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지금도 매우 아름다운 여배우이지만 손예진이 외모로써 진정한 포스를 뿜어내던 시절은 바로 2003년 여름향기 때였습니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계절 시리즈의 여주인공 역할릉 당대 최고의 청순미를 뽐내는 젊은 여배우만 캐스팅 될 수 있는 자리였죠.
아시다시피 가을동화에 송혜교, 겨울연가에 최지우가 여주인공을 맡았었고 요즘에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효주도 봄의 왈츠의 여주인공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예진 역.시. 여름향기의 여주인공이었고요.
여름향기로 활동할 때의 손예진은 지금처럼 연기력을 갖춘 배우였다기보다는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와 청순한 이미지로 승부하던 배우였습니다.
당시 여름향기가 故정다빈 씨와 김래원이 출연한 옥탑방 고양이 때문에 시청률에서 상당히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주위의 친구들은 '단지 손예진을 보기 위해서' 여름향기를 재방송으로라도 챙겨봤었습니다.
지금의 한예슬과 비교해도 아니 심은하나 고현정과 같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정말 최고의 미녀 여배우였으니까요.(이부분은 사심1%정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손예진이 만약 이때부터 계속 오로지 외모와 이미지로만 승부해왔다면 손예진은 진작에 연예계에서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악성루머도 굉장히 많았고 눈을 혹하게 할 정도로 이쁜 여자 신인들은 드문드문이긴 하지만 끊임없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결국 그녀는 주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연기변신을 통해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영화에서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같은 정통 멜로 영화 뿐만 아니라 작업의 정석과 같은 코믹물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드라마에서는 최고의 명작 '연애시대'로 절정의 연기력을 발휘했고요. 당시 스물다셋의 나이로 이혼녀를 그토록 완벽하게 연기력을 보여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이번 비스게 토너먼트에서(결국 결론은 이쪽으로..^^;;) 손예진이 다시 결승에 오르고 한예슬 양에게 우위를 점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오히려 이런 상황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청순한 외모로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손예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는데다가, 그 인기가 가라앉을 즈음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기를 회복하면서 지금은 이미 국내 탑 여배우 중 한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손예진이라는 사람의 실제 성격 때문에 별로 탐탁지 않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걸 잘 알고 있지만, '배우'로서의 그녀는 외모,연기력,작품에서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라고 봅니다.(당장 한예슬 양과 비교해도.. 외모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지만 연기력과 여태까지 찍은 작품의 흥행,작품성에서는 손예진의 압승이죠.)
아무튼 지금 아슬아슬한데 손예진이 계속 선전해서 홀수해 우승을 다시 한번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손예진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레전드오브 레전드
클래식때의 손예진은 정말 최고!! 고등학교때 추억이 아련하네요...ㅋㅋㅋ
저는 학창시절 때 클래식을 시디에 구워서 친구들끼리 돌려가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영화로는 <클래식> 드라마로는 <연애시대> 가 그녀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때 이미 상당한 연기 검증을 받았고..클래식의 손예진은 첫사랑의 그녀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했죠. 근데 가끔 연기가 널뛰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작업의 정석은 감독 때문에 그런지 좀 오버스러웠고 엠비씨에서 기자로 나왔던 역할도 어색했죠. 아마 연출력이 떨어지는 감독이랑 작업하면 연기력이 상당히 많이 감소하는것 같더라구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아주는 감독이랑 하면 참 끝내주게 하는데 말이죠.
하기야 이창동 감독 하고 작업하는 설경구와 윤제균 감독 하고 작업하는 설경구도 연기력 차이가 워낙 심하게 나더군여.
손예진 여름향기 시절...저는 감히 역대 최고라 평합니다. 근데 이젠 좀...ㅋ
전 연애시대 손예진이 제일 예쁘더라구요 ㅎㅎㅎ
확실히 저런 가녀리고 여린 이미지를 좋아들 하시는군요.
여름향기때 m본부에서 다모 하지 않았나요? 저희 반에선 저랑 제친구 단둘만이 여름향기를 봤던 기억이 ㅋㅋㅋ
아마 옥탑방 고양이 후반기에 여름향기가 시작했을 겁니다. 그때부터 시청률 경쟁에서 뒤지기 시작하더니 다모 때문에 완전히 묻혀버렸죠. ㅠ.ㅠ 근데 솔직히 여름향기는 손예진 팬인 저조차도 보기 힘들 정도로 진부하고 지루했습니다. 손예진 안 나올 때는 잠시 다른데 돌렸다가 손예진만 봤었다는.. -,-
여름암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만 했던..ㅠㅠ
여름향기때는 정말 지존이였습니다.
맛있는청혼의 손예진은 때가 정말 하나도 묻지않은 순수 그자체
저는 오히려 '무방비 도시'나 '아내의 결혼했다'의 예진 누나도 끌리더라구요. 순수의 이미지를 떠나서 요염한 팜므 파탈의 농익은 매력을 한 껏 뽐내는 그런 모습..이번에 백야행에서도 좀 충격적인 캐릭터라는데 기대가 큽니다.
여름향기때는 정말 지존이었죠. 게다가 연출자가 워낙에 배경도 화사하게 찍어주는 분이라 그야말로 빛의 여신이었습니다. 문제는 드라마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결국 안보게 되었다는거....
연예시대가 진짜...최고였음.
연애시대의 손예진은 최고의 여자였습니다.
언진아......
진짜 외모+연기가 되는 몇안되는 배우중의 하나죠. 스포트라이트 졸작이긴 했지만 앞부분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갈수록 날림 대본이 되서 내용이 이상해 졌지만요. 그외에 여름향기나,연애시대에서의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많이 성공했죠. 아무튼 결승에서 선전해서 다시 챔프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맛있는청혼 시절의 그 처음본 신인여자 탤런트의 눈빛이란........아...샤르르 녹네요..
222222..맛있는청혼에 소유진랑 나왔는데(남자는 정준, 권상우)..정말...최고였죠..소유진도 이쁜 얼굴인데..둘이 많이 비교되어서..한참 소유진은 안이쁘단 편견을 가지게 만들었던....
연애시대 ㅠㅠ 손양이짱+_+/
오히려 리즈가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