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그런것이군요... ^^;;; 서인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마지막으로, 제 말이 맞는 것인지 좀 봐주실래요??? 그렇다면, 결국 원가관리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이란 실무적으로 간편법으로 사용하는 말하자면 암묵적 비용이 되는 것이죠??? 즉, 경제적비용(=기회비용)=명시적비용+암묵적비용에서 결국 원가관리의 입장에서는 총수익에서 명시적 비용을 차감하여 표면적인 이익을 구한 후, 암묵적비용을 차감한 것이 되는 것인가요??? 다시 말하면, 기회비용이란 명시적비용과 암묵적비용을 합친 것이지만 실무적으로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암묵적비용을 증가한 기회비용을 차감한 것이며, 즉 예제에서 대안1의 경우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28,000원이 기회비용이지만, 원가관리의 입장에서는 20,000원도 기회비용의 정의에 부합하지만 실무적으로 간편하게 하기위해서 증가된 기회비용인 암묵적 비용 8,000원을 기회비용이라고 이해하면 맞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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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과 원가관리회계에서 다루는 기회비용(원가)의 개념이 다른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이시군요.
얼핏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접근해 볼까요?
기회비용의 개념을 도입하는 근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올바른 의사결정, 즉 최적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죠.
그런 면에서 경제학과 원가의 기회비용은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올바르게 적용했을 경우 동일한 최적의사결정을 가져오니까요.
결국 검토 대상이 되는 것은 여러 대안 사이에 "진실한 수익"의 차이는 얼마인가 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 암묵적 비용과 명시적 비용을 더해서 기회원가를 구했다면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총수익-기회원가를 계산해서 서로 비교해야 합니다.
대안1의 경우 35,000 - 28,000 = 7,000이고
대안2의 경우 8,000 - 15,000 = -7,000이니 대안 1을 선택해야겠지요.
원가회계의 입장에서는
35,000에서 명시적비용 20,000을 먼저 빼고 표면적인 이익을 15,000으로 잡고 시작합니다.
대안1에서 15,000 - 8,000 = 7,000
대안2에서 8,000 - 15,000 = -7.000
의사결정의 결과는 같습니다.
두 가지의 대안을 서로 비교할 때는 어느 접근법이나 비슷하지만 세 가지 이상의 대안을 비교할 때는 표면적인 이익에서 암묵적비용을 차감하는 구조인 원가관리회계의 접근법이 더 편리합니다. 말하자면 원칙적인 정의(경제학)과 실무적인 간편법(원가)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골치아프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기회비용(원가)의 정의는 차선의 대안과 최선의 대안간의 이익 차이를 계산하기 위한 개념일 뿐이니까요. 다만 원가회계에서 기회원가를 물을 때는 표면적이익에서 차감할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암묵적인 비용이라 할 수 있는 차선의 대안의 표면적인 이익으로 답하면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덧) 대안이 두 가지일 경우 기회원가를 반영한 계산상의 이익은 항상 같은 절대값을 갖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곰곰이 한 번 생각해 보시면 기회원가와 관련한 혼선이 걷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