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판매
크리스티가 11월 제네바 경매를 통해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유했던 한 쌍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판매한다.
예상 판매가는 400만 달러이다.팔찌 세트에는 112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크리스티는 이 팔찌가 11월에 열리는 매그니피선트 주얼즈 경매의 주요 상품이라고 말했다.
앙투아네트가 1776년에 이 팔찌를 구매할 때 지불한 가격은 25만 리브르로, 당시 상당한 거금이었다.
1791년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팔찌를 나무 상자에 담아 국외로 밀반출한 뒤 전임 오스트리아 황국 프랑스 대사였던 메르시 아르장토 백작에게 보냈다. 그로부터 3년 후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에 올랐고, 오스트리아의 프란시스 2세 황제가 이 나무상자를 열어 조사할 것을 명했다.
살아남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딸 마담 루아얄이 1796년에 오스트리아로 와서 이 박스를 수령했으며, 보석들은 이후 가족들이 물려 받았다.
크리스티의 고가품 부문 회장 프랑스와 퀴리엘은 “이 특별하고 독특한 팔찌는 글로벌 컬렉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최근 열린 제네바 경매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왕족이 소유했던 주얼리의 높은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에 소더비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유했던 천연 진주와 다이아몬드 펜던트를 3620만 달러에 판매했다.(예상가는 200만 달러였다.)
10개의 주얼리로 이루어진 마리 앙투아네트 컬렉션의 총 판매가는 5310만 달러로 예상 판매가였던 700만 달러보다 7배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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