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신력품>
나는 이 법문에서 부처님들의 일체 불법과 일체 신력과 일체 비밀과 일체 심원한 경지를 간명히 보였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여래가 멸도한 후 마땅히 이 법문을 공경하여 지니고 읽고 쓰고 외우고 널리 알리고 소중히 간직하고 공양할지니라.
석가모니 부처님은 묘법연화 법문에서 부처님들의 일체 불법, 일체 신력, 일체 비밀, 일체 심원한 경지를 간명하게 드러내셨다고 하십니다.
하나의 법, 하나의 비밀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떤 불법, 신력, 비밀, 심원한 경지를 보셨습니까?
부처님을 모시고 법화경을 읽고 사유하다보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언젠가는 다 알게 되지 않을까요?
법화경을 다 안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현권발품>
세존이시여 제가 여기 이 사바세계에서 묘법연화 법문을 설하심을 알고 석가모니 세존의 입으로 설하시는 말씀을 듣고자 보위덕상왕 여래의 국토에서 이 백천 보살마하살들과 함께 여기 왔나이다.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들에게 이 묘법연화 법문을 상세히 설하소서. 선남자여 이 보살들은 참으로 이해가 빠르구나. 그러나 이는 묘법연화 법문인 바 즉 순일한 진실이니라.
보현보살이 보살마하살의 무리를 이끌고 와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묘법연화 법문을 설해달라 청하자, 부처님은 보살들이 이해가 빠르지만, 묘법연화 법문은 순일한 진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통상적으로 이해가 빠르다는 말 뒤에는 그러니 잘 배울 수 있다는 취지의 문장이 오는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그러나 이것은 묘법연화 법문이야, 순일한 진실이지'라는 말을 붙이십니다.
저에게는 이해빠른 보살이라 해도 쉬운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어떠신가요?
이해가 빠른 보살마하살들도 쉽지 않은 순일한 진실은 무엇일까요?
<방편품>
설령 물러서지 않는 보살들이
항하사 같이 무량하거늘
저들이 일심으로 다 함께 사량할지라도
불지혜는 저들의 경지를 벗어남을 알게 되리라
방편품에서 법을 청하는 사리불에게 석가모니 부처님은 여래가 아는 법을 여래가 아니면 나누지 못한다고 하면서 믿음이 견고한 보살들을 제외하고 사리불 같은 제자, 벽지불, 새로 보살승에 오른 이들, 더 나아가 물러서지 않는 보살들(불퇴전 보살들)의 사량으로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불지혜는 그런 것이라고 여러 대상들을 빗대어 명확하게 말씀하시지요. 너희들 머리로는 알 수 없다고.
묘법연화는 방편을 넘어서 진실을 설하는 경입니다. 불지혜, 여래의 경지, 제법실상을 아는 그 경지를 펼치는 경입니다. 그러하기에 불퇴전 보살들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이고 이해가 빠른 보살에게도 쉽다고 말할 수 없는 가르침인 겁니다.
요즘 경을 읽으면서 또 새롭습니다.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많은 것들이 새로이 보입니다. 사유할 부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