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다가 왔는데
1년을 돌아 보니 잡초와의 싸움을 많이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도 잡초와의 전쟁은 진행 중 입니다
예쁜 잔디 밭에 예쁘고 향기로운 꽃을 구해서 심었습니다
거름도 좋은것을 준비해서 듬뿍 넣어 주었습니다
봄부터 여름 가을 까지 예쁜꽃을 기대 하고
향기를 코끝 으로 내것을 만들기 위한 나의 투자요
노력이었습니다
봄에 분홍색 꽃을 피우고
초여름에 백합의 향기를 맡았고
한 여름에는 도라지꽃의 청초한 색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한 나의 기쁨은 큰것 이었습니다
그 꽃들은 찾아 오시는 많은이들이 사진에 넣을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잡초가 나오면 바로 바로 제거를 해 주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지면서 부터는 힘이 들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땅을 차지 하고 있는 꽃들의 권리를 위해서
잡초들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한 여름이 되니
한낮의 햇볓은 따가웠습니다
어질어질 칠순의 노인을 괴롭히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치를 했더니 꽃 동산이 아니라
잡초 동네가 되었습니다
약간은 서늘해진 요즈음 잡초를 제거 하기 시작 햇습니다
호미로 뽑아서는 감당 할수가 없습니다
낫으로 잘라 내었습니다
가끔은 팔둑지에 상처도 냅니다
그래도 그걸 하는건 나의 기쁨 입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국화의 향기를 눈으로 코끝으로
사랑 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를 이루고 삽니다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여자 남자
젊은이와, 늙은이 이렇게 모여서 살게 됩니다
누구는
우리 동네를 위하여 향기를 뿜어 주는 사람 입니다
누구는 여러 사람에게 고통을 갖여다 주는 이 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교회를 이룹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교회를 두고 믹스툼 이라 했습니다
이는 섞인몸 이라는 뜻 입니다
잡초는
자신의 개성을 갖고 태어 낳지만
다른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를 못 합니다
그러나 그 자신으로 봐서는 소중한 생명 입니다
그런 잡초를 저는 제거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나를 돌아 봅니다
나는 향기로운 꽃인가
아니면 제거 되어야할 잡초의 신세 인가
물론 자신을 잡초같은 인생이라 생각은 아니 합니다
좀더 향기로울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 되려 합니다
그러나 잡초의 쓰임새는 동물의 먹이로 아주 잘 쓰여 집니다
그 나름의 역할이 있지요
쓰임에 다라 믹스트 룸은 생명을 이어 갈것 입니다
잡초가 클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음 입니다
땅도 그렇고 풀도 그렇습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
그곳이 꽃밭이고
그곳에 모여 살며 쓰임에 다라 각자 쓰여질테지요
믹스트룸
그 동네에도 죄인이나 사마리리아인 같은 착한이 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그렇게 모여 사는 동네
잔디밭 위로 불쑥 솟아 오른 잡초를 보며 생각 했습니다
모두를 사랑 하는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전부를 사랑 하실것 입니다.
첫댓글 지난 주일 예배후에 80이 한참 넘으신
권사님과 함께 교회 주위를 산책중에
화단에 난 잡초를 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이젠 저런 잡초까지도 하나하나가
다 귀하고 예뻐 보인다고 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