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時事】 프랑스 전체 경찰관의 절반을 대표하는 두 노조는 6월 30일 17세 소년이 경찰관에게 사살된 사건을 놓고 사흘 밤 연속 벌어진 항의 시위에서 자신들은 "사회의 해충"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lliance Police Nationale 과 UNSA (L'Union nationale des syndicats autonomes)의 성명서 전문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 야만인 무리에게 평정을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억지로라도 얌전하게 해야 합니다!
공화주의 질서를 회복하고 체포된 자들을 해를 끼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만이 발해야 할 유일한 정치적 신호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여 경찰 가족은 단결해야 합니다.
대다수 시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동료들도 이 폭력적인 소수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조합적 행동을 [노동 쟁의를 ] 할 때가 아니라 이 "해충들"에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항복하고, 굴복하고, 무기를 내려놓음으로써 그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법치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법치가 회복되면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견뎌온 이 혼란을 다시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Alliance Police Nationale 과 UNSA (L'Union nationale des syndicats autonomes) Police 는 책임을 지고 지금부터 정부에 결국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며 경찰의 법적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 적절한 처벌 대응, 상당한 수단의 제공이 없으면 경찰이 해야할 고려의 정도를 판단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예전에 프랑스인이랑 대화한적이 있었는데 '프랑스에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시위를 많이 하나봐'라고 물어봤는데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시위가 벌어지면 혼란을 틈타서 폭동을 일으키려는 놈들이 있어, 걔들은 가능하면 시위를 과격하게 만들어서 상점가에서 약탈을 노리더군'라고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울분이 쌓인 사람들 중 이런 경향을 보이는 듯 합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억하심정을 그 순간에 터뜨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어질 것만 같습니다.
첫댓글 미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시위가 벌어지면 혼란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고 차를 방화하는 폭도 비스무리한 자들이 설쳐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위대 스스로가 자정작용을 해서 범죄를 일삼는 자들을 막거나 쫓아내어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대중들에게 어필을 하는 것인데 쉽지가 않겠지요. 과거 5.18이나 6.10 항쟁, 탄핵집회 때 보였던 시민의식이 생각보다 굉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쎄요... 저 경우는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저항의 '운동' 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 민중항쟁보다는 오히려 광주대단지봉기 같은 사건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글쓴분 말씀대로 저거 어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일어났다기 보다는(독재 타도라던가, 자기 집단의 권익 신장이라던가) 계속 불안요소가 쌓이다 어느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서 터진 케이스라 빼박 폭동이죠.
폭동에는 딱히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터지면 진압될때까지 난리나는거죠. 운동은 목적이 달성되면 끝나기는 하니까요.
폭동 시초 자체가 "신호위반만 해도 즉결처형으로 총쏴서 죽여버리는데, 이리된거 걍 막 불태우다 죽자" 이런식이라서 소용없습니다.
지나친 엄벌주의와 경찰의 옹고집이 일으킨 참사죠
@two2019 사회적인 불만이 쌓여서 이번일이 기폭제가 되어 터진 건 맞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프랑스인이랑 대화한적이 있었는데 '프랑스에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시위를 많이 하나봐'라고 물어봤는데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시위가 벌어지면 혼란을 틈타서 폭동을 일으키려는 놈들이 있어, 걔들은 가능하면 시위를 과격하게 만들어서 상점가에서 약탈을 노리더군'라고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울분이 쌓인 사람들 중 이런 경향을 보이는 듯 합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억하심정을 그 순간에 터뜨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어질 것만 같습니다.
@히들스턴 미국이야 그렇다치고
유럽의 경우엔 간접적으로는 불만을 반영하긴 하지만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그냥 시위가 있기만 하면 폭력부터 생각하는 자들도 많은듯요
물론 유투브 영상들에서만 지켜본거라 정확힌 모릅니다만 black bloc(제가 옛날(?) 사람인지라 요즘도 이거로 부르는진 모르겠네요)으로 보이는 자들을 보면 취약계층이 아니게 보이는 백인들도 많이 보이는지라
진영논리도 적당해야 하는데 뭘 해도 기승전 반자본 반권위 반중앙 이러고 앉아있으니...
요즘엔 어떤지 모르겟는데 00년대에 부활한 과격시위는 조금 이상한 점이 국제회의만 하면 잔뜩 몰려와서 그런다는 거였죠. 회의 하는 거 자체가 죄악인 것처럼요
@two2019 그건 주로 미국 얘기 아닌가요
프랑스에서도 그런 사례가 잇었을까요
유럽은 상황이 좀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프리드리히대공 나헬 사건이 1번이 아니고 마크롱의 "공권력 강화 정책"으로 이미 올해에서만 교통단속 중 경찰이 총쏴서 즉결처형한게 3번째입니다... 그동안 쌓이다가 터딘거죠
그냥 교통위반하면 체포해서 끌어내리고 잡으면 될걸 즉결처형해버리라고 말하는 마크롱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프리드리히대공 그리고 그렇게 즉결처형 당한 올해의 3명, 작년의 13명 중 10명이 전부 '알제리 마그레브인'이라 프랑스의 알제리 차별까지 쌓여서... 펑~ 된거죠.
유럽 같은 경우는 폭도들이 미국 흑인처럼 취약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것도 아닌듯 하고 진짜 경찰 및 다른 사람들 생명을 위협할 정도니 이해는 갑니다
한국에서는 가스통 노인네, 노조 파업 이외엔 거의 시위라는 게 물리적 힘을 잃은지 오랜지라 다른 동네 얘기인듯 합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떻든 사회문제는 별개로 접근할 문제이고 일단 현장에서는 시위과정에서 과격한 사람들이 남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를 하는 것을 엄단하는 건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하면 완력도 쓰고 최루탄 같은 진압장비도 쓰일수 잇는거고요
유럽 경찰은 겉보기엔 폭력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충분히 영상 촬영하고 지켜본 다음 해당 행위자만 솎아내는 위주인 것 같던데요
물론 경우에 따라 일개 경찰이 그냥 곤봉으로 후려패는 영상도 본 적은 있는데 전후상황을 모르니 판단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그 일을 전담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자기네 동료들이 부상 입고 가게, 차량이 불타는 걸 봐야하니 당연한 반응 같죠
그렇다고 위정자들까지 그들의 감정에만 백프로 호응해서 정책을 만들어 줄 이유는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