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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
집사람의 600F3 열씸히 리스토어중인
부산의 노란상어입니다.. ^^
작업이 더 진행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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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난 일요일의 작업은 여기까지 진행이 됐었네요....
그리고 월요일..
월요일 일과는 항상 전쟁터에 나온 것 처럼..
정신없이 바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죠..
다가 오는 일요일엔..
신나게 한바리 달려야 하니까요... 므하하하하!!!!
어퍼스테이를 걸고..
앞쪽의 배선류들을 대략적으로 라인을 잡아서 걸쳐 놓습니다..
방열 고무덮개를 덮고 이그니션 코일을 조립했습니다..
각 시린더마다 점화케이블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위치와 방향을 잘 살펴서 조립합니다...
그리고 점화플러그를 교환했습니다.
수출사양의 점화플러그는 CR9EH-9 가 들어가고 내수사양은 CR8EH-9가 들어가네요..
알아 본 바로..
내수사양에 비해서 수출사양이 대략 35마력이 높고
캠이 더 큽니다.. 하이캠이죠..
점화타이밍도 다르고요..
고출력 = 고열 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열가가 한단계 높은 점화플러그를 사용합니다.
흔히들 잘 못 알고 계시는게..
열가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열가가 높을 수록 자가청정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빨리 오염되고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세팅에 딱 맞는 적당한 열가의 점화플러그를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집사람의 F3는 내수사양이므로.. 사양에 맞는 열가를 사용했습니다..
'
플러그 캡.. 잘 정리해서 단단히 씌워줍니다.
점화케이블에 해당 시린더의 번호가 적혀 있네요..
참.. 친절합니다.. ^0^/
램에어 인테이크 덕트 위치 맞춰서 잘 삽입(?)하고요...
라디에이터와 냉각팬은 부드러운 붓으로 잘 세척해서 결합시켰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아주 얇은 알루미늄의 조합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잘 다뤄야 합니다.
냉각팬을 고정하는 볼트도 풀리지 않을 만큼만 적당히 잘 조아야 하고요..
조금 세게 조으면.. 볼트가 조아지는 브라켓 부분이 꽈배기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젖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을 손가락으로 살살 돌려서 냉각핀에 간섭이 없는지 확인하고요...
라디에이터의 앞쪽은 내부식으로 도장이 벗겨진 부분이 있어서..
양쪽 부분만 살짝 락카칠을 했습니다...
냉각핀 부분엔 락카칠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냉각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까요... ^^;;;;;;;;;;;;
라디에이터와 냉각수 라인, 주변부속들을 잘 정리해서 장착하고
냉각수를 채워 줍니다.
거의 모든 차량의 써모스탯과 라디에이터 캡이 라량의 오른쪽에 있는데..
이것은 사이드 스텐드가 왼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스텐드를 세우면 왼쪽으로 기울어 지면서.. 오른쪽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니까요..
가장 높은 위치에서 냉각수를 주입 해야.. 공기가 잘 차지 않고.. 차더라도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나니 어느덧 내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른 정리하고..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집에 가서 밥먹고.. 샤워하고.. 맥주한잔 하고나니 다섯시... T^T
머리 닿자 마자 바로 기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가 너무 정신없이 바빴던 탓인지..
조금 한가한 듯 해서.. 작업을 이어 나갑니다..
어퍼스테이 주변과 핸들주변의 배선들을 모두 제 위치에 맞춰서 잘 정리했습니다..
각종 솔레노이드 밸브의 라인을 잘 정리해서 설치했습니다..
어우..
토할 뻔 했어요... T^T
계기반 장착 완료~!!
후미등도 달아 주셨고요..
이제 제법 형태가 갖춰지고 있습니다.
밧데리를 연결하고.. 각종 전장류의 작동을 확인합니다..
캬브레이터를 세척하기 위해 분해했습니다.
녹가루가... T^T
녹가루는 그렇다 치고..
플롯케이스 씰에 가스켓본드가 발라 져 있습니다..
저는 씰에 가스켓본드질 하는 걸 엄청 싫어합니다.. T^T
왜 본드를 쳐발라 놨을까요...
누유가 있는 것인지....
마음이 불안해 졌습니다.
니들제트는 7mm규격의 공구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규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플라이어로 찝어서 작업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준비가 덜 된 샵이었거나..
공구가 열악한 자가정비의 결과물이네요..
제가 마음의 병이 있어서.. 이런거 정말 엄청 싫어합니다.. T^T
마음 상했네요...
어느덧 밤 11시가 다 되어 갑니다...
야식의 황제 지코바 한바리 드셔 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한잔 생각나네요...
다음에 집에 포장해 가서.. 한잔 꼭 빨아야겠습니다.
T^T
녹가루 없게 잘 세척했습니다.
씰에 묻어있던 가스켓 본드도 모두 제거를 했고요..
본드없이 조립 해보고..
누유가 있다면..
씰을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씰을 주문하게 된다면..
캬브 내부의 제트류도 모두 같이 주문해서 교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캬브레이터 조립 완료했습니다.
사양에 따라서 제트류가 다른데..
자료를 찾아보니..
이 캬브는 켈리포니아 사양과 같은 구성입니다.
내수사양의 자료는 아무리 검색을 해 봐도 찾아 지지가 않네요..
제가 갖고 있는 정비메뉴얼이 미주 판이라서..
미주사양 메뉴얼에 의존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 캬브가 내수사양의 것이라 생각하고.. 또 내수사양의 캬브와 켈리포니아 사양의 캬브가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켈리포니아 사양과 같은 조건으로 공연비 세팅했습니다.
잘 맞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드디어 비닐을 벗길 시간이 왔습니다.. ㅎㅎ
버큠게이지입니다...
저는 4연장압축력측정기 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언가.. 비장한 이름.. ㅋㅋㅋㅋㅋㅋ
인테이크의 아래쪽.. 니플에 호스를 연결해서.. 압축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1번의 인테이크에는 니플이 없이 볼트로 막혀 있네요..
아마도 외부로 돌출되면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볼트를 제거하고 피치가 맞는 니플을 장착하고..
네개의 호스를 설치해서.. 측정의 준비가 완료 됐습니다.
캬브레이터 인스톨!!
캬브에 연결되는 품목이 많고 라인이 이리 저리 많아서..
라인 정리하며 장착하느라 꽤 애를 먹었네요..
인테이크쪽의 결합과 밴드조임의 작업은 아래쪽에서 쳐다보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리프트에 올려서 작업하면 한결 편하고 쉬울 것 같은데...
천장이 낮아서.. 리프트를 쓸 수 없는 주옥같은 게러지입니다... T^T
별도의 연료탱크역할을 하는 특수공구 '포카리스웨트'를 연결하고..
연료를 주입해 주면서..
시동을 터뜨렸습니다...
타코메타가 작동하지 않아서..
이리 저리 살펴보니
계기반의 기판이 필름기판인데..
이 필름기판과 타코메타가 연결되는 볼트가 덜 조여져 있었네요..
잘 조아서.. 해결했습니다..
이제 동조를 맞춰 줍니다..
캬브레이터의 혼합기 공급 방식은
연소실 내부에서 발생한 진공압력으로 혼합기를 빨아 들이는 형태인데요..
빨아 들이는 진공압력이 클 수록 유입되는 혼합기의 양이 많아 지는 거죠...
기본적으로 같은 용적의 연소실이라면.. 빨아 들이는 양이 같아야 하는데..
사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피스톤링의 배열위치나 각 흡기포트의 아주 미세한 용적의 차이와 포트 벽면의 저항차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산거리가 어느정도 누적이 되면서..
시린더와 피스톤링은 마모가 되니까요...
그런 마모에 의해서도 진공압력이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발생하는 각 시린더마다의 진공압력 차이를
각 스로틀밸브의 개도를 조정해서 맞춰 주는 작업입니다.
기본적으로 3,000rpm 정도 수준에서 동조를 맞춰 주고..
아이들 상태일때.. 스네칭을 하며 고회전까지 올라갔을때.. 올라갔다 내려올때..
다시 아이들 상태가 됐을때.. 등등.. 여러 경우의 조건을 적용하며 맞춰 나갑니다..
동조를 잘 맞춰 주고..
회전수를 올려 냉각수의 순환상태를 확인하며.. 공기가 차지 않았는지.. 잘 확인 해 줬습니다.
냉각팬 작동확인도 마쳤고요..
다행스럽게.. 플롯케이스에서 누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본드는 왜 쳐발라 놨을까요... ㅡㅡa
엔진 열이 식기 전에 엔진오일을 교환했습니다.
상태가 좋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고차량 구입하게 되면..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는 기본적으로 일단 갈고 시작하는 거 맞는 거죠?? ㅋㅋㅋㅋㅋ
데려 올때부터 눈에 가시였던...
망할... 차량용 오일휠터입니다.
기본적으로 모터싸이클은 일반 차량에 배해 그 사용하는 엔진의 회전수가 훨씬 높기 때문에..
오일의 순환압력이 높습니다.
차량용 오일필터는 모터싸이클용 오일필터에 비해 밀도가 낮기 때문에..
모터싸이클 엔진의 고회전에서 오는 높은 오일 순환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아니다.. 별 차이없다.. 지나친 오버이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제가 오일필터를 만들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그리고 순정의 오일필터가 몇만원씩 하는 것도 아니고..
만 몇천원 수준인데..
그거 아껴서 살림살이 나아 질까.. 싶기도 하고요...
옛날처럼.. 순정의 필터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환경도 아니니까요..
역시.. 순정의 필터를 사용하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0^/
필터교환시 3.7리터이네요..
에어크리너 박스.. 조립 들어 갑니다..
먼저 준비했던.. 신품의 순정 필터 투입~!!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가 아니고..
밤 샜습니다..
T^T
완전 뽕삘 탄력 받아서.. 작업을 했습니다..
진도가 마구 마구 나갔고요..
멈추고 싶지 않아서.. 결국 밤샘작업이 됐네요..
캬브 동조의 작업에서.. 신중하게 하려다 보니.. 꽤 많은 시간 소비됐습니다..
이제 제법 그럴 듯 하게 형태가 갖춰 지고 있네요..
일단 여기까지 진행했습니다..
사무실 의자에서 잠깐 눈좀 붙였다가..
다시 일과 시작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한가하네요..
이제 외장의 작업만 남았습니다..
외장 조립하게 전에..
군데 군데 찌든 얼룩들 제거도 좀 하고..
광도 좀 살리고..
아.. 휠테이프...
외장 없을 때 작업하는게 편하겠네요..
작업기 올리고.. 바로 다음작업 이어갑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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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중독성 있게 보았습니다~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부산 어디샾인가요? 김해 사는데 가까우면 정비 좀 받으로 가야겠네요ㅎ
감사합니다.. ~^^
쪽지 드리겠습니다.. ^0^/
금정구 어디에요 ? 제가 덕계쪽사는데 마땅한 단골 샾이 없어서 상어님 샾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자세한 위치좀 부탁드려요
금정구 부곡동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쪽지 드리겠습니다.. ~ ^^
@노란상어 네 감사해요 전번도 부탁해도 될까요
제 바이크 수리맡기고 싶네요 ㅎㅎ 저도 한 꼼꼼하는편이라 쉽게 제 바이크를 어디에 못맡기는 스타일인데 혹시 어느위치에자리한 어떤샾에계신가요.
곤란한 상황때 꼭한번 맡겨보고싶네요. 쪽지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네.. 쪽지 드리겠습니다.. ^0^/
이렇게 까지 작업에 심취해 밤을 세우시다니 ^^...... 정말 믿고 맞길 만한 매카닉 이신듯 합니다^^ 부산 이시라니 서울에서는 좀 머내요 ㅜ.ㅜ
감사합니다.. ^^
탄력 심하게 받았네요.. ㅋㅋㅋㅋ
다음날 하루종일 풀 씨레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 하나하나에 프로다운 모습이 묻어 나십니다.
감사합니다.. ^0^/
정비도 정비지만 가게나 다른것도 너무 깔끔하네요 보기 좋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
제가 마음의 병이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정신 산만하고 어수선하고 그런걸 못견디는 성격입니다.. ^^;;;;;;
참.. 피곤한 성격이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