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시죠..
페르랏슈 혼자 삽니다..
네.. 그래요 혼자 살아요..
혼자 살았었죠....
뭐 그래요 우리집 반지하에.. 뒤에는 산이요 앞은 학교여러개..__;;; <-통틀어 광운학원단지;;?!
..... ... 뭐... 여자 혼자 사는데.. <-나 여자임 ;; 생물학적으로;;
스크롤 압박 주의;;;
----------------- 이야기 서론 --------------
첫번째 이야기 (부재 : 도를 믿는 사람들도 이젠 팀플레이)
딱 어제 학교일 끝나고 퇴근 6시 임 ;; 약받으러 가야되서 .. 수유쪽을 가야 됬어요..
학교 근처에서 수유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타러 갈려고 광운초교 쪽으로 걸어 갈라 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 분이 부르시더라구요.. 단순한 페르는 길물어보나 보다 하고 쳐다봤죠
근데...
2인팀플레이 '절에서 정성드립시다' 파티 더라구요-ㅅ-;;; 수유쪽에 살땐 갠플만 보이더니 이젠 팀플-ㅅ-;;;
소위 말하는 '도를 믿으십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걸리는 경우.. 보통
정말 레알로 신기나 그런거 있어서 거나
쫌 귀얇아보이고 단순해보이고 만만해 보이거나..
.... 난 후자 인듯.ㅠ.ㅠ.
네 뭐.. 한 30분 동안 이야기를 듣다가..
어찌해서 빠져 나왔습니다.. 결국 택시타고 수유가서 약받음.ㅠ.ㅠ.
병원에서 나오니 대충 한7시 쯤..
------------ 첫번째 이야기 끝 ---------------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 (부재 : 세상에 이쁜 여자들 다 죽었나보다)
버스타기도 귀찮고.. 갈아타야 하는 코스라서-ㅅ-;;
집에서 수유까지 가는건 한번에 가는데 집오는건 갈아타야 하는 .ㅠ.ㅠ.
그래서 걍 지하철을 탈려고 오랜만에 수유역으로 들어갔어요..
생일지난뒤론 이젠 뭘타든 900원.ㅠ.ㅠ. 으흑.ㅠ..ㅠ
여튼 그건 그거고..
창동 방향으로 가는쪽에서 지하철 기다리며 곰탱이 한테 문자도 쫌 하고
어린 꼬마얘가 '여기 상계가는 거 타는데 맞아요?' 라고 물어보길래 '네 ^-^' 라고 상큼하게 존댓말 해준 난 착한 어른<<
근데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ㅅ-;; 이상한 아저씨..
검은 모자에 검은 점퍼 입고 키좀 170안되 보이고
안경쓴 30대 초중반 으로 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자꾸 슬금슬금 쳐다 보더라구요.. <-딱봐도 나 수상함 오라가 막 뭉게뭉게;;;;
그래서 난 그냥 내 옆에 있는 이쁜 언니야 보는줄 알았음__;;;
그러다가 지하철 오길래 탔는데.. 첨엔 걍 우연인줄 알았어요ㅠ..ㅠ
언니야는 옆칸에 타고 그아저씨랑 나랑 같은칸 탔는데.. 계속 쳐다보네--?!
그래서 곰탱이 한테 '이상한 아저씨가 자꾸 쳐다봐;;' 요랬고..
창동에서 딱 내렸는데 헐?! 그아저씨도 같이 내림!!!!
그때 온 곰탱이 전화
'아직도 쳐다봐?' / 응.. 나 지금 창동인데 그사람도 여기서 내렸어.ㅠ.ㅠ
'최대한 사람 많은곳으로 다니고 계속 따라오는지도 잘 살펴보고..' / 응.ㅠ.ㅠ.
1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에서 지하철 까지 같이 탄 상황-ㅅ-;;;;
곰탱이가 녹천에서 한번 내리라길래.. 내렸음..
응..-ㅅ-?! 그아저찌도 같이 내리네ㅠ..ㅠ.
세상 이쁜 언니야들 다 죽었냐고!!! 왜 나같은 인간을 따라와.ㅠ.ㅠ.
곰탱이가 같이 가줄테니 창동으로 다시 오라길래....
창동으로 다시 갈려고 반대편으로 넘어왔음...
딱 마주보고 있는상황--;;; 마침 창동 가는거 들어 오는중인데..
아젠장... 이때부터 100% 확신했음 저 XX놈 나 따라오는거 확실함--;;;
반대편에서 우사인볼트마냥 죽어라 뛰어옴!!!;;
타긴 탔는데 그인간은 탓는지 못탓는지 난 모름__;;;; 일단 사람이 많았고 ..
여튼 그래서 창동에서 곰탱이랑 같이 손잡고 집까지 왔음..ㅠ.ㅠ
역시.... 곰탱이가 좀 무심해 보여도 챙겨줄땐 확실히 챙겨줌..<<-얘 이미 곰탱이에게 조련당함;;;;
---------------여기까지가 두번째 이야기----------------
.... 마지막 세번째 스토리(부제 : 우리집도 이젠 던전?!)
집들어온게 8시쯤...
집와서 샤워하고.. 곰탱이한테 징징거리다가 .. 세탁기 돌려놓고 게임하다가 빨래 다됬다길래..
건조대에 널린 빨래 걷어서 딱 고이고이 게고 있었는데..
이때가 아마... 새벽 1~2시쯤 이였지 아마......
...... 뭔 괴 생물체가 기어오네--??
.....
...
울어... 울란말야... 좀 귀뚤귀뚤하고 울어달라고오!!!!!
생긴건 귀뚜라미..
더듬이? 안보임-ㅅ-;; 그가는게 보이겠음?!
울음소리? 안울더라-ㅅ- <- 얘 유명한 그녀석임 ..ㅇㅇ.... ㄲㄷㅇ....
...곰아!!!! 저거 뭐야.ㅠ..ㅠ<-난 거실 곰탱인 내방
왜..... ....꼽등이구만... 아 ㅅㅂ.. .. <-하면서 겨오는 곰탱이
세스코 홈페이지 뒤적뒤적))
네이버 지식인 뒤적뒤적))
꼽등이 퇴치법 .... ... 화염방사.. <-집태워먹을일 있음--?!
습기 제거 하고.. 수도 배관이나 그런거 잘막으면 없어진다고는 함..
세스코 견적도 뽑아보고..<-해충아니여도 꼽등이를 치워준다는 착한 세스코+_+//
일단... 거실에서만 두번째 출몰이니... <-저번달엔가도 한번 나왔었음-ㅅ-;;; 그때도 안울었지.. ... 아빤 귀뚜라미라 했지만...__...
..... 이미 상당량 던전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서...
일단 보일러를 빵빵히 틀었음.. 습기를 제거하기위해<-가스비-ㅅ-? 지금 그게 문제임?! 내집이 던전이 된다는데ㅠ..ㅠ.
그리고 내방문 꼭 닫고 곰탱이 꼭 껴안고 잤음.ㅠ.ㅠ;; 일단 무셔브니까;;
그리고 오늘 점심때... 거금 3만원을 들여서... 물먹는하마 24개를 샀음;;;
내방에 9개 . 거실에 6개, 아빠방에 9개
그덕에 수업에 좀 늦긴 했다만;;;; 아... 이제 자주 물먹는 하마 계속 놔둬야지.ㅠ.ㅠ..
2일 동안... 스팩터클하게 지낸듯--;;;;
근데....
왜 정작..
곰탱이랑
200일인 오늘은 아무일 없이 지나간걸까요--...--
첫댓글 .... 꼽등이!?!??! 세스코도 꼽등이 처리는 두손 두발 든다던걸?! 랄까, 꼽등이 불로 지질라카면 난리납니다. 헬벤터버서커됨미다. 펄쩍펄쩍 발광합니다. 그렇다고 때려잡았다간 연가시가.... llorz 여기에 옵션으로 번식력은 또 죽여줘요...
독극물배치
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꼽등
아 곱등돋네...
따라오던 아저씨 변태가 아니라 위험한 사람인듯. 아는 사람 한명 강건널뻔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