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딱 맞는’ 인재 모으는 법? 채용 방식 한 번 바꿔보세요 |
- ‘공정채용 컨설팅’ 후 채용 진행한 56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분석
적합한 인재 선발이 쉬워지고 조기 퇴사율이 낮아지는 효과 보여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2023년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채용 방식 변화로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늘어나고 조기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보였다고 발표했다.
‘공정채용 컨설팅’은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공정하게 채용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기업의 채용 단계별 직무 분석, 채용공고 작성, 선발기준・면접질문 마련, 고용브랜딩 구축, 온보딩 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 (고용브랜딩) 기업이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가치, 문화, 업무환경 등을 강조하는 노력
(온보딩) 새로운 직원이 조직의 문화, 가치, 정책 등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이를 통해 청년-기업 간 채용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완화해 청년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쉽게 찾고,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쉽게 찾도록 돕고 있다.
< 채용 방식 개선으로 인한 3가지 긍정적 효과 >
* 2023년 컨설팅을 받은 후(151개 기업) 채용 진행한 56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분석
(채용 방식 개선한 기업 41개 vs 기존 방식으로 채용한 기업 15개 비교)
① 직무 적합자 지원율 ↑, 허수 지원자 지원율 ↓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의 경우 기업에 ‘딱 맞는’ 인재들이 찾아오게 되어, 기존 채용 방식을 따른 기업들에 비해 직무 적합자 지원율이 9.7%p 더 높고 허수 지원자 지원율은 19.1%p 더 낮은 양상을 보였다.
* (직무 적합자 지원율) 공정채용 기업 24.96%, 일반채용 기업 15.29%
(허수 지원자 지원율) 공정채용 기업 31.62%, 일반채용 기업 50.69%
㈜청밀의 경우 채용공고를 개선하여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수행 직무, 복리후생뿐 아니라, 조직 문화, 현직자 인터뷰까지 담아 구직자들이 직무 및 조직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하여,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지원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
② 채용 인력의 조기 퇴사율 ↓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은 조기 퇴사율이 5.4%p 더 낮아, 기존 방식으로 채용한 기업들보다 인재 유치뿐 아니라 유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 (조기 퇴사율) 공정채용 기업 10.75%, 일반채용 기업 16.16%
↳ 채용인원 대비 입직 후 3개월 이내 퇴사한 인원의 비율
㈜이르테크는 예비입사자들이 입사 전까지 다른 회사로 이탈하지 않도록 온보딩 차원의 ‘웰컴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출근 첫날 하게 될 활동, 같이 일할 부서의 조직 구성, 인근 맛집 정보 등 소소하지만 정성을 담은 내용만으로도 예비입사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지원자 친화적인 채용 전략으로 조기 퇴사자 수가 약 1/4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③ 채용결과 만족도 및 채용절차 적절성 ↑
채용방식 개선 후 채용 결과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는 0.45점 상승(5점 만점)했으며, 채용 담당자가 생각하는 채용 절차의 적절성은 0.38점 상승(5점 만점)해 개선된 채용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 (채용 결과 만족도) 개선 전 3.87점 → 개선 후 4.32점
(채용 절차 적절성) 개선 전 3.82점 → 개선 후 4.20점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채용 방식만 개선해도 기업은 인재 유치 및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청년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채용 절차 개선 노력이 확산되어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관련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공정채용법」 입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