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 애
-서인 명문 가문 출신
-서인과 남인의 경쟁 시대에 생존
-증조부는 김장생(金長生, 1548~1631): 예학, 보학의 대가서인의 입지 강화에 효과
-김장생의 문하인 송시열(宋時烈, 1607~ 1689)은 서인의 한 분파인 노론의 영수
-부친 김익겸(金益兼, 1614~1636)은 병자호란 중 사망, 김만중은 유복자로 출생,
대단한 효심
-1674년 인선왕후(仁宣王后)가 작고하여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서인(西人)이 패하자, 관직을 삭탈 당함
-김수항(金壽恒)을 위해 상소했다가 1687년 선천(宣川)에 유배되었으나 1688년 방환(放還)됨
-1689년 박진규(朴鎭圭) ·이윤수(李允修) 등의 탄핵으로 다시 남해(南海)에 유배되어
거기서 병사함
-1698년 관직이 복구되고 1706년 효행에 대해 정표(旌表)가 내려짐
▷사 상
-이단(異端)에 대한 관심
-'진공묘유'(眞空妙有)와 성리학의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의 동일성 인식
-성리학과 불교의 어느 하나만 옳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
-주자(朱子)의 화이론(華夷論)에 대한 비판
-중국중심주의적 사고방식에 관한 비판
-문학의 보편성에 대한 관심(한문학, 중국문학 중심주의 비판)
* 말이 절주(節奏: 리듬)를 가지면 어디서나 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통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
* 구비문학에 대한 인식의 전환
* 중국문학보다 민족문학의 소중함 인식
* 금강산의 비유: '본지풍광'(本地風光), '권리풍광'(卷裡風光), '지상면목'(紙上面目) 용어 이용, 진리의 진면목의 인식 중요성을 주장
* 서경덕과 장유에 대한 관심
* 문학의 목적: 재도지기(載道之器) 감동
*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의 구분에 대한 거부
*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삼국지(三國志)》
▷ 작 품
-대표작:《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구운몽(九雲夢)》
-구운몽
한문본 선행설과 국문본 선행설의 대립한문본 선행설의 다소 우위[노존사(老尊師) 본]
제작 연대는 미상
* 주제에 관한 여러 가지 견해
-1. 공(空: 금강경 사상)
-2. 유불선의 융합[다소 부족--;;]
-3. (남성) 양반의 이상적인 삶
-4. 여성주도의 애정 성취
-5. [3+4] 양성 모두의 흥미요소 포함
여성 주도의 애정성취
-(1) 진채봉은 몰락 양반의 후손으로
-(2) 계섬월은 서울 기생이고
-(3) 정경패는 고위관원의 딸이며 나중에 공주로 봉해짐
-(4) 가춘운은 정경패의 시비이고
-(5) 적격홍은 시골 기생이고
-(6) 심요연은 외국인이고
-(7) 백능파는 용왕의 딸이고
-(8) 난양공주야 황제의 딸로 신분이 가장 높다.
-사씨남정기
* 제작연대: 《서포연보》를 통해 '선천' 유배설 확정
* 창작목적: 숙종을 풍자(?)
* 근거: 사씨=인현왕후, 교씨=장희빈
* 반론: 작품과 당시 상황이 일치하지 않음, 국문으로 숙종에게 전달하려 했는지 의심스러움
* 최근 의견: 천리(天理)와 인욕(人慾)의 대결, 선인과 악인의 대립 양상에 대한 분석
* 선악의 상대성: 상황논리적 측면
* 선악의 승부: 선인<악인, 악인<또 다른 악인
박지원(朴趾源: 1737~1805)
▷ 생 애
-노론 벌열 가문 출신
-큰아들인 박종채(朴宗采)가 1826년 경 전기문의 성격을 띠는 저술인
《과정록(過庭錄)》을 지음
-16세에 조부가 죽자 결혼, 처숙(妻叔) 이군문(李君文)에게 수학, 학문 전반 연구
-30세부터 실학자 홍대용(洪大容)과 사귀고 서양의 신학문에 접하였다.
-1777년(정조 1) 권신 홍국영(洪國榮)에 의해 벽파(僻派)로 몰려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황해도 금천(金川)의 연암협(燕巖峽)으로 이사, 독서에 전념
-1780년(정조 4) 친족형 박명원(朴明源)이 진하사 겸 사은사(進賀使兼謝恩使)가 되어 청나라에 갈 때 동행
-기행문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하여 청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당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 비판
▷사 상
-이용후생(利用厚生) 학파 소속
-수레를 쓰지 않으니 길이 닦이지 않는 것뿐이고 가난의 원인은 서로 바꾸어 쓰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
-<소단적치인>(騷壇赤幟引)
글자는 사졸
뜻은 장수
제목은 적국
고사는 전장
목적을 이루기 위해 비유, 고사를 활용
-문체반정에 대한 반응
문제반정(文體反正): 정조가 지시
'이문위희'(以文爲戱)로 '이문위교'(以文爲敎)를 희화함, 반성하는 척하며 자기 주장 다시 제시
-옛 글을 모방하는 문학은 허상이라 주장
-<영처고서>(處稿序)의 주장
관우상에 대한 이야기: 어린이와 어른의 상반된 반응
-'법고창신'(法古創新)[박지원만의 아주 독창적인 표현법은 아님]
▷작 품
-<방경각외전>(放閣外傳)에 있는 단편소설
-<熱河日記>에 있는 <허생전>(許生傳)·<호질>(虎叱)
-<방경각외전>
<우상전>(虞裳傳)은 이언전(李彦)의 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관으로 일본에서 큰 인정을 받았지만 불우한 일생을 보냈다는 정도
<김신선전>(金神仙傳)은 김홍기(金弘基)라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작품 속에서 등장하지 않으며 도저히 만날 수 없었다고 함, 신선의미의 재해석
<민옹전>: 민옹과의 대화를 기록한 작품
-풍자와 골계로 세상을 희롱한다고 하여
-사회의 병폐를 고치는 데 소설이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은근히 보여주려 하고 있음
-소설 속에서 소설에 대해 말하니 소설에 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지원의 청년시절의 경험을 반영
<마장전>(馬傳): 말거간꾼 이야기(?)
-거지 셋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양반의 사귐은 말거간꾼의 술수에 불과하다고 하고 있음
<광문자전>(廣文者傳): 거지 출신의 주인공
- 약국 점원도 하고 거간도 하고 해서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똥을 퍼 다가 거름으로 쓰려고 나르는 사람을 선생으로 칭송하며 생산에 기여하는 행위가 가치가 있다고 했음
<양반전>(兩班傳):
-생업이 없이 무능력하면서 권력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양반의 속성을 폭로하고 비판하고 있음
-그러한 양반은 도적이라고 밝혀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이 열등의식 없이 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
제목만 전하는 작품
-<역학대도전>(易學大盜傳)은 역학을 한다고 하는 자들이 사실은 큰 도적이라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
-<봉산학자전>(鳳山學者傳)은 들에 나가 일하는 농부가 사실은 학자라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
-<허생전>
<열하일기>의 <옥갑야화>(玉匣夜話)에 <허생전>이 삽입
옥갑이라는 곳에 머물 때에 비장(裨將)들과 밤새 주고 받은 이야기를 가지고 그렇게 이름 지음
원래 전하던 설화를 소설화
허생은 박지원이 생각하는 실학을 하는 바람직한 선비로 보인다.
허생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았으며 허생 같은 사람이 세상에 쓰이지 못하는 것을 문제 제기
-<호질>
<열하일기>의 <관내정사>(關內程史) 에 수록
박지원 특유의 글쓰기 전략이 잘 사용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음
어디를 가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 벽에 걸려 있기에 적어왔다는 식으로 되어 있음
오늘날도 중국 소설이라고 주장하는 경우 있음
주요 내용
-경서에 두루 통했다고 하는 북곽선생(北郭先生)은 사실 호색한이고
-열녀로 이름 높은 동리자(洞里子)는 여러 아들을 두었다고 해서
-위선적인 양반 지식인과 열녀를 함께 비판하고 있는데 호랑이의 입을 통해 양반을 비판하고 있다.
-호랑이의 입을 통해 하는 말이 철학적으로 중요한 데 인물성 동이논쟁(人物性 同異論爭)에 대한 일종의 해결의 구실을 한다.
인물성 동이논쟁
-'이'(理: 본성)와 '기'(氣: 기질)를 통해서 사람과 다른 만물의 같고 다름을 따지는 철학논쟁이었다.
-같다고 보는 쪽은 이가 같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같다고 했고 다르다는 쪽은 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했다.
-양측이 각기가 근거가 있어서 쉽사리 해결되지 못했는데 기가 같기 때문에 만물이 같다는 기일원론을 지지하는 구실을 이 작품이 하고 있다.
-기타: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여기에도 박지원식 표현법이 잘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음
얼핏 보면 일반적인 '열녀전'과 그렇게 달라 보이지 않음
그러나 잘 살펴보면 자살한 여성이 애초에 무리한 수절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하게 함
더 나아가 수절을 강요하는 관습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음
첫댓글 고맙습니다~.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