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개월만에 정기진료를 다녀왔습니다.
진료중 선생님이 "수치 정상에 바이러스가 "거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의?" 맘속으로 약간의 반문이 생겼죠.
그전에는 "수치 정상에 바이러스가 없습니다"라고 했었는데
미묘한 뉘앙스가 느껴지더군요.
조금 나빠졌나 걱정도 되구요.
그리고 요샌 검사결과를 모니터만으로 조회하니 볼 수도 없고 해서,
기록실에 가서 검사결과를 복사했죠.
(본인 관리목적상 검사 결과들은 항상 적어 왔었구요)
e항원 음성, e항체 음성,..등등을 확인하다가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DNA 검사 방법이 바뀌었더군요.
종전에는 Hybrid capture method로 0.5 pg/ml, 즉 142,000 copies/ml 보다 적으면
음성이었고, 2년 가까이 그런 상태가 유지되었구요.
DNA 결과를 보니 8.1*(10)^2 copies/ml(즉 810 copies/ml)이고,
50 copies/ml 보다 적어야 정상치라는군요.
검사방법은 HBV DNA quantitative(RQ-PCR) 이었습니다..(검출범위가 50 ~ 100억 copies)
암튼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하고, 거의 없다는 것하고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검사결과 였습니다.
수치적으로 알게되니 단순히 음성이라는 것보다는 명확해서 좋구요.
또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잘 관리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져봅니다.
간염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는 그날을 위해 모두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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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검출 한계가 이렇게까지 낮아지다니...
간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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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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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1 곱하기 10에 2승=810 인가여... ..하구야 50까지가 음성 기준점이면 ......아무튼 화이팅 임니다...
50까지 잡는게 있나보네요.... 제가 본 논문들에서 가장 정밀한 검사가 100copies까지 찾아낸다고 했거든요... 아주 정밀하다고 해도 보통 400copies이하면 검출한계 이하로 보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정밀한 검사가 더 비쌉니다...
참 꼼꼼하게 관리를 잘 하시네요. 여러 회원님들 약을 끊을때 간살리자님처럼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하신 후에 결정하시는것이 현명 할듯합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계속 잘 관리 하시고 새로운 정보 계속 올려 주세요.^^
검출한계가2.0x10(3)이라면 2000copies/mL겠네요...제가 한 검사는 님보다 정밀하지 않은 거군요...pg/mL로 환산한 결과는 0.01이하 입니다 라고 나와 있는데, 그런 전 DNA가 얼마나 있는 걸까요?
검출한계는 그렇구요.....1pg=283,000 copies/ml이므로, 0.01 이하이니 2,830 이하이겠지요...음성이 아니었다면, 2,000을 좀 넘는 수준이 아닐까요??
음성이라면 DNA가 음성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안 나와 있고 e항체 양성 e항원 음성 이렇게 나와 있는데... 그리고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하면 저 수치보다 더 많을 수도 있을까요? DNA는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헐
DNA를 표시하는 단위가 뭔지 아시면 그리 어려운 건 아닌데요...저도 정밀한 검사가 이번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요, 50copies 이하로 가야 음성이라고 할지....암튼 검출한계보다 적어야 음성이 아닐까요?? 그래야 안나올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