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직후에 비슷한 글 몇번 적었었는데 20대 대선은 막판에는 완전히 이념대결로 가서 결국 이재명 대 윤석열이 아니라 친문 대 반문이였고 그냥 당시 문통 지지율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근소 열위)
그러니깐 문재인 정권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7.83%고 문재인 정권 심판 해야 한다 생각한 사람이 48.56%였던 거에요.
페미 관련해서는 문재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과 그 세대 전체의 문제니깐 그렇다 쳐도
윤석열 임명 한 건 완전 실수고 개인적으로 어처구니 없던 건 조국은 임명 전에도 입시비리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사실이 어떻든 간에) 조국과 윤석열은 서로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었고 분명 갈등의 조짐이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를 봤을때 검찰은 슈퍼파워를 가진 조직이고 이건 검찰 생존의 문제라 초법적인 모든 걸 동원해서라도 조지려고 들 것이 뻔했죠.
그런데도 그렇게 강행해서 임명헀으면 완전히 힘을 실어주고 쉴드쳐주던가 해야지 문재인 특유의 고구마 버릇 또 나와가지고 "원칙대로 하세요" 이 ㅈㄹ 하다가 조국은 한달만에 멘탈 터지고 추미애 때도 문통의 스탠스는 똑같았죠. "원칙대로" "절차대로"
애초에 검찰개혁이 본인 공약이고 저런 상황이 왔으면 본인이 욕먹더라도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조국이나개혁을 밀어 붙일 수 있게 본인이 쉴드 쳐줘야 되는데 자기일 아니라는 듯이 행동하고 그렇게 추미애를 법무부 장관 시켰으면 이때라도 힘을 실어주던가 해야지 역시나 또 똑같이 저 뒤에서 그 사람들만 욕받이 시키고 결과적으로 본인만 이미지 관리하고 검찰개혁은 완전히 망했죠.
저는 당시에도 비슷한게 말했고 지금도 윤석열은 문재인 잘못이라고 봅니다. 지금 추미애 인터뷰도 당시 문재인의 행동과 이 사람 성향을 보면 놀랍지도 않습니다.
정치인 문재인의 가장 큰 단점은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사람이고 본인 욕먹는 거 싫어하고 답답한 고구마라는 거죠.
문재인이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지 생각해보세요.
첨에는 갑작스럽게 출마해서 준비가 안되서 본인 이런 평소 성향대로 그대로 행동하다가 박근혜한데 졌죠
본격적으로 정치인으로써의 행보는 본인이 꺠달은 바가 있었는지 민주당 개혁하겠다고 분당까지 불사하고 본인이 책임지고 온갖 욕이란 욕 다 쳐먹어가면서 끝까지 버티면서 결국 개혁 성공하고 선거 이겼죠. 그리고 대선에서는 "적폐청산"이라는 평소 문재인 답지 않은 강한 표현을 쓰면서 저런 고구마 이미지 벗으려고 노력했고 당선 됐죠.
그런데 대통령되고 그 고구마병이 바로 도진 겁니다.
그리고 노태우 국장 부터 박근혜 사면은 지금 생각해도 황당한데, 당시 성관련 해서 대선 주자들 나가리대로 선거 지고 안좋게 돌아가니깐 자기 딴에는 정무적인 판단을 한걸로 보이는데; 그 보수적인 고구마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런 판단을 하다니요;
그럴거면 코로나 지원금은 왜 또 그따위로 해서 표 다 깎아먹었는지? 코로나가 위기였지만 오히려 기회기도 했는데요. 물론 그때도 "절차대로" "원칙대로" 이랬죠.
마지막으로 이재명이랑 이낙연이 서로 자기가 정통 친문이다 이러고 있는데 이거 교통 정리 안한 것도 문제죠. 심지어 경선 불복까지 했고 더 웃긴건 윤석열도 친문 코스프레 했다는 거에요. 하지만 역시나 또 욕먹기 싫어가지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면서 그냥 넘어갔죠.
사실 지금도 서로 누가 친문이라고 싸우는데 자기 은퇴했다고 괜히 나서면 욕먹으니깐 이제 내 일 아니라고 교통정리 안하죠.
당시에 "자기는 민주당 사람이라 당연히 민주당 후보 지지하고 공정한 절차로 뽑힌 당후보 지지하고 패자는 승복해야 한다" 이정도 원론적인 얘기만 했어도 개판안났다고 봐요.
물론 당연히 이러면 대통령이 정치개입하냐 종편에서 떠들었겠지만 당시 다 문재인만 바라보고 있던 상황인데 해야할 건 해야죠.
이거 욕먹기 싫다고 피해버리고 그냥 기도메타만 하다가 대선은 망한거죠.
솔직히 정치인으로써 문재인은 높게 평가하기 힘듭니다.
@qoqudwl 몰고 가는게 아니라 님 얘기가 결국 그거니까요. 님 얘기대로 하려면 삼김 스타일로 가야해요.
이낙연이랑 똥파리들이 자기 팔아서 등신짓하고 있는거 이낙연 부터 불러다 조인트 까고 똥파리들은 친노친문 홍위병처럼 굴리며 엮어서 조리돌림하고 이재명에게 손등 키스 받으며 갓파더가 되주는 쇼도 해주고 그래야죠.
굥요?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이니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재정부 장관 따귀 때려서 곳간문 열고 코로나로 뒤지겠다는 국민들에게 나랏돈 풀고 법무부 장관 앞세워서 파워 게임으로 옷 벗겼으면 됐죠.
이랬으면 아마 박수쳤을 사람 많았겠지요. 정권재창출 가능성 높고,님도 원하는거 잖아요. 뭘 자꾸 곡해한다고 그러시는건지 통 모르겠어요. 03형이 하나회를 그렇게 날렸는데
그리고 진영만 바뀌었을 뿐이지 지금 말한 대부분은 굥이 충실하게 하고 있고 지지자로 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고 있는거고.
예 뭐 그게 마음에 안들수도 있고 진건 진건데 그래서 뭐 어찌시려구요? 너 세상물정 모르는 애새끼냐고요?
이 사람아 네가 십년은 더 살았어욬ㅋㅋㅋ아이엠에프로 쫄딱 망한 집안 이끌고 이명박근혜 정면으로 쳐맞으면서ㅋㅋㅋㅋ 내가 살다보니 이런 얘기를 다하네 ㅋㅋㅋㅋㅋ 세상ㅋㅋㅋㅋ
@qoqudwl 뭐 사실 님이 쪼오깐 선을 넘어서 내 뾰쭉해질거 같은데.
굥과 그 패거리들의 통치(라고 부를수 있다면)가 저도 여전히 답답한 상황이니. 그런갑다 하고 넘기갔으요.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소ㅋ
나는 참호나 더 팔꺼니까. 머릿속으로는 누구든 스페이스 마린이지요.
@▦무장공비 제가 조금 도발한 거 인정하고 그건 사과하고요.
사실 가장 이해안가는 점은 검찰이 저렇게 나올줄 몰랐다는 얘기들입니다. 검찰을 너무 물로 본 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이 어떻게 죽었는데요? 조국과 크게 다르지 않는 패턴이였죠. 언론에다 일부러 흘려서 장작 태우면서 계속 망신 주고 계속 압색하고 가족을 건드려서라도 어떻게든 껀수 하나잡고 침소봉대하고 등등등
이런 패턴을 수없이 반복해오고 기소독점권으로 초법적인 기득권을 누린 기관인데 대통령 말하마디면 순순히 협력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게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분노 이전에 황당함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깐 당시 문재인 조국이 한 행동에 대한 평가는 저랑 다를 수 있는데 "검찰이 그럴 줄 몰랐어요"라는 건 좀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야 가드맨만도 못하니깐 방구석에 이딴 댓글이나 쓰는거지만
대통령이 아무나 하는 자리도 아니고 그정도 되는 인물한테는 스페이마린 정도 전투력으로 저 카오스 놈들 좀 처치 해달라고 기대했던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였나 싶네요.
다음정권을 창출못함
반박불가
보수쪽도 긍정하는면일텐데
결국 위상때문에 자영업자들 조져서 그차이로 진듯..
기존 지지층을 비토층으로만든게 컸다 그렇게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윤석열이 대선 때 승리 공식을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대선 당시에는 좀 어설펐지만 이 패턴이 반복되고 강화되고 학습됐다고 봐요.
30~35% 기존 지지자들이 좋아할 말과 행동으로 이 사람들을 확실하게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무조건 30%는 먹고들어가고 선거를 이념 대결로 만들어서 자칭 합리적 보수라는 놈들한테(님이 언급한 비토층이겠죠.) "그래서 민주당 찍을꺼야?" 이렇게 하면 20%는 확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면 일단 윤석열과 그 집단이 워낙 ㅄ이라는 점이 있겠네요. 자잘한 사고는 계속 치고 있고 큰 사고 한번 치면 확 기울수도 있죠.
(근데 그러면 그전에 나라가 망하는 거 아닌지? ㄷㄷ)
스스로의 손에 피 묻히길 주저한 사람이였으며 내 사람들을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였죠. 부정부패적인 의미로 뽀찌 챙겨주는 그런게 아니라 자기편을 지키지 않는단 점에서요. 조국과 추미애를 내친거만 봐도 문재인은 그런 성향입니다. 자기 혼자 고고한 이상주의 신념을 지키는건 좋지만 그 이상주의를 고집하다 정권탈환 당하고 아랫사람들 피보게 내버려두고선 조직의 장이라? 뻔뻔하기 그지 없어요.
문제가 있는 사람을 내치는거야 조직이 살기 위해 썩은살 도려내는거라 이해라도 하지 자기 비전을 실현시킬 선봉장을 지원하나 없이 적진에 떨궈놓고 원리원칙대로 하라?? 공수부대 적진에 떨궈놓고 어떠한 지원도 없이 혼자서 잘하라고 무능하게 관심 끈 똥별이랑 다를게 뭐죠?
한국은 민주주의랑 아직 익숙치 않은 동네입니다. 일제강점기, 군사정권, 민주화세대, z세대는 살아온 환경도 다르죠. 좋은 사람인건 맞지만 이런 나라에서 부정부패세력과 맞서 싸우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지도자였습니다. 결국 한국정치는 보스계 계파정치고 적에게 자비를 배풀어봤자 돌아오는것도 없는 제로섬 게임이죠
이런 환경에서 대체 언제까지 그놈의 이상론에 안주해 보수세력이나 이익집단들에게 뒤통수 맞을 심상일까요? 참 한숨만 나옵니다
검찰개혁에서 문재인은 진짜 말도 안되게 바보같이 행동했고 심지어 비겁하기까지 했죠. 적어도 이 문제에서 만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윤석열 임기중 나락갈때 같이 갈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