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취미(리빙플러스) 25-3, 올해 계획 의논
2주 전 사장님의 갑작스런 출장으로 이대수 씨와 마실 것을 들고 드라이브 겸 한적한 곳에서 들러 올해 계획을 의논했었다. 처음 25년 계획에 대한 구상과 얘기를 한 것은 작년 12월이 끝나갈 무렵이다.
사장님과 만나기 전 이대수 씨와 의논한 것들을 같이 살펴본다.
“이대수 씨, 사장님 만나면 말씀드릴 것들 기억하나요?”
이대수 씨가 팔짱을 끼고 고민에 빠졌다.
“제 기억으로는 작품이 완성되면 다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고 미리 상반기 혹은 1년 치의 작품을 구상해놓고 작업하자고 하던 것 맞나요?”
“어!”
이대수 씨가 기억났다며 손짓한다.
“그리고 하나 더 있었잖아요. 전시회. 개인 전시회 열어보자던 것 기억나요?”
“어!”
“그것도 사장님께 잘 설명드려야 합니다.”
“어!”
대화를 하다 보니 금방 작업장에 도착했다. 이대수 씨가 반갑게 인사하며 준비한 음료를 건넨다. 사장님께 이대수 씨와 의논한 내용을 전달한다.
“전시회? 근데 작품 다 주고 없잖아. 대수 씨.”
이대수 씨가 당황한 눈치다.
“이대수 씨가 처음에 주로 만든 작품이 도마나 쟁반이었으니까 공방에 있는 것 전시용으로 잠시 놔둬도 되지 않을까요? 사진도 같이. 작업 하는 사진이나 완성된 작품 사진도 다시 잘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면 되겠네요. 어차피 큰 것들은 대수 씨가 거의 사용 중이니까 다시 살짝 손보고.”
“어!”
“시기는 언제가 괜찮을까요?”
“아…. 근데 내가 공방을 상반기까지만 운영할 수도 있는데….”
사장님의 대답에 이대수 씨도 당황한 표정이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다른 건 아니고, 이제 탁구장을 본격적으로 해볼까 해서요. 저번에 얘기했었죠?”
“네, 축하드립니다. 사모님 가게는 계속하시는 건가요?”
“가게도 접을라고. 아내도 이제 쉬고 싶다네. 돈도 잘 안 되고. 여튼,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고 26일에 가오픈이기는 한데 그때 말고 연휴 끝나고 대수 씨랑 놀러 와요. 그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대수 씨를 못 챙길 것 같아서 그래요.”
“설 명절 끝나고 다음 날 이대수 씨와 찾아뵙겠습니다. 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어!”
갑작스런 소식에 이대수 씨와 의논한 연간 작품 계획에 대한 말을 차마 꺼내지 못 했다.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류지형
에고. 사장님 계획이 따로 있었네요. 대수 씨 많이 당황 하셨겠어요. 앞으로 수업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어요. 마지막 수업까지 잘 지원해 주세요. 신아름
전시회 하려니 작품을 모두 선물해서 없고, 사장님께서 공방을 곧 접을 수도 있다니, 참! 대수 씨가 많이 당황하네요. 이런 게 또 인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대수 씨가 자기 일로 자기 삶으로 잘 이어가도록 돕는 게 우리 일이고요.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 빕니다. 사장님 새로 시작하는 일 번창하기 빕니다. 월평
이대수, 취미(리빙플러스) 25-1, 대수 씨도 복 많이 받아요
이대수, 취미(리빙플러스) 25-2, 장염 소식
첫댓글 탁구장으로의 초대! 이대수 씨와 사장님의 인연이 계속될 것 같은 암시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