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25/0003457547
한국의 아시아컵 우승은 1997년이 마지막이다.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현중은 “어떤 대회에 나가든 목표는 항상 같다. 아시아컵도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준석은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빗댄다면, 아직 어설프고 투박한 난 강백호 같고, 슛부터 모든 플레이가 뛰어난 현중이 형은 서태웅 같다. 원팀이 돼 강호를 연파했던 만화 속 북산고처럼, 대표팀 형들과 우리가 하나로 뭉쳐 꼭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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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여준석이 본인은 강백호, 이현중은 서태웅같다고 비유한 내용이 있어 써보는 글인데
국가대표팀 각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슬램덩크 멤버들을 나름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제가 슬램덩크를 두 번 정도밖에 안 읽어서 더 깊게 아시는 분은 댓글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ㅎㅎ
여준석 - 서태웅
본인은 강백호라고 했지만 잘생긴 얼굴에 내외곽을 넘나들고 덩크슛도 가능하고 서태웅 또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여준석을 서태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중 - 신준섭
이번 평가전에서는 올어라운드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애초에 3점슛이 강점인 선수였고 슬램덩크 만화 상에서는 어떤 자리에서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침착하게 3점슛을 넣는 모습이 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능력을 크게 들이지않고 쏘는 3점슛도 비슷해요
이현중이 2미터 장신슈터인데 신준섭도 슬램덩크 상에서는 189cm의 장신에 속하는 축인데 슈터를 맡고 있어요
이정현 - 이정환
피지컬 좋고 포인트가드인데도 이것저것 다 잘하고 공격력이 뛰어난 모습이 바로 해남의 이정환이 떠오르더라고요
더군다나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도 노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ㅋ
유기상 - 정대만
유기상이 정대만처럼 선천적인 재능으로 승부하는 선수는 아니고 굉장히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특정 구간에서 3점슛 몰아치기 하는 모습이 정대만이랑 공통점이 있어서 3점슈터하는 역할도 똑같고 해서 유기상을 정대만으로 했습니다
이승현 - 채치수
리더십 있고 골밑에서 투지있게 공격수를 막고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몸싸움하고 두툼한 입술도 닮았고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선수들 중 한 명이 아닐까싶어요
이승현 별명이 두목호랑이인데 고릴라라고 별명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박지훈 - 김수겸
외적으로 반듯한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요
정석적으로 패스플레이에 최대한 확률 높은 공격을하고 외모도 둘 다 모범생 느낌인게 비슷합니다
김수겸이 감독도 겸하면서 선수들한테 목소리는 내는데 박지훈이 최종 국가대표에 뽑힌 이유가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하윤기 - 황태산
운동능력은 좋지만 BQ가 살짝 떨어지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둘 다 말수가 적은 점도 비슷해요
정성우 - 허태환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 슬램덩크에 상대 에이스를 막는 전문수비수 역할을 하는 선수가 허태환말고 생각이 나지않아서
정성우와 허태환을 대입해봤습니다
작고 빠른거 생각하면 송태섭인데 정성우가 패스능력이 좋지는 않아서 고민되더라고요
문정현 - 전호장
운동능력은 정반대지만 재작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토미나가 케이세이한테 쉿 제스쳐를 하지않나 이번 카타르와 평가전에서도 카타르 선수와 잠시 신경전이 있었는데
상대에게 도발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점이 전호장과 닮은 것 같고 포지션도 언더사이즈 포워드인 점이 비슷합니다
포워드인데 볼핸들링이 된다는 점에서 윤대협도 생각나는데 다른 부분들이 안 비슷해서...
김종규 - 성현준
김종규가 덩크슛을 많이 꽂았지만 롱2도 많이 던지고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모습이 페이드어웨이로 대표되는 성현준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센터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기존의 선수들보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스피드를 갖춘 점도 비슷합니다
양준석 - 송태섭
양준석이 드리블이 화려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뺏기는 것도 아니라서 볼핸들링이 좋고
양준석 to 여준석 앨리웁 덩크 성공했을때 산왕전에서 송태섭이랑 강백호가 앨리웁 덩크 시도하는 장면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송태섭으로 대입해봤습니다
이우석 - 남훈
에이스 킬러라는 점은 전혀 안 닮았고 이우석하면 속공할때 빠르게 치고나가서 특유의 몸놀림으로 득점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서
런앤건 농구를 하는 풍전고교의 남훈을 떠올렸습니다
첫댓글 와 싱크로 진짜 좋은데요 ㅎㅎㅎㅎㅎ
생긴거도그렇도 플래이도 잘 맞는거같아요 ㅋㅋㅋ
이승현 채치수는 근데진짜 ...ㅋㅋㅋㅋㅋ
저도 외모 플레이스타일 통틀어 덩크슛만 못하는거 빼면 제일 닮은 선수가 이승현 같아요 ㅋㅋㅋㅋㅋ
싱크로율 좋네요 ^^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잘 하니 좋네요 본대회에서도 선전하길 기대합니다
여준석과 이현중이 황금세대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이뤄낸게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4강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합니다!!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신준섭은 거의 스팟업 슈터 아닌가요 ㅎㅎㅎ 이현중은 국대에서 사실상 그냥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데...
네 그래서 저도 분문에도 그내용을 적어놨는데 올어라운드하지만 가장 강점은 3점슛이라서 신준섭이 최대한 닮아보였습니다! 슬램덩크에 나오는 3점슈터들이 거진 다 스팟업이라 싱크로율이 무조건 일치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올어라운드함을 주목해본다면 여준석 말대로 서태웅이 맞을까요? 아니면 산왕의 정우성?
@카이리무빙 사실 제 생각은 정우성에 가까운데 말씀하신대로 딱 떨어지지는 않죠 ㅎㅎㅎ 그만큼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수인 것 같아요.
박지훈-김수겸이 생각 못해봤는데 의외로 비슷하네요. 뭔가 바른생활 이미지에 얼굴 싱크도 괜찮은 느낌
국가대표에서는 아니지만 캡틴으로 한 팀을 잘 이끌어나간 점도 공통점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이승현은 신현철
찾아보니 신현철이 더 비슷해보이기도 하네요? ㅋㅋㅋ
@카이리무빙 내외곽 잘하니 신현철이 맞네요~
와우 재밌게 잘봤습니다.
전 1대1이 가능한 슈터라는 점에서 이현중이 정대만에 가깝고, 유기상은 수비 잘하는 슈터라는 점에서 남훈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우는 포지션으로 보나 신체조건으로 보나 산왕의 김낙수, 문정현은 4번에서 앞선까지 되는 올어라운드함이 돋보이니 실제로 그러했던 윤대협이 딱이고, 이우석이 성격으로 보나 운동능력으로 보나 포지션이 2번이냐 3번이냐 애매한 면으로 보나 전호장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현은 국대에선 3옵션에 외곽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풍전의 3옵션 1번 나대룡이 더 어울릴거 같아요 ㅋㅋ 신체조건도 비슷하고 파워가 좋다는 묘사도 있죠
제가 만화책은 1~2번 보고 애니메이션을 여러번 봐서 전국대회편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여기에 나오는 선수들 설명이 빈약합니다 ㅠㅠ 정성우는 포지션이 가드라 허태환보다 김낙수가 더 맞는것 같고 문정현은 플레이스타일은 윤대협이 맞는데 도발한게 기억에 세게 남아서 전호장으로 했습니다 ㅎㅎ(문정현이 윤대협 빗자루 머리스타일을 따라한다면 글 수정을 고려해보겠습니다 ㅋㅋㅋ) 다른 선수 설명들도 피터팬님 설명이 더 정확한 것 같아요 ㅎㅎ
@카이리무빙 아악ㅠ 문정현 빗자루 머리 ㅠ
장신이면서 3점에 특화된 모습은 분명 신준섭과 이현중이 매치가 되지만
신준섭은 이정환의 버프를 받으면서 경기하는 스팟슈터에 패싱센스가 있는 선수다보니 오히려 스스로 공격찬스를 만들수있고 과감함이 강점인 불꽃슈터 정대만이 더 잘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현중은 북산에게 진 이후의 남훈!
북산 경기에서 깽판 치는대도 리더 대접을 해주는걸로 보아 평소의 리더쉽이 좋았다
지역 득점 1위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안좋은쪽이었지만 몸 안사리는 투지
상대 에이스를 막을 정도의 좋은 수비력
서태웅은 이현중인듯
북산의 에이스 팀코리아의 에이스
여준석은 슬램덩크 종료후 3학년된 강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