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한 채로 소파 손잡이를 쥐어뜯는 크리스
허읍!! (깨어났긔)
치지직
또 최면에 걸릴 것 같아 순간 긴장하는데
허드슨이 화면에 나타나긔!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보라는 허드슨
허드슨은 크리스가 겪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하긔
미시의 최면을 거쳐
지금은 다음 단계를 위한 워밍업이라고 하긔
이식이라는 말에 머리끝 쭈뼛
뇌이식 수술을 할 건데
너의 뇌는 아주 쬐끔 눈꼽만큼은 냄겨둘 거임
어둠 속에서 울부짖던 크리스의 의식..
눈물을 흘리던 조지나
코피를 흘리던 로건..
두 사람이 왜 그렇게
이상한 태도를 보였는지 퍼즐이 맞춰지긔
<나>는 남아있지만
보기만 할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이제 크리스는
뇌만 살아 움직이는 식물인간이 되는 거긔
왜 굳이 <흑인>들을 선택하는지 의문이 드는데
잘 모르지만 사람들은 흑인들이
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ㅇㅇ
하지만 난 다르다규
(씨익)
난 너가 흑인이어서가 아니라
너의 심미안이 탐나는 거임
어쩐지 사진 좋다고 침 튀기며 칭찬하더니..
욕먹고 튀튀
털썩
하늘이 무너지고 발밑이 꺼질 것 같은 무력감
??
아까 크리스가 쥐어뜯었던 손잡이를 유심히 보는데
집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고
다시 등장한 망할 놈의 찻잔
기절
.
.
.
허드슨이 수술대에 올랐긔
쓸데없이 비장하게 마스크 끼는 딘
수술도구함이 열리고
두피 절개
한편
크리스 데리러 간 제레미
크리스 풀어주고 옮기려는 순간
당구공(?)을 집어드는 누군가의 손
뽝!!!!!!!!!!!!!!!!!!!
크리스 깨어났쟈나!
ㄲ ㅡ 윽 ..꺽.
바닥에 쓰러진 제레미가 신음하는데
뽝!!!!!!!!!!!!!!!!!!!
다시 한 번 확인 사살
귀에서 뭔가를 꺼내는 크리스
아까 손잡이에서 삐져나온 솜으로
귀를 틀어막았던 거긔!!
시선 끄는 사슴장식...
제레미의 머리 주위로
검붉은 피웅덩이가 번지긔
( 제레미햏 엑스맨에서 밴시로 나올 땐 귀여웠는데
여기선 넘나 찌질이인 것... )
위이잉
두개골 개방
빨리 뇌 바꿔야 하는데
제레미가 안 오긔
두리번
두리번
하는 순간!!
콰직
사슴뿔 공격
쿨럭
사슴 싫긔..
수술실로 비틀비틀 들어가
오만군데 다 넘어뜨리긔
쿠당탕탕
두 놈 처리
화르륵
딘이 쓰러지면서 넘어뜨렸던 스탠드에서 불이 붙긔
1층으로 올라오자
흥얼흥얼 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리긔
히익
살기어린 크리스를 보고 놀라는 조지나
튀튀튀
휴대폰 챙겨서 나가려는데
거실로 나온 미시와 마주치긔!
동시에 찻잔에 시선이 꽂히고
다다다닷
쨍그랑
크리스가 먼저 찻잔을 쳐냈긔
;;;;
무기가 없어지자 급쭈굴
표정없이 미시에게 다가서는데
퍽
미시의 칼을 손바닥으로 막았긔
찌지지직
점점 깊숙하게 박히는 칼날
쥰내 아프지만
엎치락
뒤치락
콰직
미시도 die
비틀비틀 문으로 나서려는데
뒤에서 갑자기 달려드는 제레미
쾅
크리스가 문 열자마자 막아버리긔
열어보려고 하지만
쾅
점점 혼미해지는 의식
원 미시시피
투 미시시피
바들바들
꺄악
콰당
다시 문을 발로 차버리는데
퍽
제레미 다리에 칼 꽂아서
인정사정없는 발차기
퍽퍽퍽퍽
미친듯이 <밟아서> 제레미를 죽이긔
(영화 초반부에서 시비 거는 제레미에게
취한 사람과는 장난으로도 싸우지 않는다던 크리스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
제레미 주머니에서
조까튼 차키 찾았긔
.
.
한편
로즈의 방
오도도독
새로운 사냥감 물색 중이긔
씨리얼 딱 반 개만 입에 넣은 건데
쥰내 오래 씹어먹음..
로즈픽 완료
(로즈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고 있어서
집안에서 난리굿인 걸 몰랐긔)
씨리얼 반 개에 우유 세 모금..식탐이 없긔
부릉
옆좌석에 있던 건 철가면인데
제레미가 남자들 납치할 때 쓰던 거긔
(영화 초반부에서 납치당한 남자가 로건이긔)
허드슨이 티비에서 크리스보고 운이 좋다고 한 게
제레미: 강제납치 / 로즈: 유혹이라서..
간신히 차를 출발시키는 크리스
경찰에 신고하려는데
드럽게 못 알아듣긔
쾅!!!
!!!!!!!!!!!!!
(조지나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치였긔)
쓰러진 조지나를 보며
엄마가 뺑소니 사고를 당하던 날이 떠오르긔
그냥 가야 하는데
조지나의 눈물을 지울 수가 없긔.
결국 조지나 챙겨서
차에 태움
이 때 연기가 자욱한 집안에서
총을 조준하며 나오는 로즈
조지나는 다름 아닌 로즈의 할머니였쟈나!!!!!
꿈틀
정신차린 조지나
(이마에 있는 수술자국이 보이긔)
캬아아악
운전하는 사람에게 앞뒤없이 달려들긔
쾅!!!!!!!
.
.
.
결국 사고 친 조지나
크리스가 비틀비틀 깨어나보니
주행 중 격투 금지..
힘겹게 차에서 내리려는데
탕!!!!!!
총 들고 쫓아온 로즈
탕!!!!!!!!
도망가야 하는데 다리 다쳤긔 ㅠ
이 때 번개처럼 튀어나가는 한 사람
월터 is 로즈네 할아버지...
구 달리기 선수 짬바
하악
결국 월터에게 잡혔긔
그랜파 짜란다짜란다
으르릉
크리스 눈알 빠질 위기
월터 자체가 크리스보다
몸집도 크고 힘도 좋아서 상대가 안되쟈나
이 때 크리스가 주머니에서
더듬더듬 뭔가를 꺼내긔
으아아악
찰칵!!!!!!!!
머리 좋게 플래시 터뜨린 크리스
뒤에서는 로즈가 다가오자
무표정하게 뒤돌아 서는 월터
로즈에게 총을 달라고 하긔
앙대....
철컥
탕!!!!!!!!!!!!!!!
로즈 명중
휘청
그대로 쓰러지는 로즈
크리스는 어안이 벙벙한데
크리스를 바라보는 월터의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흐르긔
다시 크리스를 노려보더니
철컥
탕!!!!!!!!!!!
로즈를 쏘고 자살해버린 월터...
하악하악
간신히 고개를 드니
!!!!!!!
쓰러졌던 로즈가 몸을 일으키려 버둥거리고 있긔
끝까지 총을 잡으려 해보지만
힘없이 크리스에게 뺏기긔
쿨럭
로즈에게 다가오는 크리스
크리스를 어루만지며 목쉰 소리로 사과하긔
고개 끄덕끄덕
무감각하게 로즈의 목을 조르는 손
크윽
끅
너 땜에!!!!!
괴로워하는 로즈를 보던
크리스의 눈에 점점 광기가 돌자
로즈는 뜻모를 미소를 짓긔
.............
스르륵
로즈가 웃는 모습을 보자
손에서 힘이 풀리는 크리스
** 여기서 로즈와 크리스의 감정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로즈는 크리스에게 미안해하기보다 가면을 벗은 실체를 드러냈고
크리스는 그런 로즈를 보며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애증이나 안타까움을 느낀 게 아닐까 했긔
삐용삐용
크리스에게 다가온 경찰차
경찰 시점:
백인 여자의 목을 조르고 있는 흑인남성1
옆엔 흑인남성2의 시체
로즈는 경찰차를 향해 살려달라고 신음하긔
순순히 손을 들고 투항하는 크리스
경찰차의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사람은 로드였긔!!
친구의 마법같은 등장에
순간 눈을 의심
아련아련 연기하던 로즈는
체념한 표정으로 눈을 감긔
로드를 알아본 크리스는
아무런 말도 없이
휘청휘청 로드의 차에 타긔
처참한 친구의 모습에
선뜻 입을 떼지 못하는데
[게시물 제목이 집순이집돌이 장려영화"인 이유]
내 말 맞제
훗
로드 능력자 맞는 것 같넴...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크리스와
점점 멀어지는 차
끄륵
끅
떠나는 크리스를 보며
드디어 숨을 거두는 로즈
정처없이 흔들리는 크리스의 시선 뒤로
추악한 욕심의 시신들만 남겨지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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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우~~드디어 긴긴 여정이 끝났긔
영화게시물 오랜만에 하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꾸락도 아프네예 ㅋㅋㅋ
게시물 읽고 영화도 보셨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항상 영화 게시물이 재밌으면 영화도 보시라고 추천해드리는 게
ost나 사운드에 관한 부분은 게시물로 전달해드릴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기 때문이긔
겟 아웃도, 처음 크리스가 로즈의 집으로 가는 도입부분과 엔딩씬에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합창하는 듯한 느낌의 음악이 깔리는데
흑인이 주가 되는 영화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영화 자체는 흡입력도 좋고, 스릴감도 있는 반면에
뇌(혹은 몸)를 바꾼다는 소재는 아주 신선하지는 않은데,
그렇게 오랜 역사를 통해 차별타파를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다소 자극적, 혹은 위트있게 그려낸 게
이 영화가 화제가 된 요인 중 하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긔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차별이라는 인식조차 부재한 현실을 감안하면
마냥 가볍게 감상할수는 없기도 하구요.
<번외>
* 겟아웃 원래 엔딩 :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521092
-겟아웃은 원래 로즈가 죽는 사이다 엔딩이 아니었긔
* 겟아웃에 깔린 복선과 의미분석 :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521080
-장면장면마다 감독이 꽤 많은 복선을 깔아놨긔!
대표적으로 월터가 밤마다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이식수술을 하기 전,
예전에 올림픽에서 흑인선수에게 졌던 기억을 잊지 못해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거 읽고서 캡쳐할 때 관련된 내용들 나오게 하려고 신경썼쟈나 ㅎㅎ
모쪼록 즐거운 감상이셨기를 바라긔~^^
첫댓글 헐 이런내용이엇구나 ㅠ 잘봣어 ㄱㅅㄱㅅ
와 미친 재밌다 잘봤어
겟아웃 궁금했었는데 이런 내용이었구나 잘봤어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찌르는거 나오고 조금..? 잔인혀
겟아웃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어. 잘 봤어!
잘봤어.. 또 봐도 재밌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