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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0^/
부산의 노란상어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작업기입니다...
두번은 하고 싶지 않은 개고생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의 핸들바란스가 도장이 많이 벗겨지고 지저분해서..
창고를 뒤적 뒤적거려서..
혼다의 순정 핸들발란스와 XRT의 핸들바란스를 찾았습니다..
도미노 그립도 준비했고요..
그런데.. 아는 동생에게서.. 아리에테의 순정형 소프트 그립을 선물받았습니다...
이 차량은 순정스러운게 더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순정형 그립과 순정의 핸들바란스를 달아 줬습니다..
표면에 부식이 있어서 많이 낡아 보이던 차체 주변부속들을..
마트에 파는 입자가 굵은 컴파운드로 겁나게 닦아 제쳤습니다..
연마.. 의 개념인데..
외장부속이기 때문에.. 연마후에는 산화피막이든.. 도색이든.. 표면처리를 해 줘야 다시 부식이 발생하지 않겠는데요..
우천주행이나 물세차질 안하기 때문에..
표면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주 닦아 줘야겠죠.. ^^;;;;;
휠 같이 도장이 되어 있는 부분이나..
테일렌즈나 윙카렌즈같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랜즈류는 입자가 굵은 컴파운드로 닦으면.. 부옇게 되기 때문에..
입자가 고운 3000방짜리 연마광택 컴파운드로 겁나 닦에 제쳤습니다..
머플러도 겁나 열씸히.. 깨끗하게 닦아 주셨고요..
티탄은 참 관리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맨손으로 잡으면 지문자국의 얼룩이 생겨버릴 정도니까요..
거의 매일 수차례씩 닦아줘야.. 개끗하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T^T
밴드를 고정하고 있던 녹슨 볼트와 와샤는 킷트와샤와 스텐볼트로 교체했습니다..
차량의 내용에 비해서.. 소음기가 참.. 사치스럽네요...
몇시간을 열씸히 컴파운드질을 해 줬습니다만..
딱히 더 깨끗하고 샤방해진 느낌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꽤 야근을 많이 했기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서..
이날은 요기까지만 하고 일찍 퇴근했습니다..
아이고...
집사람님께서..
서방 고생한다고 수육을 만들어 주셨네요.. ㅎㅎ
수육에 쏘주한잔 빨고..
얼른 기절했습니다..
다음날도 부산스럽고 정신없이 힘들게.. 일과가 진행됐습니다..
조금 한가해지는 시점에.. 외장 조립을 시작해 봅니다..
제대로 시동을 걸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단 연료탱크부터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탱크 아래쪽이 참 깨끗하네요..
코크와 스트레이너를 뽑았습니다...
녹 가루가 껴 있네요... T^T
탱크에 휘발유를 조금 붓고.. 신나게 흔들어서 부어 냈습니다.
생각보다 녹이 심하진 않네요...
코크와 스트레이너도 잘 세척하고 에어건으로 신나게 불어서 녹가루들을 제거 했습니다.
도색되지 않은 연료탱크의 꼭지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깨끗한게.. 참.. 마음에 듭니다..
핥쨕 핥쨕~♡
연료탱크를 올리고..
호스를 연결하고 휘발유를 채워 줍니다..
그리고 코크 레바를 끼우고 주입상태로 맞춘후..
누유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시동을 터뜨리고..
부조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후
별다른 이상 없었으므로.. 마지막으로 고정볼트를 조아 줍니다..
어퍼를 조립 하기 위해 꺼내 왔습니다..
어퍼의 우측 인너카바가 깨져 있는걸 보수해논 모습입니다..
참.. 튼실하게도 붙여 놨습니다..
윙카가 인너카바에 고정되는 형태인데요...
아마 우측 제꿍때문에.. 윙카가 눌러지면서 인너카바가 깨 졌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나중에..
언젠가 매출이 좋은 날..
신품으로 하나 갈아 주기로 하고.. 우선은 못 본척 그냥 조립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앞휀다에도..
정말 튼실하게 해 놨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녀석도 나중에 매출 좋은날...
T^T
미니 광택기와 컴파운드로 스크린을 열씸히 닦아 제쳤지만..
새것같이 만들기에는 실패했습니다.. T^T
기존에 물사포질을 한번 한 것 같은데..
사포를 너무 굵은 걸 썼었나봅니다..
나중에 시간 나면..
2000방 물사포질 한번 해서.. 싹 밀고.. 다시 도전 해 봐야 겠습니다..
다른 카울들도 광택기로 광을 한번 살려 주셨습니다..
사진빨 좋네요.. ^0^/
요런 제꿍상처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바디색상이 어두운 색에다.. 데칼 라인이 난잡(?)해서..
크게 티가 나고 보기 싫고 하지는 않습니다..
싼마이니까요..
그냥 타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집사람이 서너번은 더 넘길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 언젠간 전체도색을 한번 해 줘야 하겠죠... T^T
역시.. 현재의 조합에는 순정 핸들바란스와 순정형 그립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리어쪽은 양쪽의 사이드카울과 가운데 센타카바가 깍지가 껴 지듯이 조립 되는 구조인데..
깍지의 홈 부분이 터져서.. 이렇게 리벳질과 볼트질로 조립을 해 놨더라고요...
리벳을 제거 하려니.. 카울이 깨 질 것 같고.. 해서..
그냥 조립했습니다..
예쁘게 킷트와샤라도 하나 대 줄려 했는데..
이게 또.. 리벳으로 박아놓은 아래쪽 클립이..
한족은 6mm 너트이고 한쪽은 5mm 너트 클립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시망...
이것은 가운데 네모난 센타카바만 신품으로 교체하면
조립과 고정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요 녀석도 나중에.. 매출이.. 좋은날...T^T
라이트가 참 깨끗해서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년식에 비해 좋은 땟물이 나오는데.. 큰 몫을 해 주고 있습니다..
백미러는 들소 뿔 같네요.. ㅋㅋㅋㅋ
날개 같고.. 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잘 보입니다.. ㅋㅋㅋ
우측 윙카가 살짝 처져 있는데...
인너카바 파손때문인 것 같습니다.. T^T
다 조립하고 나니까..
탑브릿지가 참.. 안타깝네요..
검정 락카칠이라도 해 줄 껄 그랬나 봅니다..
다시 뽑기엔..
너무 귀챦아요...
T^T
휠 테이프를 붙여주고 마무리 하고 싶은데..
시간이 늦어지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얼른 타 보고 싶었거든요...
휠 테이프는 다음날 붙여 주기로 하고..
얼른 마감하고 테스트 주행겸.. 해서.. 욘석을 타고 퇴근 했습니다..
17년 전의 디자인인데..
크게 나쁘지 않은 좋은 디자인입니다..
실루엣이 글래머러스 하게.. 나름 잘 빠졌네요.. ^0^/
곧 바로 집으로 가진 않았고요..
부산 외곽으로 한바퀴 쭉~ 돌고..
그러고 집에 갔습니다..
600f3는 처음 타 보는데요..
감동했습니다.. T^T
세상에.. 이렇게 편할수가!!
어우..
탐나네요... T^T
집사람 안탈땐.. 제가 출퇴근용으로 살살 타고 다니고 싶네요..
나중에 타이어 좋은거 껴 주기로 하고.. 한번 꼬드겨 봐야겠습니다.. ㅎㅎ
집에 도착해서.. 개운하게 샤워 한바리하고..
자양강장제 한캔 마시고요..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출근길 나서기 전에..
구변에 대비해서 자료로 쓰일 증명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위에서 찍은 실루엣이 엄청 맘에 드네요...
허리가 짤록한게.. 흐흐...
리어카울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마음에 듭니다..
머플러도 너무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것이..
스로틀밸브가 왕창 열려도.. 더럽게 짖어 대지 않고 압이 꽉 차고 깔금하게 들려서..
참.. 마음에 듭니다..
다음 날 일과를 마치고...
휠 테이프를 붙여 줬습니다..
벤치바이스에 긴 샤프트를 연결한 마카펜을 물려서
마카펜이 림의 안쪽 가장자리에 닿게 해서..
휠을 돌려서 정확하게 원을 그려 줍니다..
그리고 마카펜 자국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휠 테이프를 잘 붙여 줬습니다..
얇은 휠테이프를 선호하는 개인취향입니다.. ^0^/
그리고 휴지에 휘발유를 묻혀서 마카펜을 잘 닦아 냅니다..
마카펜질은 림의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상관은 없는데..
바깥쪽에 그리게 되면.. 나중에 지울때.. 타이어에 막.. 색깔이 묻어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안쪽에 그리는게 효율적입니다.. ^0^/
마지막으로 휠에 왁스질 한바리 해 주시고 최종적으로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차든 바이크든.. 차량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휠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휠 관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란상어입니다.. ^0^/
마지막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날렵한 똥꼬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리스토어 작업을 하면서 느낀점은..
참.. 잘 만든 바이크다.. 라는 점 입니다..
모든 구성과 요소가 딱 있어야 할 제 위치에 있고
딱 갖춰 져야 할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정말 합리적인 구조로 만들어 졌습니다...
정비를 하다 보면..
아.. 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싶은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네요..
한창 엄청나게 팔려나갔던 그 당시에는 왜 이 차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었나 모르겠습니다..
혼다가 왜 자꾸 변질되고 있다고 느껴 질까요...
확실히 지금의 혼다와는 다른 혼다였습니다..
타보고 느낀점은..
위에 말씀 드린 대로.. 너무 너무 편하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빡쎈(?)자세의 F4를 타서 더 그렇게 느껴 졌겠지만..
아.. 이래서 사람들이 투어러를 타는구나..
깨닫게 됐습니다..
가능한 평생 소장하는게 목표인데..
집사람이 큰 사고 없이 오래 오래 재밌고 안전하게 타 줬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관심과 성원 보내 주시고 응원 해 주신 분들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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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바리 달리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집사람이 친구들이랑 심하게 달리고..
어제 하루종일 풀씨레기 상태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라이딩은 파토... T^T
천왕재 파전 먹고 싶었는데.. T^T
자 이제 계좌번호 찍어주시죠~~~~~ㅎㅎㅎ
협찬 해 주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동안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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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쁘게 재탄생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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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0^/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안다치게 잘 타고 다녀야 할텐데 말이죠... T^T
정말 멋지네요...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0^/
정말 잘봤습니다. 꼭 부부동반투어사진이 올라오길 기다리며..
저도 꼭 부부동반 해보고싶네요 ㅎㅎ....아직 면허도없는...제 마눌님....................
저희 집사람은 학원 다닌지 삼일째인가.. 사일째인가.. 합격해서 바로 면허시험장 가서 면허증 만들어서 왔더라고요...
겨울 오기 전에 투어도 좀 다니고 해야 하는데..
짬이 잘 안나네요.. T^T
@노란상어 맞아요. 저도좀 나가고픈데..일이자꾸왜생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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