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단 김호곤 감독 품에 안기지 않은 콜롬비아 득점왕

[☆Lampard★]

한국행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잭슨 마르띠네스

[사진 출처 - EFE통신]

지난 시즌 꼴롬비아 국내 리그 득점왕인 데뽀르띠보 인데뻰디엔떼 메데인(Deportivo Independiente Medellin) 소속의 톱 스트라이커 잭슨 마르띠네스(Jackson Martinez)가 일단 구랍 12월 31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때문에 의미 있는 2010년 1월 1일에 인천국제공항에 첫 발을 내딛고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그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길 원했던 K리그 팬들, 특히 울산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을 포기하기는 이른 상황. 31일 오후(현지시각) 인데뻰디엔떼 메데인의 회장인 호르헤 오소리오 씨로(Jorge Osorio Ciro)는 현지 일간지인 ‘엘 꼴롬비아노(El Colombiano)'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울산의 오퍼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최종 거절할 것인지에 대해 마르띠네스가 앞으로 5일의 시간적 여유를 자신의 현 소속팀과 울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1부리그 클럽인 울산현대로부터 이미 오래 전 구체적인 입단 제안이 들어왔고 마르띠네스와 우리는 다각도로 심사숙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봐요. 그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5일 정도 고민 할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승낙했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5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을 거란 점이죠.”

얼마 전 막을 내린 꼴롬비아 국내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3경기 18골을 넣으며 종전 최다득점 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던 24살의 마르띠네스는 이미 지난 해 하반기 울산으로부터 약 2백 5십만 달러의 이적 제의를 받고 한국으로 오는 듯 했다. 하지만 12월 말 갑작스럽게 아르헨띠나와 유럽의 몇몇 클럽들이 이적 제의를 해 와 그의 향후 행보는 안개에 가려진 상태. 특히 최근에 받은 오퍼들 가운데 금전적으로 울산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클럽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마르띠네스가 심하게 갈등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이제 들어올 오퍼들은 다 받아 놓은 상태이고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마르띠네스의 몫이죠. 그저 우리는 그가 최고의 선택을 하길 바랄 뿐입니다. 그 자신을 위해서나 우리 인데뻰디엔떼 메데인 클럽을 위해서나.”라고 오소리오 회장은 말했다.

최근 꼴롬비아 국내에서도 자국 최고의 골잡이 마르띠네스의 향후 진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前) 에이전트 기예르모 꼬뽈라(Guillermo Coppola)가 밝힌 마르띠네스 영입에 흥미를 가진 클럽들이 아르헨띠나에서 손꼽히는 명문들인 리버 플레이트(River Plate)와 라싱(Racing)이었기 때문이다.

‘엘 꼴롬비아노’는 관련 기사의 마지막에 “마르띠네스는 원래 31일 한국을 향해 떠날 예정이었지만 한국 K리그에서 뛰는 것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심사숙고 하기 위해’ 출국을 5일간 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스 : Eurosport(스페인), EFE통신

직접 번역 및 재구성 : 홍 승 범

[출처] 일단 김호곤 감독 품에 안기지 않은 콜롬비아 득점왕|작성자 축구선수를 꿈꾸다

[Edu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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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아닌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공을 보며 급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