
  
  자신과강단과역량이부족하믄!
  기니리온나!
  나라꼬라지가이게모꼬?
  
  검찰총장바로미터는하옥의기술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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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인007

  2024-03-04 09:15:29

  누가 대통령을 뽑고 국견들을 뽑는가? 그것은 국민이다 그런데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하고 소신껏 권리를 행사하나? 전라도에 태어나면 모두 좌파들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왜 80%이상의 몰표와 자격미달의 犬에 비유되는 자들을 뽑아 나라를 시끄럽게 할까? 국민이 우매하기 때문이다. 우매한국민이 우매한 자들을 대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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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명사자

  2024-03-04 08:52:45

  논조가 싱쿵하다. 김영주의 결정은 구국의 결단이ㅣ다. 그게 순수한 것이다. 자신의 영달을 전제로 하면 그게 소인배 아닌가? 들어온 족이나 영입한 쪽이나 대인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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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2001

  2024-03-04 08:14:45

  무슨사설이이러나. 파쇼당에서 민주진영으로 넘어오는데 대한민국의고질병해소에기여하는데 무슨소리인지. 더불어추행당에서 선동만하고 분열만획책하는 종북주사파는 사라져야한다. 전대협은갔고 한총련 대진련을 막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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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바리

  2024-03-04 08:08:47

  그건 니들 생각이고. 고생한다. 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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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2001

  2024-03-04 08:31:36

  젤로 비열한놈이 아는것처럼 타일르는것처럼하는 양비론이다. 국운의승패 어디도 끼지못하는비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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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7

  2024-03-04 08:25:55

  똥아 왜이러니? 죄명이가 종북세력 손잡고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것은 외면하고.. 혹시 숨은 50억 클럽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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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dtonone

  2024-03-04 09:10:04

  한동훈장관 지금까지 너무나 잘해왔지만, 이번건은 할말이 많다. 무엇보다 윤미향을 지지선언했고 노동운동이란 미명하에 각종 파업등을 주도했던 사람을 국힘에 받아주고 국힘의 소속으로 공천을 준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지금이라도 재고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