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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
경기둘레길6코스(성동사거리-반구졍)
산행일자 : 2022년11월5일
산행일자 경기도 파주
산행기간 : 7시20분(간식시간20분)
2022 11/5 토요일 | 경기둘레길 6코스 | 7:20 -15 =7:10 | 성동사거리(맛고을. 국립민속박물관8:30, 대동리-문지리-악하리 -임월교-반구겅(사목1리)15:50 |
경기둘레길은1~60코스입니다.
가을 산으로 갑니다.
경기둘레길6코스로 갑니다.
지상에 착륙한 낙엽들을 바라보며
당신과 함께 지상으로부터의 비상을 꿈꾸다.
오늘도
내 마음도 낙엽으로 노랗게 물들 것만 같아
나무 아래 가만히 서 있는
오늘도 가을입니다.
오늘도 사랑입니다.
경의 중앙선 금천역에서 횐단도로를 건너
033번버스 승차하여 하차하여 맛고을.국립민속박문관
내리니 08시30분이다.
바로 버스 가는 몇 자국 가니
산길이 나온다.
마음이 시끄러울 땐 배낭을 매자
걷는 동안엔 생각이 고이지 않으니까.
그냥 그저 마주치는
무심한 시절 인연들
행여 그 위에
누구의 이름도
새기잔 말자
6코스 스탬프
반구정까지 20.1km 걸어가야 한다.
바람 기운 쌀쌀하고 가을은 저무는데
나그네의 근심은 길이 멀기 때문이네.
이정표에서 오금리 방향으로 갑니다.
꽃은 스스로 목말라 뒹구는 절망 속에서
소담스럽게 피어난다.
고통을 딛고 피는 꽃들은 모두 아름다운 법이다.
꽃을 모아
시를 쓰듯이
맑은 마음을 모아
고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꽃은 가르쳐 준다.
이정표
☜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
6코스
☜경기둘레길6코스 방향으로 발자국을 내면서 간다.
이 여행은 순전히
나의 발자국을 보려는 것
걷는 길에 따라 달라지는
그 깊이
끌림의 길이
호젓한 경계선에서 발생하는
어떤 멜로디
나의 걸음이 더 낮아지기 전에
걸어서, 들려보려는 것
나의 걸음이 다 사그라지기 전에
또렷이 보아야만 하는 공부
호전한 산길을 무난하게 걷는다.
산길이 무난하면 무난할수록 고난의 현상의 예감은 삭감된다.
천둥오리가 논에 가득히 앉자 있다.
해만·호소·소택지·간척지·해안·농경지·초습지·연못·개울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산다.
겨울에는 낮에 해만·호소·해상의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지만
논과 소택지 등지에 먹이를 찾아 날아오며 아침까지 머무른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이며 한배의 산란수는 6∼12개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청둥오리)]
천둥오리는 지금 멸종위기가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천둥오리는 작은 싹이나 작은 물고기를 벌레 등을 잡아먹습니다.
머리는 광택이 있는 어두운 녹색, 목에 가는 흰색 테두리, 부리는 황색,
비행 시 둘째 날개깃에 청색 무늬와 주변으로 흰색 선이 있다
천둥오리가 놀고 있는 꿈
추진 중인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생활형편이 좋아져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광명시 철산1동 안양천 주변에 천둥오리, 왜가리 등 철새 300여마리가
30년만에 찾아와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천이 공장폐수 가정용 생활폐수로 오염이
극심해 미생물조차 자치를 감춘 지 30년,
광명시와 인접 안양시 의왕시의 끈질긴
안양천 살리기 운동의 효과로 미꾸리 등 물고기가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3월이었으나
철새가 찾아온 것은 지난 10일 영하의 추위가 시작된 뒤부터다.
또 경인 국철 구일역사 밑에도 오리 떼가 먹이를 찾느라
물 속으로 들어가는 등의 광경이 산책 나온
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철산1동 리버빌아파트 임 영환 노인회장은
“환경오염으로 죽은 아양천이 되살아난 지 2년이 경과된
오늘에서야 천둥오리 왜가리 가 떼를 져 찾아 들어
먹이산양을 하는 모습은 안양천기적을 탄생시킨 쾌거”라며
“안양천주변 시민이 합동으로 환경오염을 막는 길이
후손에게 자연을 물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철새들이 먹이가 부족할 것을 대비
사료공급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지역유지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임영식/기자ysleem@joongboo.com
천둥오리가 허공으로 날고 있다.
허공에 치솟는
한 자락
소리와 더불어
허공에 치솟는
한 자락
소리와 더불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천둥새 떼여.
천둥오리가 날아가는 분 꿈
실현되기 어려워 예전에 포기했던 소망이 이루어지거나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
아름다운 풍경
아침이면 눈을 뜨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
하나 생겼습니다.
커피 마실 때
앞에 앉아 있었으면 싶은 사람
하나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사진을 찍어 보내고 싶은 사람
하나 생겼습니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람
한 사람 생겼습니다.
좁은 도로에 자동차와 자전거(파란선) 사람이 함께 다니니
사고 위험이 다분히 (多分히)있다.
냇가 옆 갈대군락지
하늘과 냇가 사이 작두날 같은 피의 경계를
갈대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버틴다.
앙상한 가득 냇가를 열어 가을을 부는 갈대
공명 (共鳴)을 얻은 몸이 파르르 떨릴 때는 영락없는 곱사춤이다.
쉼터에서 커피를 했다
너를 향한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을 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함께 마신다.
딱 그만큼의 온도차
딱 그만큼의 향기로
사랑하는 것이다.
날카로운 비수로
네가 내 가슴을 휘휘 저을 때에도
너의 입맛에 맞추어
네게 달큼한 찬사를 쏟아 부를 때에도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색과 향을 간직했더니
딱 그만큼의 빛깔과
딱 그만큼의 부드러움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사랑이
얼마나 대수로울까마는
온몸으로 네 안에 뛰어들기 위해
나는 묵묵히 나의 파문을 잠재우는 것이다.
승용차를 몰고 가는 어떤 분이 민간인 통제선을 갔다가
되돌아 온다
아마 이곳이 못 가게 막는 지킴이 있는 것 갖고
아니면 굴다리를 건너면 북한 모양이다.
나무들은 귀머거리다.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바람이 온종일 흔들어대도
나무들은 그저 바람을 등지고
서 있다.
바짝 마른 몸에 어쩌다 눈길이
스치면 나무는 소스라치게 외면한다.
빈 가지마다 가을바람에
목이 타 들어 가도 목마르다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다.
산길에 풍경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아니다
내가 스쳐 지나간다.
나뭇잎은 우수수 소리를 내며 지고 있다.
앓는 소리인지 아쉽다는 소리인지?
낙엽이라는 이름으로 아니면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지는 저 나뭇잎들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가만이 누워 있다.
어지러운 발길들이 세상을 거칠게 짓밟고 지나쳐도
그저 우수수 소리만 내면서 나뭇잎을 그렇게 지고 있다.
까치집
가을 나무 푸른 가지에 까치가 살지 않는 까치집이 있다.
마치
나무가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맺혀 있다..
반구정☞
☜경기둘에길
6코스
경기둘레길☞
6코스
☞이정표에서 반구정으로 발자국은 내면서 걸어간다.
내가 멈추면 따라 멈추며
발소리 죽어 가며 따라와 주었다.
문득, 돌아보니 삐뚤삐뚤
나도 늙어 가는 있구나.
오늘은
내가 너를 따르기로 한다.
무수히 달리는 차도를 걸고
주택단지를 걸고
논길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그리고 꽃 길 걸어서
또한 냇가를 한참 걸어가니
드디어 산길에 접어 들었다.
꽃잎이 모여 꽃이 됩니다.
나무가 모여 숲이 됩니다.
햇살이 모여 노을이 됩니다.
냇물이 모여 바다가 됩니다.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됩니다.
기쁨이 모여 행복이 됩니다.
두 손이 모여 기도가 됩니다.
너와 내가 모여 우리가 됩니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됩니다.
작은 것이 모여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임진각
문산 ☞ 방향으로 갑니다.
가을은 그리움이다.
온통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가을바라. 눈부신 햇살
산길을 걷다 바람에 길이 막히고 맑은 햇살을 등지고 길을 걸어갑니다.
햇살에 그리움이 송두리째 부서집니다.
그리워해야 할 모든 것을 잊은 후에도
아직 남아 있는 쓸데없는 미련
이정표에서
내포방향으로 간다.
가을엔
시를 위해
사랑을 하리라
적당 하지 않을 때
적당한 사람과
적당한 사랑을 하며
적당하지 않은 시를 쓰리라
굴다리를 들어간다.
돌계단을 건너니 산길 나온다.
첫째 산길을 지나 두 번째 산길에 들어선다.
아름다움과 추함
탐욕과 행복, 웃음과 눈물
손과 손 눈과 눈 가슴과 가슴
영혼과 영혼
그리고 신과 여러분
자물쇠를 열고
닫혀진 문을 열고 두 번째 산길에 들어선다.
.
.
낙엽
낙엽이 한 잎 한 잎
운명처럼 떨어진다.
바람에 널려 비틀거리면서
적요하게 앉는다.
나무 밑으로 떨어져
부토가 되어
다시 살아날 요량이지만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
과욕을 버리는 것이지만
나그네 발길은
버리는 일 없이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걸어간다
산목1리 반구정에 도착하여 오늘 산책을 전부 마친다.
허무와 적막
우울이나 죽음 같은
낡은 낱말 등은
산속에 떠나 보내고
부산히 걸어가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산길을 마친다.
사목1리버스정류장에에서 53번을 타고
문산역에 도착하여 정겨움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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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