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 제 33회 정기연주회
국악과 함께 떠나는 아리랑 여행 2007
주최/주관 : 세종국악관현악단
후원/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군포시
2007. 5. 2.(수) 늦은 7시 30분.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민족 공동체를 위한 아리랑, 가락만으로도 늘 아름다운 아리랑,
고운 아리랑의 선율에는 우리 민족 내면의 기운이 흐른다.
국악관현악과 소리의 조화로 한민족의 순수 미를 추구하는 격의 상징, 아리랑!
우리 민족의 영혼을 위하여 오늘, 세종국악관현악단에 의해 아리랑은 다시 태어난다.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겸 예술감독 : 박호성)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리랑이 민족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서 온 국민의 희망을 노래하길 염원 해 본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뼈를 깎는 노력 속에 민족의 애환이 담긴 아리랑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해본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가락에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하는 수많은 대중들의 많은 땀을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음악에 맞는 무대영상이 함께 연출되는 특별한 연주회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볼거리 또한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하였다. 공연을 함께 하는 관객들에게는 어제의 나를 떨치고 오늘의 나를 찾아 새로운 아리랑을 통하여 이미 행복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우리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현대 정서에 맞게 관현악으로 다양하게 녹여 낸 무대가 되도록 구성 하였다. 북한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최성환의 작품 “아리랑”과 남한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백대웅의 작품 “남도 아리랑 환상곡”은 전통 아리랑의 새로운 재해석으로 비교 감상하는 아리랑 여행이 될 것이며, 북한 작곡가 최재선과 정준일 작곡의 “용강긴아리”는 우리가 접해보는 아리랑과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연주는 북한 장새납을 남한 연주자가 협연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꾸며 보았다.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각 지방의 특색을 나타내며 오랜 시간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이에 오늘은 아리랑이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옷을 입고 소리꾼의 노래 소리와 함께 전국의 ‘아리랑 순회’를 이 시대 최고의 작곡가 박범훈의 작품으로 함께 한다. 그리고 젊은 감성의 작곡가 강상구가 바라보는 아리랑의 새로운 모습, 인생의 희노애락의 세상을 아리랑으로 펼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 프로그램 ◆
1 관현악 “아리랑” ---------------------------------------------------------작곡 : 최성환
관현악 아리랑은 북한의 공훈 예술가 최성환의 곡(1976)으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이곡은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이 담겨 있으며 수난의 시대와 영광의 미래를 암시하듯 전개 되어 있다. 화해의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곡이며, 기존에 있던 슬픈 느낌과는 달리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2.북한 개량단소 협주곡 “서도아리랑” -----------------------------작곡 : 황진철, 편곡 : 김대성
북한개량단소 : 장세철(안산시립국악단 단원)
원래 개량악기인 고음 저대독주곡으로 평양음악무용대학교수 황진철이 1990년대에 작곡하였다.서도민요"서도아리랑"의 밝고 흥겨운 선율을 주제로 서주와 중간부에 "긴 아리랑"을 삽입하고 있다.
이곡의 구성은 느린 주제부분,흥겨운 세마치장단부분,느린경과구,빠른동살푸리 장단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마치 장단의 재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정선아리랑 주제에 의한 관현악 “희노애락” ------------------------------------ 작곡 : 강상구
정선 아리랑은 가장 대표적인 아리랑으로 꼽히는 곡이지만 어딘가 한스럽다. 정선 산골에서의 삶, 회한, 그리움, 체념 등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삶의 읊조림" 즉, 드러내지 않지만 그 안에 삶의 희로애락과 해학이 다 들어있다고 느낀 작곡자의 감상을 가지고 만든 곡이다. 노랫말도 그러려니와 그 가락이 멜로디가 더 깊게 다가오는 철학적이고도 강한 고요함을, 그 우직한 단순함을 조금 색칠해서 관현악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전곡을 통하여 놓치지 않은 건 아리랑의 철학이고, 읊조림의 미학이다. 이에 최대한 절제하여 정선아리랑의 기본적인 모티브를 바탕으로 변화, 발전시킨 곡이다. 전통적인 국악장단을 배제하고 새로운 리듬으로써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소리를 현대적인 신 아리랑으로 재창작하였다.
4.창과 함께 하는 관현악 “아리랑 순회” ----------------------------------------- 작곡 : 박범훈
경서도소리 : 남은선 남도소리 : 김소라, 김영화 (제종국악관현악단 소리단원들)
우리 겨레의 감정과 심정이 묻어있는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구전적인 민요로서, 이 땅 이 민족의 역사와 함께 내려온 우리의 숨결이며 혼이다. 아리랑은 한민족에 있어서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과거’와 ‘현재’, ‘여기’와 ‘저기’, ‘너’와 ‘나’를 한데 어울리게 만드는 시공간이며, 서로의 교감을 생성시키는 대화의 장이기도 하다. 아리랑의 뜻의 여러 설원이 있지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든지 간에 오늘의 아리랑은 분명 열린 장소로 교감의 가교 역할을 하는 희망의 노래요, 기쁨의 노래임엔 틀림없다. 아리랑순회는 아리랑(본조아리랑)으로 시작해서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으로 이어지는데, 작곡가 특유의 깨끗하고 담백한 관현악 기법이 돋보인다.
5. 관현악 “남도 아리랑 환상곡” -------------------------------------------------작곡: 백대웅
한,중,일 민족악단이 모인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해 백대웅이 작곡한 곡이다.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하여 작곡되었는데 부정거리 장단이나 청배 장단과 같은 무속리듬이나 째즈풍의 스윙등 비트 있는 여러리듬을 활용하고 있어 절로 흥이 난다.
공연문의 및 예매 / 세종국악관현악단 (031) 391-8784, (02)595-8784
군포문예회관 (031) 390-3501~3
관람권 / 일반 10,000원 학생(초,중,고) 8,000원
단체관람(20명 이상) 50% D.C ,문화회원 30% D.C
무료관람(국가유공자, 2급이상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60세이상 노인등과 동행자1인)
자료담당 : 세종국악관현악단 기획담당 백민기 (07. 4.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