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람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 사람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르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야 된다.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처님을 따라서 배워야 되겠다.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불해야 되겠다. 이게 사는 길이에요.
이렇게 살아야 되요.
나는 가끔 우리 주변에서 50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사람을 봐요.
똑똑한 사람이 죽는 것도 보고, ‘정말로 인물이다, 나라의 동량이다’하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봐요. 그럴 때마다 나는 ‘어떻게 하나’ 그럽니다.
저렇게 죽어서 어떡하나! 왜 그런 생각을 한 줄 압니까?
어떡하나! 여러분, 사람 몸 받기 어려워요.
그런데 사람으로 와가지고 착하게 살지 못했다면,
정말로 보람 있게 살지 못했다면, 그리해서 성과(聖果)를 얻지 못했다면,
그리고 죽는다면 이건 슬픈 일이어요. 정말 슬픈 일이어요.
우리 현지사 스님들이나 단월님들은 지금 좋은 기회를 만난 거예요.
물실호기(勿失好機),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만난 거예요.
이때를 놓치지 말고 여러분들이 과거 생에 지은 죄업, 금생에 와서 지은 죄업을
전부 털어야 되요. 빚도 갚아버려야 되요.
과거 생에 지은 빚, 금생에 와서 지은 빚, 은혜도 갚아야 돼.
그래야 돼. 그래서 여러분들이 몇 년 후에 ‘스님! 내 법위를 좀 알고 싶습니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싶습니다.’ 하면, ‘아! 그럽시다’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보면 ‘아! 우리 보살님은 지금 죽어도 성중7품이오,
혹은 성중2품이오.’ 한단 말이에요. 성중 2품이면 벌써 아라한이어요.
아라한 정도 되면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라한이 되면 받지 않아요.
‘다시 사람 몸을 받아와서 보살이 되련다.’해서 와가지고 함정에
빠져서 그러지, 안 오려면 안 와요. 영원히 안 오려면 안 와요.
생사윤회로부터 해탈한 그런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스님 말씀 알아듣겠습니까?
전혀 배운 것도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나오셔서 들으십시오.
부처님 말씀을 들으면 지혜가 생겨요. 정말 들을 말을 들어야 되요.
그래서 경전을 읽으라는 거예요. 경전을 읽으면 스스로 듣잖아요.
지혜가 생기는 거예요.
지혜가 생긴다는 말은 업장이 많이 씻어간다는 거예요.
그래야 지혜가 생겨요.
업장이 씻어지면 씻어질수록 우리는 보다 더 잘 살 수 있어요.
금생도 잘 살 수 있고요, 다음 생도 지옥 아귀 축생에 안 떨어져요.
무주고혼 안 되어요. 여러분, 오직 여기밖에 없습니다.
이 길밖에 없어요.
스님 말씀을 아주 경청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스님이 여러분한테 거듭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되어요. 더 이상 죄업을 지어서는 안 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못 산 것에 대해서 정말로 반성하고 참회해야 되요.
그 업을 씻으려면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면서 칭명염불을 열심히 해야 되요.
또 천도재를 모셔야 되요.
조상님께 효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부처님께서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줘.
부처님께서 조상을 더 높은 좋은 세계로 천도해 주면서 2부에 가서
보너스를 주셔요. 그러지요?
씻어주신다고. 참회한다고 해서 지은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요.
그렇지만 다시는 악업을, 못된 짓을 안하는 효과가 있어요.
앞으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고 본받아서 살 줄 알아야 되요.
늦었지만, 나도 이제 생각해 보면 한 5년, 10년을 살까? 좋아요.
부처님을 본받아야 되요.
부처님, 왕의 자리를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설산에 가서 구도(求道)하셨잖아요.
그 무서운 수행을 했잖아요.
그러지는 못할망정, 스님 말씀대로 살아야 되요.
지금 여러분들한테 그 문을 열어놨잖아요.
천도재, 부처님 공양, 기도, 불사 등 많이 열어놨습니다.
이때에 여러분들이 스님말씀 따라서 살아야 됩니다.
그랬으면 좋겠어. 죽어버리면 못가지고 가요. 가져가는 것은 업이여.
착하게 산사람은 선업을 못된 짓 한 사람은 악업을 가지고 간다고요.
재물은 가져가는 것이 아니어.
자식한테 줘봤자 더 나쁜 습(버릇)을, 자립정신이 아니고 의지하는 버릇을,
그것만 남겨줄 수도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사회복지단체에 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건 부처님의 정법 회상에다가 주는 것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되어요.
비교가 안 됩니다. 가장 수승한 선근공덕이 되는 게 부처님이나 부처님교단에
시주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지혜가 좀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법문도 잘 들어야 됩니다. 앞으로 계속 할 테니까 꼭 나오셔야 돼.
개근한 사람들, 스님이 볼 때 참 반갑고 기쁘고 복이 많은 분들이에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