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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2월 들어서자마자 돌아오는 뫼들 귀빠진 날을 아들넘의 일정과 마추느라 미리 땡기가 1월말 2박3일
일정으로 울진에서 민박집을 하는 사돈집에 베이스 캠프를 치고 삼척까지 왔다리갔다리하미 대게랑
회를 실컨묵고 놀다오니 노곤해가 잠이 스르르 오는데 이넘의 마눌은 피곤하도 안하나 코스트코에
가가 사야될끼 있다카미 집에 드가자마자 바로 티나오라고!~
지는 운전석 옆에 안자가 코를 디리링 거리미 퍼져있을때 뫼들은 둇빼이치미 700km 가까이 운전을
했는데 띠바!~
아들도 대출내가 집사고 사는기 빠듯한데 아바이가 되가 50만원이나 되는 생일선물을 눈치도 없이
넙죽넙죽 받아묵노 카미 돌아오는 내내 해대던 잔소리의 연장 선상이라 심기를 거스리마 그말이 또
티나오지 시퍼가 얼른 피씨를 끄고 일어난다!~
코스트코에 가마 마눌이 늘상하는 코스가 시식코너인데 뫼들한테는 이기 고문이다!~이거 함무바라
카미 꼬쟁이에 괴기도 두어개 낑가오고 포도도 입벌리바라 카미 너주는데 가장 고역은 무신 죽같이
찐득찐득한거를 쪼매한 컵에 담아주는데 이기 궁물이 잘안내리와가 깨끗하게 비운다꼬 난도 모르게
힘껏 조빨아뿌이 쪼옥~쪽!~ 지나가는 아지매들이 힐끔힐끔 보길레 얼른 쪽을 박스뒤로 숨긴다!~
물건을 챙기가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안내하는 아지맨지 아가씬지 내보고 자꾸 양옆 구석 자리로 딱
부터라 카디마는 무대까리로 카트를 들이미는데 이기 똑바로 안들어 오고 히네를 묵띠마는 뫼들한테
바짝부치가 센타를 때리고 들어온다!~ 아이고 븅알 터지겠다!~
오늘은 예초에 강원도 쪽으로 갈라케띠마는 육수도 내고 뽀까묵기도 하는 며루치를 여동생하고
아들넘한테 한봉다리씩 싸조가 우리가 물끼 없다카미 바닷가에 가거든 이자뿌지 말고 며루치를
꼭 사오라카는 마눌의 말이 생각나가 마침 오는길에 삼천포 시장에 들러온다카는 신암산악회를
연짱으로 따라간다!~사실 오늘 가는산은 온산이 청다래넝쿨인지 카는거 하고 까시나무가 엉키가
4km가 채안되는 거리지만 선답자들이 5시간 가까이 걸맀다 칼 정도로 성질이 까칠한 200m대의
모타리 쪼매한 산이다!~
김기사가 25인승 마을버스가 댕기는 꼬불꼬불한 좁은길을 곡예하듯 빠져나와가 대량마을 마을버스
회차지인 동네 입구에 달구지를 세우끼네 여성동무들이 박수를 짝짝짝!~장총 박수가 제일크다!~
사전 참고한 자료로는 상주고개에서 출발 임도를 경유, 358.9봉 삼각점봉을 지나 천황산~산불암산
유망산~남해양식연구센타인데 와이리로 오노카고 물어보이 남쪽으로 보이는 무신산을 하나더
거쳐가 간다고!~ 여는 몇명 산꾼들이 코스 결정에 깊이 관여한 흔적이 보인다!~
내사마 오늘은 산도 산이지만 며루치를 잘사가마 임무를 80% 정도 수행하는 셈이니 산행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 오늘 뫼들 짝꿍은 신암산악회 최고 고참인 82살의 김선곤선배님
인지라 다리를 뻐치가 등산화 신발을 쪼도 못하고 내리가 신발끈을 쪼이고 허리를 펴보이
일당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왼쪽으로 윤고문님 꽁무니가 보이가 허둥지둥 따라가는데
"어이 뫼들 여는 단축 코스다!~ 절로 가바라!~" 다시 오른쪽 스텐 안전가이드를 따라간다!~
몇발자국 진행하다 보이 영문 이니셜이 있는 공장이 보이는데 여가 지도상 대성수산 카는댄강?~
2분여 진행하니 왼쪽 산허리에 무신 사각정자 같은기 보이고 입구에는 나무데크가 걸리있다!~
다른 일당들이 왼쪽 무덤쪽으로 낑낑대미 올라가는기 보이길레 질러 갈끼라꼬 일로 올라간다!~
유독 까시나무에 약한 뫼들인지라 최대한 까시나무를 피해간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희미하지만
발밑으로 목책 계단의 감촉이 느껴지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신기해서 두팔을 벌리고 안아본다~
고목 앞에서 올라온 한적한 어촌마을인 대량마을을 내려다 보고~~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이런 띠바 갑자기 녹슨 철망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개구멍이라도
있능강 시퍼가 좌우로 왔다리갔다리 해봐도 철벽이다!~할수없이 오른쪽으로 삐잉 둘러간다~
삐잉 돌아서니 철망이 허물어진 곳이 보여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본격적으로 다래넝쿨과
까시 잡목들이 스크럼을 짜고있다!~ 뫼들은 뱀을 밟아도 보고 백두대간 할때는 일광욕하러
나온 살모사를 쥐보기도 했는데 뱀보다 더 무서분기 까시넝쿨이다!~두손으로 백내장 수술한
눈을 감싸면서 낑낑대미 올라간다!~
다래넝쿨에 걸린발을 용을쓰며 뿌리치고 포장도로로 올라서니 저 앞으로 김기활사장님 꽁무니가
보인다!~ 처음부터 욕심을 버리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편안하게 올라 올낀데~~
그런데 길에 이런 쪼가리가 보이는걸 보니 이길이 "남해바래길"이라 카는 둘레길인 모양이다!~
잠시후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내리가고 우리들은 묵은 임도 방향으로 직진한다!~
임도는 혹불같은 봉분을 지나면서 이어지고~~
조금 더 진행하면 아까 내려갔던 둘레길이 다시 올라온다!~ 둘레길은 바다를 최대한 조망하도록
길을 낸 모양이다!~ 직진한다!~~
여도 둘레길이라꼬 사람들이 제법 다닌 흔적이 보인다!~ 오랫만에 뚜렷한 등로를 걸어보나
했더니 왼쪽 짱배기에서 화랑 이회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이 뫼들 여가 간띠다!~
무시기?~ 간띠? 그런 산도 있나?~~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보니 서울 계량 산꾼들의 표지기가 걸리있다!~ 여가 무신 산인교?~ 갓등!~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없는 산이다!~그런데 오룩스엡을 작동해보니 계량 산꾼들이 말하는 갓등이라
카는 143.2봉은 여서 50여m를 더 가야된다!~
잠시 잡목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니 산따묵기팀들이 흔적을 남기고간 갓등이다!~
이회장이 자꾸 한방박고 가자케가 찰카닥!~역광 아인교?~ 밝아가 그러치 역광은 아이다?~
다시 둘레길과 합류하기 위해 치고 내리가니 김해 김씨 묘가 나타나고~
이내 질퍽거리는 둘레길과 합류한다~~앞에 가는 이회장을 보니 발을 절뚝거리는기 병원에
가가 치료를 받아야 되지 시푼데 산욕심 때문에 자꾸 미루는거는 아인지 걱정된다~
잠시후 세멘포장 도로에 내려서니 저 앞으로 둘레길을 따라간 일당들이 보인다!~~
잠시후 포장도로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 대량마을 공원묘원 표석이 보인다!~
여는 마을 공동묘지인 모양이다!~
공동묘원 꼭대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저멀리 봉분처럼 생긴 섬이 외롭게 떠있는 것이
보인다!~ 공동묘원의 소란함이 싫어 저리 멀리 흘러갔는가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한다!~
공동묘원 왼쪽으로 진행한다!~혼자가 둘이 되더니 갑자기 돗데기 시장처럼 시끌벅적하다!~
공동묘원 왼쪽 수로처럼 움푹파인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간다~~
10여분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니 돌삐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짱배기가 보이길레 여가 천황봉인가
시퍼가 오룩스엡을 켜보이 아직 봉우리 3개를 더지나가야 된다!~
잠시후 오른쪽 산불암산으로 진행해야할 밋밋한 갈림봉에 올라서고~스틱으로 표시를 해둔다!~
안부로 내려서니 임자가 누군지 짐작되는 보따리들이 여기저기 누버있다!~ 천황봉을 찍고올 모양!~
그런데 머리수하고 보따리 숫자가 마이 틀린다!~천황봉은 산꾼들이 꽤나 올라오는 산이라 오늘
등로중 최고로 양호한 편이다!~ 전부 이런 길이마 얼메나 좃켔노?~~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면 식당자리로 안성마춤인 넓은 곳에 통정대부를 지낸 김해 김씨 할배묘를
만나고~ 통정대부는 정3품 벼슬이며 영감으로 불리던 자리인데 하도 남발을 마이해가 조선말기
에는 너도나도 영감님이 되었다고!~
천황봉을 찍고 내리오는 선두팀들과 교차하면서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에서 6분여 만에 구들장 같은
바위들이 포개져있는 천황봉에 도착한다!~
뒤따라 오는 사람이 없어 자동으로 노코 한방 박는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10분여가
소요된다!~
이곳 천황봉은 오늘 최고의 조망처이기도!~~저 앞으로 금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고~ 벼랑바위
위에 올라앉은 보리암 해수관음상의 은은한 미소가 얼핏 보이는듯도 하다!~~
오른쪽 상주해수욕장 모래사장이 보는 각도에 따라 날선 낫처럼 또는 초생달처럼 보이기도!~
저기 가운데 벌건 주차장은 텅텅빈듯한데 우리가 타고온 달구지는 어데가 있노?~~
더 오른쪽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이름모를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천황봉 짱배기에서 2분여 주변 조망을 즐기다가 다시 갈림봉으로 빠꾸!~ 산불암산 가는 입구에
후미를 위해 다시 스틱과 등산화로 홈을 깊이 파놓는다!~올라온 방향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천황봉 등로가 2급 정도되마 여는 4급 정도된다!~ 희미하고 거칠지만 그런데로 족적을
따라 갈만하다!~ 이리저리 잡목과 까시넝쿨을 피해 내리간다!~ 아들넘이 사준 비싼
고글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까시나무에 끌키까바 봉다리 속에 고이 너어간다!~
잠시 내려서면 제법 반듯한 무덤이 보이가 왠 양반이 누버 계시능공 케띠마는~~
아씨가 누버 계신다!~보통 여인네들은 자기의 본관을 따서 유인 어디 아무꺼시 카미 자기성을
새기넣는데 여는 그냥 본관도 없이 我(아)씨라니!~무신 사연이 있을까?~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돌축대 흔적이 보이는 계단식 경사지가 보이는데
무신 나무를 심을라꼬 만들어 났는지 건물을 질라꼬 만들어 낫는지 모리겠다!~
마지막 제법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서면 7년전 답사한 산꾼들이 봤다카는 돌탑이 아직 남아있는
산불암산 정상이다!~ 앞에 보이는 모산격인 금산이 불교와 연관이 깊은 산이니 그 영향탓인지
이산도 불(佛)자가 들어가 있다!~~천황봉에서 20분이 걸린다!~
셀카로 한방박고 민생고를 해결할라꼬 보이 이런!~ 아직 시계가 11시 40분도 안됐다!~
아까 이선상 일당들은 11시 20분도 안되가 천황봉 아래 묘터에서 전을 피던데~~
아래로 하산할 성주해수욕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유망산이
대가리를 삐쭉 내밀고 있길레 저가가 묵지뭐 카미 여유를 부리는데 김치 궁물을 미리 대접이채로
마신격이 되뿐다!~
산불암산에서 잠시 진행해서 유망산쪽 방향으로 내리가는데 길이 점점 거칠어지디마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는 가파른 길에는 아예 사람의 흔적조차 안보인다!~이런 닝기리!~선두팀은 날라갔나?
길은 안보이고 까시와 넝쿨 잡목이 합세해서 집중 공격을 하는통에 질리가 더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우회해서 내리가기로~ 밑으로 내리가는데 눈꿀따이 아지매가 따라와가 글로가예?~ 이쪽이 아이고
왼쪽으로 꺽어 내리가소!~ 나는 때리 치우고 내리갈라는구마!~
희안하게도 밑으로 100여m 내리가니 까시.잡목이 안보이고 솔나무와 방구가 보이길레 조쿠나 조아
케띠마는 엄마야 완전 절벽 수준이다!~ 다시 빠꾸해가 올라올라 카는데 왼쪽으로 우회길이 희미하게
나있어가 후다닥 따라간다!~
잠시후 무덤이 티나와가 지도와 오룩스엡을 대조해 보니 너무 오른쪽으로 마이 내리왔다!~ 다시 왼쪽
사면으로 능선을 갈아타까 시퍼가 햇또를 집어너보니 도저히 진행 불가라 그냥 내리가기로~
길흔적이 뚜렷한 묘지길로 터덜터덜 내리오니 포장도로가 여서 마지막인지 끊기가 있다!~
지도를 꺼내보니 도로 바로위가 유망산이다!~그냥 갈라꼬 보니 아직 12시 17분!~
포기하고 내리갈라 카다가 왼쪽을 보니 뺀질뺀질한 임도가 보인다!~ 유망산이사 100m가 쪼매 넘는
둇만한 산이고 시간이 너무 마이 남았으니 올라가다가 까시가 나타나마 빠꾸 하기로~
잠시후 나타날 까시철조망 통과지대를 예상도 못하고~~
산에 대한 정보가 없시마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된다!~
8분 능선이나 적어도 안부 아래까지 임도가 계속될끼라 케띠마는 200여m를 진행하니 길이 뚝!~
그 다음부터는 그야말로 형극의 길을 자유형, 버터플라이, 배영 오만 동작을 섞어가 허우적거리미
완전 오기로 올라간다!~ 올라서니 왠지 눈에 익은듯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길레 자세히 보니
에이 띠바!~ 아까 까시가 무서버가 우회한 봉우리가 보인다!~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안부쪽 편백나무 숲속은 폭풍이 지나간듯 조용하다!~
안부에서 4분여 쉬엄쉬엄 올라서니 잡목 투성이 민드리한 유망산 짱배기에 올라서는데
상주해수욕장 주변 고만고만한 산을 따묵으러 간다꼬 황급히 떠난 산따묵기팀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이런 산을 따라 댕기능기 쪼매 부끄럽기까지 하다!~
얼른 셀카로 한방박고 시계를 보니 12시 45분!~휴게소에서 사온 햄버거로 대충 민생고를 해결하는데
아까 털어냈는데도 이넘의 뿌씨레기가 등따리를 연마기처럼 갈아부치기 시작해가 빤스까정 홀라당
벗고 구석구석 털어낸다!~ 한참 이잡듯 털고있는데 저쪽 안부쪽에서 상희씨 일당들 목소리가 들리가
후다닥 빤스를 조입는데 내리오다 보니 앞쪽에 있어야할 븅알 망사봉다리가 궁디쪽에서 왔다리갔다리
씨심대고있다!~ 닝기리 디비 입었다!~이카다 똥꼬 허는거 아이가?~~
내리 오다 보니 무신 예비군 진지같은것도 보이고~ 황급히 옷을 챙기입고 오니라꼬 장갑을 배낭속에
너노코 맨손으로 내리와띠 내리오는길도 만만찮타!~ 전신만신 까시다!~
무장해제한 손등 양쪽으로 오만상 기스가 나있다!~ 에고 따가버라!~~
쭈르륵하마 끝나지 시픈길이 장애물을 피해가 내리오니라꼬 시간이 제법 걸린다!~바로 밑이 도로다!~
배수로를 딛고 내리오마 다시 급경사 절개지다!~후다닥 내리오다 다래넝쿨에 걸리가 사까닥지
할뿐했는데 철망에 부딪히며 중상을 모면한다!~ 소금이나 한줌 뿌리고 싶은 등로다!~
포장도로로 내려서니 담장에는 둘레길 페인팅을 해놓았다!~ 남해가 보물섬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내려서니 오후 1시를 막 지나고 있다!~ 우회길 포함해서 3시간 걸린셈이다!~
빌로 경사도 안시지 시픈길인데도 새파란넘이 자전거를 타고오디 아이고 디라 카미 자빠진다!~
무신 학교 운동선수 같은데 아랫도리가 저리 부실해가?~ 나는 니 나이때 펄펄날았다!~ 진짜?~
다시 땡기본 금산!~ 15~6년전 안내산악회를 따라 비탐방로인 금평마을 코스로 올라왔는데 달구지
안에서 완전무장을 하고 있다가 산대장이 뛰어!~ 카마 금평교회뒤로 도로를 후다닥 1분 만에 건너
숲속으로 뛰어든뒤 등백산을 거쳐 현수교를 살짝 지나 금산에 올랐던 기억이!~
그 산악회는 얼마전 객이 없어 문을 닫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지금 금산에서 내려다 보면 요런 꼬라지로 보일듯!~~복판은 지금 가고있는 상주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건너 지금 한창 산따묵기팀들이 쌕쌕거리미 올라가고 있을 100m 내외의 공산,
앞산이라 카는 나즈막한 산들이 보인다!~~
빌로 깨끗해 보이지도 안하는 바닷물이 흘러드는 물길에서 아낙네가 매생이인지 파래인지 부지런히
채집하고 있다!~ 지금은 바다물이 빠지는 간조인 모양이다!~
금전교를 지나 공터에 달구지가 있지 시퍼가 빼꼼히 들따보니 여도 차가 없다!~ 어디갔노?~
김기사한테 전화를 하니 상주해수욕장 주차장에 있다고!~ 여가 가까분데 말라꼬 거까지 가있노?~
금전마을 표석 옆에있는 버스승강장에서 스틱을 접어너코 문지와 뿌씨레기를 덮어쓰고 있는 배낭을
탈탈털고 간식으로 가온 사과를 씹고있는데 상희씨 일당들이 내리온다!~
도로쪽으로 내리가다가 상희씨가 해수욕장 기경도 하미 안쪽으로 드가자 케가 안쪽으로 들어서니
저쪽에서 지천명이 하얀 건물에서 좌회전!~ 카미 운전 교습하듯 갈케준다!~
왼쪽에 있는 하얀 건물 저거 말이가?~~
한여름에는 두팔로 햇살을 막아 그늘 한점으로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주었을 노송은 말이없고~~
여서 차인표와 박찬호가 띠놀았다고?~ 리얼리?~ 진짜?~~
틈새시장은 겨울에도 돌아간다!~ 함 타보고 가까?~~
대포알같은 저거는 태안에 있는 천리폰가 만리폰가 카는 해수욕장에서 친구넘이 함 타보자 케가
올라탓다가 익사할뿐 했다!~
지천명이 좌회전 하라카는 하얀 건물을 왼쪽으로 돌아나가마 온갖 풍상을 이고있는듯한
기이한 모양의 나무도 보이고~~
신발을 벗고 만나는 만남의장도 있다!~ 여보!~ 반가버요!~ 신벗어라!~
주차장을 가로 질러 나가니 저쪽으로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보인다!~~후다닥 화장실로 띠가가
븅알을 내노코 디비입은 빤스부터 먼저 갈아 입는데 정낭에서 나오던 영감님이 안추분교?~언지요!~
찬물로 냉수마찰을 하고 웃도리를 갈아입고 나오니 한판이 벌어졌다!~
장총한테 막걸리 있나 물어보이 없다케가 앞에 있는 슈퍼에 가가 막걸리 두통을 사가오이
지천명아저씨가 인제 판끝나고 산따묵기팀 있는쪽으로 이동한다고!~
삼천포 시장에 도착해가 대다수가 우르르 회를 무러 가는데 뫼들은 아들넘한테 이틀동안 회를
마이 얻어 묵은지라 돼지국밥집에 가가 수육 소짜 만오천원 짜리를 만원에 낙찰바가 궁물하고
막걸리 한병을 비운다!~ 막걸리는 김선배가 쑤씨너어주는 소주를 엉겁결에 주머니에 너갔다가
식당아지매한테 이거는 시카고 주류박람회서 금상받은 한강 이남서 최고로 맛있는 소주라 카미
꼬시가 막걸리로 바까 묵었다!~
배를 뽕양하게 한잔묵고 나오니 갑자기 오늘 최고로 중요한 며루치 사는걸 이자뿌가 황급히
눈꿀따이 아지매한테 자문을 구한다!~ 육수용도 되고 뽁아 물수있는 며루치는 어떤긴지 쫌
갈케돌라 카이 흔쾌히 따라와가 코치를 해준 덕분에 마눌한테 어름한기 우예 이런 좋은 물건을
다사왔노 카미 뽈때기를 조빨리뿐다!~ 아이고 따거버라 판때기에도 기스가 난 모양이다!~
첫댓글 남해 금산 건너편에 있는 야산들을 올랐군요. ㅎㅎ
그 쪽 산들은 잘못 들어가면 가시덤불에 돌밭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죠. ㅋㅋ
저도 여러번 당해봐서 잘~ 압니다~ ^^
별로 춥지않은 겨울이라도 따뜻한 남쪽 지방의 산을 오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 들죠? ^^
산따묵기팀들은 늘상 당하는 일이라 기스가 나면서도 잘도 헤쳐 나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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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들이 뱀보다 더 무서버하는 까시넝쿨과 청다래넝쿨이 발목과 얼굴을 동시에
할키니 혼비백산 다부로 내리와뿌심다
하도 질리가 다음에는 길이 어느정도 좋은곳만 골라서 갈라 캄미다
올 겨울은 작년 12월 반짝 추운것을 제외하면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겨울티를 입은 횟수가 몇번 안되는것 같네요
언제 드림산악회를 따라가가 옆구리를 한번 타야 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