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서♧
고두봉 놀던 벗들
안락 동산 거니네
낙옆이 한잎 두잎
정처없이 뒹굴고
총총한 밤하늘엔
별빛 소곤대는데
금잔디 깔린 마당
불빛 환하게 피어
낯빛 발갛게 트네
미도와 승언장군
애달픈 사연 잠긴
보배섬 치켜보며
산낙지 안주 삼아
술잔 영그는 사이
우정 두둥실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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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봉 바라보며 동심을 함께 하던 벗들이 안면도에 모였다.
십여년 전 옛정이 그리워 신도림에 달려온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10년이 된 것을 생각하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 모임은 쉼 없이 달려 회장단이 4번째가 되니 모
든 고두봉 벚들의 열정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특히 어려
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모임을 잘 이끌어준
회장님과 총무님께 감사의 뜻은 전합니다.
그리고 솔선수범해서 새로 중책을 맡게 된 임원진의 용기에
사의를 표하고 모든 벗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
니다.
지금 같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의 회합은 더
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감사합니다..