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0일 1시간 30여분 동안 기술위원회를 열고 브뤼노 메추 감독을 새로운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30일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메추 감독이 만장일치는 아니고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복수 추천한다는 얘기가 나왔나.
▶다른 감독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메추 감독을 단수로 추천했다. 하지만 연봉 협상이 결렬될 것을 대비해 계속 연락은 취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메추 감독은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보수집 능력과 선수단 장악력, 언어 분야에서 전혀 흠이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메추 감독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 결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책임감을 강조해 적임자로 생각됐다.
-메추 감독은 언제 입국하나.
▶정확한 귀국일자는 말씀드릴 수 없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평가할 뿐이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하면 내일이라도 입국해 벤치에 앉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선임은.
▶메추 감독이 피지컬 트레이너와 골키퍼 코치 2명을 데려 오고 싶다고 했다. 그외 2명의 한국 코치진이 보좌할 예정이다.
-한국인 코치진은 어떻게 선정하나.
▶일단 5일까지 추천이나 지원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6월 7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서류를 검토한 후 곧바로 발표하겠다. < 노주환 nogoon@ 김성원 기자 new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